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묘지#28]명온공주 (明溫公主), 김현근 (金賢根) 묘

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망우리공원묘지#28]명온공주 (明溫公主), 김현근 (金賢根) 묘

터잡이야초 2012. 11. 13. 10:00

명온공주 (明溫公主), 김현근 (金賢根) 묘

초창기 왕릉답사를 할 때 망우리공원묘지에 왕족묘가 있다해서 무척 궁금했었다. 언뜻 생각나는게

동작동 국립묘지처럼 원래 창빈안씨의 동작릉을 연상하고 망우리도 원래 이 왕족의 묘터였던게 아닐까

추측하면서 답사를 했는데 너무나 실망해서 더이상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되었다.

그런데 이 글을 쓰기위해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제대로 된 사진이 없어 본의아니게 여러번 가서 사진을

찍었지만 제대로 된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이 묘는 관리가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묘는 원래 미아리에 있던 묘를 이곳으로 이장한 묘라 한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자리를 보고 옮긴게 아니라 언뜻봐도 대강 옮겨만 놓은 곳이다. 도무지 이런 자리를 왜 잡았을까?

후손들이 전혀 없었던게 아닐까? 차라리 화장을 해서 없애는 편이 더 낫지않았을까? 나무와 풀이 어지럽게

감싸고 있고 입구에는 커다란 나무가 바람에 쓰러져 진입조차 힘들다. 이곳은 망우리 다른 묘와 다르게

음기가 엄청 센 곳이라 접근하기도 좀 버겁게 느껴지는 곳이다. 관리라도 제대로 되었으면 좋겠다.

블로그 기분좋은 나무공간의 아름드리님이 블로그에 망우리공원묘지의 미관리 묘들에 대한 소식을 올려놓고

묘지관리 후원자를 찾고계시던데 참으로 좋은 취지인것 같아 이곳에도 소개차원에서 링크를 걸어놓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기대하겠습니다.

☞바로가기 (기분좋은 나무공간:망우리공원묘지, 묘지관리후원자 찾습니다.)

명온공주 묘는 방정환 묘에서 백호쪽에 있는 묘 하나를 건너서 가면 소로길이 보인다. 그 소로를 타고 오르면

나무 한그루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는게 보인다. 그 윗쪽 절벽 위에 묘가 위치해 있다.

명온공주(明溫公主)
1810년(순조 10)∼1832년(순조 32).
순조의 딸로 모친은 순원왕후(純元王后)이다. 동녕위(東寧尉) 김현근(金賢根)에게 하가하였다. 김현근은 진사(進士) 김한순(金漢淳)의 아들이다.
1817년 명온공주(明溫公主)로 봉해졌으며 1823년 김현근과 혼인하였으나 태어날 때부터 몸이 병약해 혼인한지 9년 만에 졸했다.

김현근(金賢根)
1810년(순조 10)~1868년(고종 5). 조선 후기 부마(駙馬). 자는 성희(聖希)이고, 본관은 안동(安東[新])이다.부친은 김한순(金漢淳)이다.
1823년(순조 23)에 순조의 딸인 명온공주(明溫公主)와 혼인하여 부마가 되었고, 동녕위(東寧尉)로 임명되었다. 1830년(순조 30) 5월에 효명세자(孝明世子)가 죽어 국상(國喪)을 당할 때에 종척집사(宗戚執事)와 향관(享官)으로 임명되었다. 1834년(순조 34) 11월에 순조(純祖)가 죽어 국상을 당할 때에도 종척집사와 빈전향관(嬪殿享官)으로 임명되었다. 1837년(헌종 3)에 주청정사(奏請正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고, 1846년(헌종 12)에도 동지 겸 사은정사(冬至兼謝恩正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 1863년(철종 14) 12월에 철종(哲宗)이 죽어 국상을 당할 때에 종척집사로 임명되었다. 1865년(고종 2) 10월에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로 임명되었다. 1868년(고종 5) 8월에는 영의정(領議政)으로 증직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물사전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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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온공주 (明溫公主), 김현근 (金賢根) 묘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망우리공원묘지(묘지번호 No.203747)

망우리묘지관리소

28 명온공주 (明溫公主), 김현근 (金賢根) 203747 명온공주 (明溫公主) 1810~1832 왕족, 순조의 첫째 딸
김현근 (金賢根) 1810~1868, 명온공주의 남편, 증 영의정 방정환 묘에서 백호쪽 묘하나 건너 윗쪽 절벽에 위치

▼ 명온공주 (明溫公主), 김현근 (金賢根) 묘 위치 (지도#28번)

▼ 명온공주 (明溫公主), 김현근 (金賢根) 묘 위치

▼ 명온공주 (明溫公主), 김현근 (金賢根) 묘 측경.. 전순이 없다보니 사진을 정면에서 찍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