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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묘한 끌림 '시청자 호평'풍수이야기/풍수이야기 2012. 10. 14. 21:19
[OBS플러스 고민서 기자] SBS 대기획 '대풍수'가 수목극 시청률 꼴지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대풍수' 2회 방송분은 7.0%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이하 전국기준)로 동시간대 드라마 중
최하위를 기록,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14.9%, MBC '아랑사또전' 11.4%에 뒤를 이었다. 하지만 '대풍수'는
총 36부작이라는 블록버스터답게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화려한 영상미,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져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품있는 왕족 영지 역의 이진은 안정되고 힘있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사극 연기라 더 힘들텐데 훌륭히
소화해냈다", "이진의 새로운 발견이다.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어 조민기는 권력을 좇는 비정한 야망가 이인임 역을 빈틈 없이 해내 명품연기자임을 스스로 증명하였고 오현경 역시
눈빛이 살아있는 악역 연기로 긴장감을 더했다. 공민왕 역의 류태준 또한 현재의 힘은 없으나 미래의 강성대국을 꿈꾸는
슬픈 군주의 역할을 멋지게 해냈다.
특히 정교한 컴퓨터그래픽 또한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대풍수 제작진에 따르면
"대풍수의 컴퓨터 그래픽은 영화 '연가시'의 그래픽을 담당했던 팀으로 국내 손꼽히는 팀이다. 그래픽이 중요한 영화
'연가시'에 사용된 CG(컴퓨터 그래픽)컷이 모두 700컷이었는데, 대풍수 첫 방송에 쓰인 컴퓨터그래픽이 무려 570컷"
이라며 공이 많이 들어간 작업임을 밝혔다.
또 아름다운 영상과 어우러진 웅장한 음악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이탈리아에까지 가서 작업해 온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때론 웅장하게 때론 서정적으로 영상을 받쳤다. 박기헌 음악감독은 "미니시리즈의 경우 현악을 사용할 때 10여명 정도의
오케스트라로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대풍수 음악은 이탈리아의 26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하여 풍성함을
자랑한다"고 귀띔했다.
누리꾼들은 "'대풍수' 보고 있는데 드라마가 묘하게 끌린다. 이런 빠른 전개 좋아. 동륜이 너무 멋져서 찾아보니 최재웅
검색되네. 뮤지컬 배우 출신이라 연기가 안정적이다.완전 기대된다. 지진희 역시 최고", "드라마 '대풍수' 풍수는 그 풍수?
조선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 또한 풍수지리, 사주명리, 관상 이라는 동양사상을 집대성한 생활밀착형 드라마라던데.
출연진도 쟁쟁하네", "대풍수 36부작이던데 지루할 것 같았는데 재밌네? 계속 보고싶은 느낌. 특히 지진희 이성계
역할 대박이다. 이진도 연기 잘하고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OBS플러스 고민서 기자 esms46@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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