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사초도 하지않은 능창위 구한, 숙정옹주 묘

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경기 고양]사초도 하지않은 능창위 구한, 숙정옹주 묘

터잡이야초 2011. 10. 24. 10:00

사초도 하지않은 능창위 구한, 숙정옹주 묘

고양시에 있는 여러 선현묘소를 답사하기 위해 후배와 함께 찾았다. 대자동에는 우리가 알만한 여러 선현들의

유택이 있고 특히나 왕가의 묘지들이 많다. 그중에서 가장 찾기가 어려운 묘가 바로 숙정옹주와 능창위 구한

묘라고 할 수 있다. 이 묘는 알아도 찾아가기 힘들다. 그러니 혼자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나는 다행이 먼저 답사한 분의 수고로움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이미 밝혔듯이 내가 답사한 묘소는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필요 시에는 지도에 찾아가는 방법 등을 모두 표시해

드리는데 그러지 못한 경우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묘역이 군부대나 인근에 특수한 시설물이 있는

경우에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고 더 더구나 내가 설령 안다 해도 표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암호처럼

표시하는 방법을 강구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하시기 바란다.

능창위 묘소를 가고 싶으신 분은 별도로 연락을 주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알아도

찾기 힘들다.

구한(具澣)
1524년(중종 19)∼1558년(명종 13).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능성(綾城). 자는 태초(太初). 할아버지는 지돈령부사 수영(壽永)이고, 아버지는 춘천부사 신경(信璟)이다.
1534년(중종 29) 중종의 딸 숙정옹주(淑靜翁主)와 결혼하여 능창위(綾昌尉)에 봉해졌다. 명종의 즉위에 많은 공이 있어 1545년(명종 즉위)에 위사원종공신(衛社原從功臣)이 되고, 1555년 사옹원제조가 되었다.
시문에 능하였으며 문인화에도 뛰어났다. 성품이 온화하고 용모가 단아하였으며 효도와 우애가 깊었다.
35세로 요절하여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대자산(大慈山) 산록에 묻혔다. 시호는 공도(恭悼)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물사전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