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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겨울여행3]목포시티투어, 예향을 찾다..
    여행등산/여행이야기 2011. 3. 2. 04:09

    목포시를 여행하려고 이것저것 챙겨가며 코스를 정하는데 하루로는 벅차보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목포시티투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복잡한 시내를 네비에

    의존해 찾는 것도 힘들 것 같고 욕심같아서는 여러 곳을 모두 돌아보고 싶었지만

    마지막날 서울 올라오는 시간도 벅차서 정해진 시간에 투어를 마칠 수 있는 시티투어로

    결정을 했던 것입니다. 시티투어 출발지는 목포역에서 09:30에 출발합니다.

     

    저는 엘도라도에 숙소를 정했기 때문에 아침 07:30분에는 출발해야 시티투어를

    탑승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아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는데 가는 곳마다

    구제역 방역으로 차는 엉망이 되고 속도는 더디어서 시간에 쫒겼지만 고속도로에서

    좀 속력을 내서 목포역에는 여유있게 도착을 했습니다.

     

    목포시티투어는 목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관광지를 돌아오는 코스로 되어있어

    처음 목포시를 찾는 사람들이 이용해볼만한 여행상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시티투어비용은 어른이 3000원이며 초중고생은 1000원입니다.

     

    시티투어 노선을 소개하면

    ▶목포역 앞(9시30분) 출발 →근대역사관 (9시35분~10시)→국도1, 2호선 기점 (10시5분~10시15분)

    →(구)일본영사관 (10시20분~10시40분)→유달산과 유달유원지(10시45분~11시55분)→삼학도,

    평화의광장(12시5분~1시5분)→갓바위 해상보행교(1시10분~1시30분)→갓바위 문화타운(1시35분

    ~2시35분)→목포종합수산시장 및 해산물상가(2시45분~3시25분)→목포역 (3시 30분) 도착

    사전예약은 필수입니다만 평일에는 좌석이 있으니 직접 목포역으로 가도 됩니다.

    예약처: 061-245-3088 (시티투어에 대한 문의-목포시관광기획과 061-270-8430)

     

    사진을 따라서 목포시티투어를 함께 하겠습니다.

     

    목포시티투어 출발지점 목포역앞 승강장

    목포시티투어 안내판

    첫번째 방문지 목포근대역사관... 일제시대 때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이었다.

    목포근대역사관 앞에 있는 일제시대 때 가옥.. 내부를 둘러봤는데 작은 공원처럼 꾸며져있다.

    국도1,2호선 기점.. 이곳에서부터 신의주까지 939km.. 참고로 서울의 도로원표는 광화문4거리

    비각앞에 있습니다.

    공적비를 모아놓은 곳 뒤쪽에 구 목포일본영사관이 보인다

    구 목포일본영사관 건물.. 벽돌로 지어졌는데 아직도 튼튼해 보인다

    구 목포일본영사관을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구 목포일본영사관 건물 뒤쪽으로 방공호가 파져있다.

    노적봉 다산목... 클로즈업 시키면 너무 적나라해서..ㅎ

    유달산 공원에 있는 시민종각...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휘호

    앞에 있는 바위가 노적봉.. 뒤로 유달산 두 봉우리가 보인다. 눈이 내리고 날씨가 엄청 추워서

    산을 올라가지는 못했다.

    노적봉...

    공사중인 목포대교.. 전남 목포시 죽교동과 고하도를 잇는 대형 다리공사 

    목포항 전경.. 멀리 영산강 하구둑이 보인다.

    갓바위 입구...

    갓바위 해상보행교...

    갓바위 안내도...

    신기하게 생긴 갓바위

    갓바위(천연기념물 500호) 목포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 tafoni)로서 삿갓을 쓴 사람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전해져 오는 3가지의 갓바위 전설  

    *갓바위 1
    이 갓바위 전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진리를 개달은 경지 높은 도사 스님이 영산강을 건너 나불도에 있는 닭섬으로 건너가려고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과 지팡이를 놓은 것이 갓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갓바위2
    월출산에서 도를 닦던 도사 스님이 상좌스님을 데리고 목포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축지법을 사용해서 영산강을 건너려다 상좌스님이 잘못 따라와서 건너지 못하고 둘이 돌로 굳어졌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갓바위3
    아주 먼 옛날 목포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목포근방을 드나들며 소금을 팔아 근근히 살아가는 가난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병든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다.
    "아버지께서 아직 병환이 낫지 않으신 것은 나의 정성이 모자라는 것이다."라고 항상 마음에 두고 충분한 치료를 하기 위해 약값으로 쓸 수 있는 돈을 벌기 위해 머슴살이로 들어가야 하겠다고 마음먹고 갓바위 부근의 부자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갔다. 한달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나서
    "나으리 제발 부탁드리옵니다. 저의 부친 약값으로 쓰고자 하오나 품삯을 조금이라도 먼저 주셨으면 하옵니다."
    그러나 욕심쟁이 주인은 볼멘소리로 "뭐? 너는 아직 품삯을 받을만큼 일하지 못했어."하고 거절하였다. 가슴이 찢어질듯한 이 젊은이는 갓바위 양지쪽에 가서 주저앉아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스님이 까닭을 물으니,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말씀드렸다. 이 이야기를 듣고 "세상에 이럴수가... 그러나 자네의 부친께서는 한 달이 넘었는데 어찌되었을까? .... 아버님이 급해. 나무관세음보살."하고 일깨워 주는 것이었다.


    그때야 한 달동안 아버지 병간호를 아니한 어리석음을 깨닫고, 단숨에 집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이미 손과 발이 식어 있었다.
    "모두가 저의 잘못이오니 아버지 저승에서나마 편히 쉬세요."하며 갓바위 양지 바른 곳에 아버님을 모시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만 실수하여 관이 벼랑 아래 바다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 후 이 젊은이는 천하에 가장 큰 죄를 지었다며, 큰 삿갓을 쓰고 하늘도 보지않고 추위와 더위는 물론 음식도 먹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용서를 빌다가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갓바위에서 바라본 입암산... 임신한 여인이 누워있는 형상이다

    갓바위 문화타운..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신안 해저에서 건져올린 도자기 등 볼만한 유물이 많다..

    목포자연사박물관... 그 옆에는 문예역사관, 남동기념관 등 많은 문화시설이 있다.

    갓바위에서 인증샷...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목포시티투어 하는 날은 엄청 추워서 눈도 내리고 해서 제대로 구경을

    못한 것 같아 다음에 진도를 방문할 기회에 다시한번 유달산을 올라볼 생각입니다.

    3일간의 남도 겨울여행을 마칩니다.

     


    △ 하모니카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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