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달마산 미황사(達摩山 美黃寺) 답사
달마산 미황사(達摩山 美黃寺)
달마산 미황사(達摩山 美黃寺)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찾고 싶었던 절인데 남도 지역을 오며가며 하면서도 이곳을 지나치고 찾지를 못했다. 대부분 대흥사, 땅끝마을을 찾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별도로 오지 못했다.
이번 남도 사찰 답사를 준비하면서 달마산 미황사(達摩山 美黃寺)를 무조건 넣어 진행했는데 동선이 길어져 오며가며 거의 4시간을 소비하다보니 오후 일정을 미황사, 도솔암만 찾았다. 먹거리도 좋은 곳이 많아서 거리가 좀 있더라도 찾아다니며 식도락도 즐겼다.
미황사 창건설화에 인도의 금인(金人)이 부처님 모실 곳을 금강산에 갔는데 절이 이미 꽉차서 돌아가는 길에 달마산의 일만불을 보고 이곳에 부처님을 모셨다고 한다. 이때 의조 화상이 금인이 알려준대로 소를 앞세우고 가다가 소가 한 번 땅바닥에 누웠다 일어난 곳에 통교사(通敎寺)를 짓고 산골짜기에 쓰러져 일어나지 않고 머문 자리에 미황사(美黃寺)를 창건했다고 전한다. 미황사의 ‘美’는 소의 울음소리가 하도 아름다워서 따온 것이고, ‘黃’은 금인(金人)의 황홀한 색에서 따와 붙인 것이다.
달마산 미황사(達摩山 美黃寺)는 근자에 금강스님이 약 20년간 머물면서 크게 불사를 하고 절을 아름답게 꾸몄다고 해서 언론에 자주 등장했는데 최근 2021.2월에 미황사를 떠나 제주도 원명선원에 정착했다고 한다. 이번에 미황사를 답사하는데 향문 주지스님이 계셔서 인사만 드렸다.
미황사에는 지금 동백이 후두둑하고 떨어져 있고 벚꽃은 이미 졌으며, 빨간 홍도화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절 뒤로 병풍처럼 둘러져진 달마산이 아름다운데 지도를 보고 용맥을 그려보니 청룡,백호가 가람을 잘 감싸고 있어서 기운이 뭉쳐져 있다. 특히 백호가 바짝 붙어있어서 더 기운이 세다. 달마산 주맥은 대웅전쪽이 아니라 달마전쪽으로 내려오고 있다.
미황사를 답사할 때는 도솔암까지 함께 답사하는 게 좋을듯 싶다. 도솔암은 예전에야 도보로 달마고도를 따라 걸어갔겠지만 지금은 차량으로 정상까지 가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런데 도솔암은 미황사의 12암자에 속하지 않고 대흥사 말사로 되어 있다. 이점 참고로 하길 바란다.
달마산 미황사(達摩山 美黃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서 749년(경덕왕 8) 의조(義照)가 창건하였다. 사적비에 따르면, 749년 8월 한 척의 석선(石船)이 사자포 앞바다에 나타났는데, 의조가 제자 100여 명과 함께 목욕재계하고 해변으로 나갔더니 배가 육지에 닿았다. |
문화재지정 |
명승 제59호 |
문화재명칭 |
달마산 미황사(達摩山 美黃寺) 일원 |
소재지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 |
관리자(연락처) |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大興寺) 말사 미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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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황사 대웅전 측면
▼ 미황사 대웅전에서 바라본 전경
▼ 미황사 응진전에서 바라본 전경
▼ 달마산 미황사(達摩山 美黃寺) 응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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