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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파주]가산(可山) 이효석(李孝石) 묘
    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7. 8. 16. 23:42


    가산(可山) 이효석(李孝石) 묘


    봉평에서 개최하는 메밀꽃필무렵 축제에 두번 다녀온 적이 있다. 그외에 강원도에 휴가차 다녀오면서 잠깐씩 봉평에 들러 메밀 막국수를 먹고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가산공원, 생가로 알려진 집을 방문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묘지답사를 하면서 이효석 묘가 어디있나 궁금하여 확인해본 결과 봉평에 있는 것으로 알고있던 묘가 경기도 파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의아해 했건 기억이 난다. 그러다 인터넷 묘지답사 하시는 분들 블로그에 올라오기 시작한게 10여년 전으로 기억한다. 파주에 갈 기회가 된다면 찾아본다고 하고선 매번 잊고 그냥왔는데 얼마전에 맘먹고 찾아나섰다.

    먼저 다녀오신 분들이 자세히 잘 올려놓아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인제는 처음 능원묘 답사할 때와는 다르게 다녀오신 분들이 자세히 올려주어 편안하게 답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이북5도민의 공원묘원인 동화경모공원묘원은 넓은 터에 여유있게 묘지를 배치하여 일반 공동묘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가꾸어져 있다. 이곳에 안식한 분들은 영혼이나마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잘 짜여진 국세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있어서 아주 좋은 명당터로 흠이 별로 없다. 찾아오는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치도를 잘 설치하여 배려가 느껴진다. 시간이 촉박하여 묘지만 보고 얼른 내려와서 더 자세한 것을 올리지 못하지만 얼른 본 묘역이 이처럼 좋아 보였다.


    가산(可山) 이효석(李孝石)


    1907-1942. 소설가. 본관은 전주(全州). 호는 가산(可山). 강원도 평창(平昌) 출생.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0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25년『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선외 가작(選外佳作)으로 뽑힌 일이 있으나 정식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것은 「도시와 유령」(1928)부터이다.

    이 작품은 도시유랑민의 비참한 생활을 고발한 것으로, 그 뒤 이러한 계열의 작품들로 인하여 유진오(兪鎭午)와 더불어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진영으로부터 동반자작가(同伴者作家)라는 호칭을 듣기도 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뒤 1931년 이경원(李敬媛)과 혼인하였으나 취직을 못하여 경제적 곤란을 당하던 중 일본인 은사의 주선으로 총독부 경무국 검열계에 취직하였다.

    그러나 주위의 지탄을 받자 처가가 있는 경성(鏡城)으로 내려가 그곳 경성농업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하였다. 그의 초기 작품은 경향문학(傾向文學)의 성격이 짙은 「노령근해(露嶺近海)」(1930)·「상륙(上陸)」(1930)·「북국사신(北國私信)」 등으로 대표된다. 생활이 비교적 안정되기 시작한 1932년경부터 그의 작품세계는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고 할 수 있는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향토적·이국적·성적 모티프(motif)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오리온과 능금」(1932)을 기점으로 하여 「돈(豚)」(1933)·「수탉」(1933) 등은 이 같은 그의 문학의 전환을 분명히 나타내주는 작품들이다. 1933년에는 ‘구인회(九人會)’에 가입하여 순수문학의 방향을 더욱 분명히 하였다.

    다음해에는 평양에 있던 숭실전문학교로 전임하였다. 그의 30대 전반에 해당하는 1936∼1940년 무렵은 작품 활동이 절정에 달하였을 때이다. 해마다 10여 편의 단편과 많은 산문을 발표하였으며, 「화분(花粉)」(1939)·「벽공무한(碧空無限)」(1940) 등 장편도 이때 집필된 것이다.

    「산」·「들」·「메밀꽃 필 무렵」(1936)·「석류(柘榴)」(1936)·「성찬(聖餐)」(1937)·「개살구」(1937)·「장미 병들다」(1938)·「해바라기」(1938)·「황제」(1939)·「여수(旅愁)」(1939) 같은 그의 대표적 단편들이 거의 이 시기의 소산이다.

    1940년에 상처(喪妻)를 하고 거기에 유아(乳兒)마저 잃은 뒤 극심한 실의에 빠져 만주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돌아왔다. 이때부터 건강을 해치고, 따라서 작품 활동도 활발하지 못하였다. 1942년 뇌막염으로 병석에 눕게 되고, 20여일 후 36세로 요절하였다.

    이효석의 작품세계의 특질은 한마디로 향수의 문학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 지향은 안으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밖으로는 이국(異國), 특히 유럽에 대한 동경으로 나타난다.

    전자는 「메밀꽃 필 무렵」에서와 같이 고향의 산천을 무대로 한 향토적 정서 표현으로 나타나는 경우와, 「들」·「분녀」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근원적으로 인간 자체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에덴과 같은 것을 추구하는 원초적 에로티시즘(primitive eroticism)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후자는 서구적인 것에 대한 동경으로서 현대문명과 자유를 갈망하는 지향에서 이루어진 엑조티시즘(exoticism: 異國風)인바, 이 같은 동경의 세계를 서정적 문체로 승화시켜 특유의 작품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비지정

    문화재명칭

    가산(可山) 이효석(李孝石) 묘

    소재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32 

    관리자(연락처)

    동화경모공원묘원 031-945-3226

     

    ▼ 이효석 묘 위치(C-6구역 2열 78번)

    ▼ 이효석 묘 가는 길

    ▼ 이효석 묘 전경

    ▼ 이효석 묘비... 부인 이경원여사와 합장묘

    ▼ 묘역이 널찍하여 평안해 보인다. 

    ▼ 이효석 묘 청룡쪽... 예전 사진에 보면 이곳에 나무가 식재되어 있던데 지금은 치워졌다.

    ▼ 이효석 묘 백호쪽... 군데군데 빈곳이 많지만 한창 채워지고 있다.

    ▼ 이효석 묘비 뒷면... 소설가에 대한 약력은 생략되어 있다.

    ▼ 이효석 묘 후경... 낮으막한 지형에 주변 사격이 잘 감싸주고 있는 형태다. 평지룡이라 할 정도로 확트인 곳에 있다.

    ▼ 이효석 묘가 이곳으로 이장 되기까지 논란이 많았다는 신문기사다. 조금은 안타깝다. 

    문학가는 생가, 문학관, 문학비, 묘지가 한곳에 있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삼는다는데...

    잘 계시던 봉평에서 이곳까지 이장할 때의 가족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가 간다.

    평창군 공무원들이 다시금 반성하고 묘지를 그곳으로 모시고 가야할 것이다.

         이효석 묘소 이장 논란


    '메밀꽃 필 무렵' 의 작가 가산 (可山) 이효석 (李孝石) 의 묘지 이장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유족측은 강원도평창군용평면장평리산283번지 李선생의 묘지를 3일 경기도파주시탄현면 동화경모공원으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달 26일 용평면사무소에 이장신고를 마쳤다. 유족측은 지난 4월 묘지 앞부분 일부를 포함, 주변이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상당부분 훼손돼 있음을 발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가산 묘는 지난 42년 평양에서 사망한후 부친이 면장으로 있던 평창군진부면하진부리에 묻혔으나 73년 영동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산이 잘려 다른 사람 소유인 현재의 위치로 옮긴 터에 또다시 이같은 일이 생기자 유족및 후학들이 아예 묘지를 가까이 두고 돌볼 수 있도록 이장을 추진한 것.

    가산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선생의 묘가 순수한 문학정신의 터로 남기를 바라는데다 편안하게 모시기위해 이장을 결정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강원도예총을 비롯한 강원도내 문인들과 평창군의 가산문학선양회 등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의 무대가 평창인 만큼 이장할 경우 상징성을 상실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가산은 강원도의 대표적 문인이자 귀중한 문화재산으로 묘지를 이장할 경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효석기념관 건립 생가복원 사업등도 무의미해진다는 주장이다.

    [중앙일보: 1998-09-01 에 실린 기사]


    ▼ 2016년 메밀꽃 필무렵 축제에 다녀온 사진 몇장 함께 올린다. 가산 이효석 문학비 

    ▼ 가산공원의 이효석 동상

    ▼ 메밀꽃 축제장...

    ▼ 이효석 생가 근처 메밀밭

    ▼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무렵의 달빛을 재현해서 소금을 뿌려놓은듯한 메밀밭을 표현...

    ▼ 메밀밭에서 풍등을 날린다. 축제 하일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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