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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노서(魯西) 윤선거(尹宣擧) 묘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7. 8. 15. 16:40
노서(魯西) 윤선거(尹宣擧) 묘
한창 능원묘답사를 다닐 때 지인께서 윤선거묘가 파주 법흥리에 있다고 찾아달라 했는데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찾겠다고 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그 지역은 군사지역이라 항공사진을 볼 수 없는 곳이다보니 묘지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그후 여러 곳에서 윤선거묘가 올라오는 걸 보고 지인이 찾았겠구나 싶었다.
나도 한번 가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파주에 갈 일이 생겨 이곳을 찾았다. 윤선거는 윤증의 아버지로 더 유명한 분인데 송시열이 윤증과 갈라서며 노론, 소론으로 분당되는 결정적 인물이 바로 윤선거다.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평민복장을 하고 빠져 나온 것을 본인도 수치스럽게 생각했지만 특히 송시열이 그것을 좋지않게 봐서 제자인 윤증과 등을 지게 된 한 원인이 되었다.
앞에 다녀오신 분이 자세히 올려주어서 아주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국세가 비교적 잘 갖춰진 곳으로 보인다. 윤선거묘 옆에는 장인인 이장백 묘가 있었고 예전에 있었던 나주박씨 묘는 최근에 이장한듯 흔적만 남아있다.
노서(魯西) 윤선거(尹宣擧)
본관은 파평. 자는 길보, 호는 미촌·노서·산천재. 아버지는 대사간 황(煌)이며, 어머니는 창녕성씨로 혼(渾)의 딸이다. 형이 문거이며, 아들이 증이다. 김집(金集)의 문인이다.
1633년(인조 11) 생원·진사시에 합격하고 성균관에 들어갔다. 1636년 청나라에서 사신을 보내 청을 섬길 것을 요구하자 성균관의 유생들을 이끌고, 명나라에 대한 의를 지키기 위해 사신의 목을 벨 것을 상소했다. 이해 12월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강화로 가서 권순장·김익겸(金益謙) 등과 함께 성문을 지켰다. 이듬해 강화가 함락되자 권순장·김익겸과 처 이씨는 자살했으나, 그는 평민의 복장으로 성을 탈출하여 목숨을 건졌다. 이해 3월 아버지가 척화를 주장한 죄로 영동으로 유배될 때 따라갔으며, 이듬해 금산으로 옮겨 송시열(宋時烈)·권시·윤휴(尹鑴)·윤선도·이유태(李惟泰) 등과 교유하면서 평생 예학과 역학 등의 연구에 몰두했다.
1651년(효종 2) 이래 장령·집의 등 여러 벼슬에 임명되었으나, 강화도에서 홀로 살아나온 데 대한 자책으로 관직을 맡지 않았다. 1653년 황산서원에서 송시열·유계·권성원 등과 함께 윤휴의 주자경전주해 변개 문제에 대하여 격론을 벌였다. 이 논쟁은 윤휴가 주자의 경전주해에 얽매이지 않고 북송 이전의 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전주해를 하자, 송시열이 이를 주자학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하는 사문난적으로 규정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때 윤선거는 윤휴를 변호하여 송시열과 대립된 견해를 표명했다.
1665년(현종 6) 동학사에서 이이(李珥)의 연보를 간행하기 위하여 송시열과 다시 만나, 윤휴에 대한 송시열의 사문난적론과 자의대비 복상 문제로 비롯된 송시열과 윤휴의 예송 시비를 놓고 재차 논쟁을 벌였다. 1669년 송시열에게 보내는 서신인 〈기유의서 己酉擬書〉를 작성하여, 남인과 서인간의 당쟁을 지양하는 정견을 제시하면서 윤휴와 허목(許穆)의 등용을 주장했다. 윤휴 등 남인의 학문적 견해와 정치적 태도에 대한 서인 내부의 의견 차이에서 비롯한 송시열과의 갈등은, 뒷날 아들 증과 송시열의 대립으로 이어져 노소분당의 한 계기로 작용하게 된다.
1710년(숙종 36)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나, 유계와 함께 찬술한 〈가례원류 家禮源流〉의 발문을 둘러싸고 1715년 노론·소론의 싸움이 일어나자, 아들과 함께 관작을 박탈당했다가 1722년(경종 2) 부자가 함께 관작을 회복했다. 영춘 송파서원, 영광 용암사, 노성 노강서원 등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노서유고 魯西遺稿〉·〈계갑록 癸甲錄〉 등이 있다. 시호는 문경이다.
<다음백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비지정
문화재명칭
노서(魯西) 윤선거(尹宣擧) 묘
소재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307-1
관리자(연락처)
파평윤씨
▼ 윤선거 묘역 원경... 아래쪽에 있던 나주박씨 묘는 최근에 이장되었다...
▼ 윤선거 묘 전경
▼ 윤선거 묘
▼ 윤선거 묘비... 공주이씨는 강화도에서 자결했다.
▼ 윤선거 묘 측경... 묘역에는 묘비와 상석 외에는 망주석, 문인석 등이 없다.
▼ 윤선거 묘 입수도두...
▼ 윤선거 묘 청룡쪽...
▼ 윤선거 묘 측경
▼ 윤선거 묘 후경... 멀리 금봉을 안산으로 하여 향을 잡았다.
▼ 윤선거 묘는 국세가 잘 짜여있다.
▼ 윤선거 묘 옆에 있는 장인 이장백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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