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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영규대사 묘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2. 7. 3. 10:00
영규대사 묘
공주 묘지 답사는 윤원거 묘보다 영규대사 묘를 먼저 답사하고 그 윗쪽에 있는 윤원거 묘를 답사하게 되며,
답사기 또한 그렇게 써야 맞는데 뭔가 잘 못된 느낌이다. 영규대사 묘 답사기는 한번 쓴 기억이 나서
그렇게 한 것이다.
아무튼 난세가 되면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영웅이 되고 또한 졸장부가 되는 인간의 본성을 알게 해준다.
승려를 규합해 최초의 승병장이 되어 청주성을 수복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금산전투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의병들은 제대로 된 군사교육을 받지 못해 오직 목숨을 바쳐 충성심만으로 싸웠기 때문에 그 피해가
더 컸을 것이다.
영규대사(靈圭大師)
승병장. 밀양박씨(密陽朴氏). 호는 기허(騎虛). 충청남도 공주 출신. 계룡산 갑사(甲寺)에 들어가 출가하고, 뒤에 휴정(休靜)의 문하에서 법을 깨우쳐 그의 제자가 되었다.충청남도 공주 청련암(靑蓮庵)에 있으면서 선장(禪杖)을 가지고 무예를 익히기를 즐겼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분을 이기지 못하여 3일 동안을 통곡하고 스스로 승장이 되었다.
의승(義僧) 수백명을 규합하여 관군과 더불어 청주성의 왜적을 쳤다. 관군은 패하여 달아났으나 그가 이끄는 승병이 분전하여 마침내 8월초 청주성을 수복하였다. 이어 의병장 조헌(趙憲)이 전라도로 향하는 고바야가와(小早川隆景)의 일본군을 공격하고자 할 때, 그는 관군과의 연합작전을 위하여 이를 늦추자고 하였다.
그러나 조헌이 듣지 않자 그는 조헌을 혼자서 죽게 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조헌과 함께 금산전투에 참가하였다. 그리하여 조헌이 이끄는 의사와 영규가 거느린 승군은 1592년 8월 18일 금산전투에서 최후의 한사람까지 싸워 일본군의 호남침공을 저지하였다.
서울을 버리고 의주까지 피난갔던 선조는 청주성 승전의 소식을 듣고, 영규에게 당상의 벼슬과 옷을 하사하였다. 그러나 영규는 임금이 내린 상사(賞賜)가 도착하기 전에 금산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 승병이 일어난 것은 그가 최초로서 전국 곳곳에서 승병이 궐기하는 도화선이 되었다. 금산의 종용사(從容祠)에 제향되었으며, 뒤에 법도(法徒) 대인(大仁) 등이 금산 남쪽 진락산(進樂山) 기슭에 그의 영정을 안치한 진영각(眞影閣)과 비를 세웠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문화재명칭 소재지 관리자(연락처) 도지정기념물 15호 영규대사 묘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유평리 산5번지 충청남도 영규대사
충청남도 공주 계룡산의 갑사 진입로를 조금 지나 서쪽편에 위치하는 승병장인 영규대사의 묘소이다.
영규대사 속성은 박씨(朴氏)이며 이름은 영규, 호는 기허당(騎虛堂)이고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서산대사의 제자이며 계룡산 갑사 청련암에서 수도하면서 무예를 익혔는데 그 재능을 따를 자가 없었다고 한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병장이 되어 승병 1천명을 모집하여 의병장 조헌과 함께 청주성을 탈환하며 왜군을 물리치는 공을 세웠으며 금산 전투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다가 숨을 거두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 승병이 일어난 것은 그가 최초로 전국 곳곳에서 승병이 일어나는 도화선이 되었다. 영규대사는 부상한 몸을 이끌고 현재의 묘소부근까지 와서 숨을 거두었다 한다.
해발 150m의 산록 경사면을 깎아 갑사의 승려들이 이곳에 무덤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1810년 무렵에 후손들이 무덤 앞에 비석을 세웠으며 근래에 묘역과 비각을 정화하였다..<공주시 문화관광사이트에서 인용>
▼ 영규대사 영정각
▼ 영규대사 순의실적비
▼ 영규대사 순의실적비 좌우후면...
▼ 영규대사 묘 안내판
▼ 영규대사 묘
▼ 영규대사 묘비
▼ 영규대사 묘 석물
▼ 영규대사 묘 전경
▼ 영규대사 묘 후경
▼ 영규대사 묘는 윗쪽에 있는 해평윤씨 묘의 지각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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