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이혜 묘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2. 7. 12. 10:00
이혜 묘
성남시 고등동 소재 덕수이씨 묘지는 주소만으로는 찾기 힘들고 접근로를 알아야 찾을 수 있다. 특히 이함 묘는
수풀을 헤집고 들어가야한다. 이혜 묘는 그 위치를 말로 설명해 놓아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더군다나
주소 번지가 틀려서 바로 옆에 놓고서도 꽤 힘들게 찾았다. 먼저 다녀오신 분들은 지도에 묘 위치를 표기하여
뒤에 답사하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적선을 배풀어주시길... 그러면 후손들이 좋은 복을 받는다고 하니...
이혜는 이통의 손자로 묘는 서울 강동 하일동에서 이장해 온 묘다. 이 묘는 특별히 묘비를 잘 살펴봐야 하는데
한호와 안진경 글씨를 집자하여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혜(李嵇)
1635년(인조 13)∼1715년(숙종 41).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차천(次川), 호는 현포(玄圃). 이경증(李景曾)의 아들이다.
1654년(효종 5) 진사시에 장원으로 합격하고 성균관에서 공부하였다. 효종이 죽자 복상문제(服喪問題)로 예송(禮訟)이 치열할 때, 성균관의 학생으로서 3년상을 주장하는 윤선도(尹善道)를 통렬히 비판하는 상소를 올림으로써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660년(현종 1)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이듬해 봉교(奉敎)로 임명되었다.
1662년 정언이 되고, 1665년 홍문록(弘文錄)에 올라 권점(圈點) 6점을 받았으나 홍문관관원으로 기용되지는 못하였다.
그뒤 1668년 이조좌랑에 제수되었고 같은해에 해운판관(海運判官) 조가석(趙嘉錫)의 탐학과 비리가 조정에서 논란이 되었을 때, 개인적인 이해관계로 이를 비호한 것이 문제되어 파직되었다.
1670년 다시 등용되어 부교리‧부응교‧사간 등을 거쳐, 다음해 삼남의 암행어사로 파견되었다. 암행을 마치고 돌아와 전라도 지방의 기근이 극심함을 아뢰고 남원‧무안‧진안현감을 파직하도록 계(啓)를 올렸다.
그뒤 동부승지‧우승지‧예조참의 등을 거쳐 1673년 대사간이 되었다.
풍채가 단아하고 성격이 온화하여 일찍부터 덕망을 얻어 중요관직을 역임하였다. 문예에도 조예가 있어 문장으로써 명성을 얻었다.<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문화재명칭 소재지 관리자(연락처) 미지정 이혜 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산6-1 덕수이씨 해풍군파 이혜
이혜[1635~1679]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덕수, 자는 차산(次山), 호는 현보(玄甫)이다. 미강(眉江) 이경증(李景曾)의 셋째아들로 1654년(효종 5) 진사 장원을 하고 1660년(현종 1)에 증광문과에 급제한 후 대사간에 이르렀으며 지제교(知製敎, 왕의 교서를 짓는 일)를 겸하였다. 문장에 뛰어나 아버지 이경증의 행장을 찬하기도 하였다.
이혜 묘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산5-1에 위치하고 있다.
묘소는 본래 서울시 강동구 하일동에 안장되어 있었으나 도시구획정리사업으로 인해 현 위치로 이장되었다.
원형의 봉분은 후미에 길고 뭉툭한 용미를 갖추고 있다. 묘역에는 봉분 중앙에 혼유석, 상석, 향로석이 있고, 상석 좌측에 묘표 및 망주석 한 쌍을 갖추고 있다.
묘표는 봉분 좌측에 위치하여 동남향하고 있다. 백색 화강암제의 비좌와 오석의 비신 및 8작지붕 옥개석 형태이다. 비신은 4면에 비문이 있으며 앞면에 세로 3줄로 ‘朝鮮大司諫李公嵇之墓 贈貞夫人平山申氏祔左 貞夫人晉州柳氏祔右(조선대사간이공혜지묘 증정부인평산신씨부좌 정부인진주유씨부우)’라 새겨져 있다. 비문은 앞면은 한호(韓濩)의 글씨를, 뒷면은 중국 당나라 명필 안진경(顔眞卿)의 글씨를 집자하였다. 집자비(集字碑)는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대 명필과 서예에 대한 깊은 연구의 결과물로 등장한 특수한 형태의 입석 방법이다. 진경시대(眞景時代)에 크게 유행하였는데, 특히 정조대(1777~1800)에 많은 수량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건립연대는 1769년(영조 45)이다. 비의 총 높이는 266㎝로, 비좌 높이 40㎝, 너비 118㎝, 두께 85㎝, 비신 높이 171㎝, 너비 68㎝, 두께 39.5㎝, 옥개석 높이 55㎝, 너비 116㎝, 두께 87㎝이다.
이혜 묘는 고등동 등자리마을 이의번(李宜蕃) 묘역 부근의 늪지를 지나 상적동 적푸리마을로 향하는 고개를 넘으면 삼거리의 좌측 배밭에 인접한 구릉 말단에 동남향하여 있는 2기의 대형분 중 상부의 묘이다. 아래에는 아들 통덕랑(通德郞) 이희유(李喜濡)와 배위(配位) 공인(恭人) 달성서씨의 합장묘가 안장되어 있다.<디지털성남문화대전에서 인용>
▼ 덕수이씨 이혜 묘역 전경..
▼ 덕수이씨 이혜 묘
▼ 이혜 묘역... 강동 하일동에서 이장해 왔다.
▼ 이혜 묘비... 앞쪽은 한호, 뒷쪽은 안진경 글씨 집자 .. 이혜의 한자(漢字)가 특이하다.
이장하면서 진주유씨와 합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이혜 묘비 뒷면... 중국 명필 안진경 글씨 집자
▼ 이혜 묘 입수도두..
▼ 이혜 묘 후경
▼ 이혜 묘 아래에 있는 아들 이희유 묘
▼ 이혜 아들 이희유 묘비
▼ 이혜 묘역 후경... 고속도로 윗쪽에 있다.
'답사는 즐거워 > 묘지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 성남]이경민 묘 (0) 2012.07.14 [경기 성남]이통 묘 (0) 2012.07.13 [경기 성남]해풍군 이함 묘 (0) 2012.07.11 [경기 성남]풍성군 이의번 묘 (0) 2012.07.10 [충남 천안]신자경 묘 (0) 201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