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답사)남산골한옥마을에서 남산정상까지
풍수지리 수강생들과 함께 현장답사로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코로나 이전에는 분기마다 찾던 곳인데 코로나 이후로는 한두번 찾은게 전부였다. 특히 가을철에 이곳을 찾으면 애국가 가사 3절에 나오는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라는 구절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코스는 거의 같은데 남산골에서 순환도로를 타고 가다 장충단으로 내려가 마무리를 짖곤 하는데 이번에는 방향을 조금 바꿔서 순환도로를 가지 않고 명동쪽으로 내려서 구 통감관저터, 위안부들을 기억하자는 기억의 터를 거쳐서 최근 개관한 우당 이회영기념관과 구 중앙정보부터를 돌아보았다.
터에도 이력이 있다라고 늘상 말하지만 이곳 구 중앙정보부가 있던 자리는 민초들의 눈물을 먹고 사는 터가 분명하다. 지금도 조금 예민한 분들은 이곳을 지나면 음기가 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예장공원을 개장하면서 아픈 역사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여러 시설을 설치를 하였는데 앞으로는 좋은 이력만 이땅에서 새겨지길 기대해 본다.
▼ 남산골한옥마을은 충무로역 3번,4번 출구에서 오르면 편하다. 충무로역에는 영화의 거리답게 영화포스터와 배우들의 사진이 진열되어 있다.
▼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바라보는 남산은 가을철이 가장 멋지다.
▼ 남산골한옥마을 가을풍경
▼ 남산골한옥마을에는 남산골 샌님 '딸각발이' 이희승선생이 기억나는 곳이다.
▼ 남산골한옥마을에 있는 새천년타임캡슐
▼ 남산골한옥마을을 나와 기억의 터, 통감관저터로 내려왔다.
▼ 기억의 터에 세워진 '거꾸로 세워진 비석'
▼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예장공원으로 내려오다보니 기억의 터를 거꾸로 내려왔다.
▼ 남산예장공원이 올해 7월에 개장했는데... 이 아래쪽에 새로 이회영기념관이 들어섰다. 원래 서촌에 있던 우당기념관을 이곳으로 옮긴 것인데 이회영 6형제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 이회영 가계도가 나와있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은 헷갈리게 만들어져 있다. 둘째 석영은 영의정 이유원에게 양자를 가다보니 아버지가 두사람으로 애매하게 표시되어 있다.
▼ 옛 중앙정보부 사무동이었던 소방재난본부건물
▼ 예장공원 윗쪽에는 옛 중앙정보부 철거 후 재구성한 빨간색 우체통 모양의 ‘기억6(메모리얼홀)’ 전시관이 있다. 상영되고 있는 영상을 잠시 들여다보았는데... 중앙정보부 6국이 민주열사, 정치인, 학자들을 고문하던 곳이었는데... 얼마나 악독했던지 거기 들어가면 고기국용 살점을 떼어줘야 했다고 해서 육국(肉局)이라 했다고 한다. 소름이 끼친다.
▼ 답사를 마치고 식사를 위해 남산왕돈카스 식당을 방문했는데... 내친 김에 남산정상으로 향했다.
▼ 남산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장충동방면
▼ 남산 봉수대에서 수문장교대식처럼 보초를 세워놓고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 가을이 절정인 남산
▼ 남산타워와 김구동상... 동상에 뿔이났다.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 남산 안중근기념관을 다녀왔다.
▼ 안중근 유묵들은 일괄적으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 유묵 대부분이 복제품인데... 위국헌신군인본분은 복제품이라는 팻말이 없는 것으로 봐서 진품으로 추정된다. 일일불독서..는 복제품...
▼ 남산 성곽복원사업이 마무리 되었는지 분수대 부근 공사가 끝났고... 성곽부근 포토존에서...
▼ 남산한옥마을 인증샷...
함께 해주신 학우님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