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후궁묘를 돌아보다...

 

태종의 후궁묘가 경기도 일원에 산재되 있는데

그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묘들을 날 잡아서 돌아봤습니다.

특별한 언급없이 묘역에 게시된 안내판 내용을 소개하는 걸로

사진만 언급합니다..

 

선빈안씨묘는 중랑구 묵1동에 있는데 길이 나는 바람에 묘 앞까지 절개를 했습니다.

봉황산 아래 주맥이 끝나는 곳에 묘가 위치해 있으며 좌향은 멀리 삼각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손은 1남3녀로 손자가 영의정을 하는 등 좋은 입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리시 아차산 밑에 있는 명빈 김씨묘입니다. 한동안 등산객들로 붐비더니 지금은 철책을 둘러

그냥은 들어갈 수 없고 담치기를 해야합니다. 이왕 만들어 놨으면 개방을 해야지 열쇠는 왜 잠그는지...?

자손은 1녀가 있습니다. 망주석,장명등도 없이 단촐합니다.

특이한 것은 한강변에 위치하면서도 묘의 좌향은 한강을 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강을 보는 것을

엄격히 꺼려한 풍습을 알 수 있습니다.

 

 

 

 

 신빈 신씨묘입니다. 원경왕후가 죽은 후 내명부를 총괄하신 분 답게 묘역도 왕릉에 버금가는 규묘와

용맥이 아주 힘이 넘쳐 혈처에 모셔져 있습니다. 묘는 멀리 예봉산과 검단산 사이의 한강 계곡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손은 3남7녀를 두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묘역의 문인석 코는 거의 없어졌더군요.

왕자를 많이 생산해서 자손이 번창했다고 믿은 까닭이지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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