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역(수빈 박씨 부친)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역(수빈 박씨 부친)

 

선현 묘지답사를 하면서 제일 신경이 쓰이는 것은 개다.ㅎ 여름에는 뱀이 제일 무섭지만

요즘 같은 때에는 개들이 정말 무섭다. 그중에서도 개들을 묶어놓지 않고 풀어 놓은 곳은

아예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돌아서게 된다.

이곳은 다행이 개들을 묶어 놓았지만 황소만한 개들이 금새라도 끈을 풀고 뛰쳐 나올듯한

기세로 짖어데니 맘놓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답사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는 정말 엄청난 묘지들이 산재해 있다. 이름있는

집안들은 묘역 또한 넓게 차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것을 해결할지 입은 있어도 할 말이

별로 없다. 특히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는 산이 좀 보기 좋다하면 여지없이 선현 묘 한 두

기는 있기 마련... 그러니 더이상 쓸 명당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묘역은 재실 뒤편에 나지막한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 자체로는 우뚝 솟은 유혈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이렇듯 유혈을 선호한다. 산이 낮다보니 아침 일찍 찍은 사진이

역광이 비쳐 좋은 사진이 못되었다.

박준원(朴準源) 1739(영조 15)∼1807(순조 7).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평숙(平叔), 호는 금석(錦石). 아버지는 공주판관 사석(師錫)이며, 어머니는 기계유씨(杞溪兪氏)로 수기(受基)의 딸이다. 김양행(金亮行)의 문인이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여 육경(六經)과 백가(百家)의 글에 두루 통달하였으며, 맏형 윤원(胤源)과 함께 서로 학문을 강론하였다. 1786년(정조 10) 사마시에 합격하고, 그 이듬해 그의 제3녀가 수빈(綏嬪)으로 뽑히자, 건원릉참봉(健元陵參奉)을 거쳐 사복시주부(司僕寺主簿)·공조좌랑·보은현감이 되었다. 1790년에 수빈이 원자(元子 : 후일의 純祖)를 낳자 그는 호산(護産)의 노고로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라 호조참의에 임명되었고, 항상 대궐 안에 머물면서 원자를 보호하고 보도(輔導)하였다. 1800년에 순조가 즉위하자 수렴청정하던 정순왕후(貞純王后)에 의하여 호조·형조·공조의 판서와 금위대장(禁衛大將) 등 삼영(三營)의 병권(兵權)을 8년 동안 잡았다. 여주에 있는 그의 신도비(神道碑)는 순조가 친히 지은 것이다.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충헌(忠獻)이다. 저서로는 『금석집(錦石集)』12권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문화재명칭   소재지   관리자(연락처)

여주군 향토유적 제9호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역(수빈 박씨 부친)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가업리 산7-48    반남박씨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신도비각...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신도비 안내문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신도비.. 순조가 직접 지었다.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역 원경... 앞에 개 한마리가 떡 버티고 있다.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역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역 안내문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역 전경... 이렇게 솟은 묘를 조선시대에는 많이 선호했다.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 전경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역광으로 흐릿하다.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 상석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비...관직이 묘비 전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조선후기 묘비 치고는 묘비명이 너무 길다.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 석물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비와 석물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 석양... 민가 묘에 석양을 세우는 것은 무슨 뜻일까? 왕가에서 세우는 석양을 본뜬 듯 하다.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 측후경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 입수도두...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 후경...

 

▼ 충헌공 박준원(朴準源) 묘 후경..비교적 잘 막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