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묘지#13]경아 서광조(徐光朝) 묘(독립운동가)

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망우리공원묘지#13]경아 서광조(徐光朝) 묘(독립운동가)

터잡이야초 2012. 10. 25. 10:00

경아 서광조(徐光朝) 묘(독립운동가)

서광조 선생의 묘는 남부순환도로를 따라 계속 용마산쪽 길을 따라가다보면 연보비가 나오는데 그 사잇길로 끝까지 올라가면 묘3기가 나온다(1기는 최근에 파묘), 그 끝 맨 윗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비교적 양지바른 곳인데도 몇번 혼자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뭔지 모를 음습한 기운이 있다. 혼자 가는 것 보다는 몇 명이 같이 가는 게 좋은 곳이다.

아무튼 독립유공자들이나 유명인들의 묘라고 하면 비교적 커다랗고 잘 가꿔졌으리라 생각하고 찾으면 실망한다. 이곳은 그져 평범한 묘와 별반 다를바 없는 묘들이다. 그나마 최근에 찾는 사람들이 조금 많아져서 덜 외롭지만 예전에는 찾는 사람도 없었고 어디에 어떤 분이 모셔져 있는지 조차도 몰랐다.

나보다 먼저 다녀오신 분들이 자세히 올려주시는 바람에 나 또한 그분들 덕에 묘를 답사하고 이렇게 답사기도 쓰고 있는 것이다.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정보를 남겨주시면 뒤에 가는 사람들이 훨씬 편하게 감사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라고, 뒤에 가시는 분들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경아 서광조(徐光朝)

서광조(1897. 2. 29 ~ 1964. 7. 10 )

전남 목포(木浦) 사람이다. 1917년 3월 23일 평남 평양(平壤)에서 장일환(張日煥), 강석봉(姜錫奉) 등과 함께 조선국민회(朝鮮國民會)를 비밀결사하고 전라도지역 책임자로 선임되어 항일 활동을 하다 일경에 피체되었다.

그는 1918년 3월 16일 평양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그후 1919년에서 1922년까지 제주도(濟州島)에 거주 제한되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중랑구청 문화관광사이트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비지정
문화재명칭	경아 서광조(徐光朝) 묘(독립운동가)
소재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망우리공원묘지(묘지번호 No.108919)
관리자(연락처)	망우리묘지관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