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예전에 쓴글
[스크랩] 딸아이 졸업식에 참석하고....
터잡이야초
2011. 2. 22. 15:15
언젠가 여러님께 말씀드린 것 처럼
저는 어린나이에 애가 애를 낳은 경우랍니다.
참 속속들이 말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정말 어린나이에 우리딸을 낳았습니다.
제가 낳은건 아니고......ㅎㅎㅎㅎㅎ
그 딸아이가 오늘 전문대학 졸업을 했습니다.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곧 스튜디어스 시험이 있다는데 어찌될런지....
그 아이를 축하하기위해 백수인 제가
오늘 학교를 찾아 지네 친구들하고 사각모 쓴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담아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지네 엄마하고 나하고는 필름이 모자라
몇장 못 찍었지만....
백수의 하루중 이런 좋은 일도 있다는걸 느낀 하루입니다.
회사일 할때나 공직에 있을때는 애들 입학식, 졸업식은
마눌의 몫이었는데 백수로 지낸지 하루만에
뜻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하니
백수도 백수하기 나름이구나...생각합니다...ㅋㅋㅋㅋ
지난일들이 주마등으로 스쳐 지나갑니다.
얼마전에 딸아이가 서있던 저자리에 내가 사각모를 쓰고
졸업식을 가졌었는데 벌써 이렇게나 시간이 흘러갔나 싶은게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 못해 무서워집니다....
딸아이 졸업식 끝내고 부랴부랴 서둘러
우리 불전카페의 우수회원이신 돈키호테님을
엉거주춤하는 사이에 처음 약속한 장소에서 못만나고
종로통에서 만나 술한잔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난 이야기하다 이제 막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갑자기 신석정 시인이 생각납니다.
어머니 그먼나라를 아십니까....?????
돈키님은 그 먼곳 대전에서 매일 서울로 왕림하신다는데
저는 지척인 회사에도 좀체 힘들어하다 이제는 백수가 되었으니...
돈키 만나고 집에 오는길에
마눌과 딸아이 나오라고 해서
간단하게 음식먹고 술한잔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지난 세월을 되집어보고 반성도 하고
앞으로 세상살이에 대해 부모로서 몇가지 당부도 했습니다.
우리 딸아이는 집에서 인천까지 2시간이 넘는 거리를 다녔는데
잘 참고 다녀준데 대해 아빠로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딸아이는 의례적인 인사로 잘 키워줘 고맙다고 하더이다....
이제부터는 성인으로 네 앞길은 네가 생각하고 판단해서
옳다고 생각되는 길만을 네가 가야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밤...
너무도 많은 생각이 저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의 시간과 앞으로의 다가올 시간들.....
부모로서 할일이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은것 같고
자식들은 한없이 나약해 보이기만 하니 말입니다...
이제는 저부터 큰 맘먹고 아이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 같습니다.
벌써 고1인 아들녀석은 구렛나루가 시꺼멓게 피어났고
딸아이 역시 성인이 되었으니
지금까지의 자식 교육방법에도 변화가 분명 있어야 되겠지요...????
오늘밤 딸아이가 한마디 던지네요...
"아빠, 우리 친구들 아빠중에 우리아빠가 제일 젊어요...."
말은 맞다만 그게 무슨 뜻일까...ㅎㅎㅎㅎㅎㅎ
님들 좋은밤 보내세요.
저는 어린나이에 애가 애를 낳은 경우랍니다.
참 속속들이 말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정말 어린나이에 우리딸을 낳았습니다.
제가 낳은건 아니고......ㅎㅎㅎㅎㅎ
그 딸아이가 오늘 전문대학 졸업을 했습니다.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곧 스튜디어스 시험이 있다는데 어찌될런지....
그 아이를 축하하기위해 백수인 제가
오늘 학교를 찾아 지네 친구들하고 사각모 쓴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담아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지네 엄마하고 나하고는 필름이 모자라
몇장 못 찍었지만....
백수의 하루중 이런 좋은 일도 있다는걸 느낀 하루입니다.
회사일 할때나 공직에 있을때는 애들 입학식, 졸업식은
마눌의 몫이었는데 백수로 지낸지 하루만에
뜻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하니
백수도 백수하기 나름이구나...생각합니다...ㅋㅋㅋㅋ
지난일들이 주마등으로 스쳐 지나갑니다.
얼마전에 딸아이가 서있던 저자리에 내가 사각모를 쓰고
졸업식을 가졌었는데 벌써 이렇게나 시간이 흘러갔나 싶은게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 못해 무서워집니다....
딸아이 졸업식 끝내고 부랴부랴 서둘러
우리 불전카페의 우수회원이신 돈키호테님을
엉거주춤하는 사이에 처음 약속한 장소에서 못만나고
종로통에서 만나 술한잔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난 이야기하다 이제 막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갑자기 신석정 시인이 생각납니다.
어머니 그먼나라를 아십니까....?????
돈키님은 그 먼곳 대전에서 매일 서울로 왕림하신다는데
저는 지척인 회사에도 좀체 힘들어하다 이제는 백수가 되었으니...
돈키 만나고 집에 오는길에
마눌과 딸아이 나오라고 해서
간단하게 음식먹고 술한잔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지난 세월을 되집어보고 반성도 하고
앞으로 세상살이에 대해 부모로서 몇가지 당부도 했습니다.
우리 딸아이는 집에서 인천까지 2시간이 넘는 거리를 다녔는데
잘 참고 다녀준데 대해 아빠로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딸아이는 의례적인 인사로 잘 키워줘 고맙다고 하더이다....
이제부터는 성인으로 네 앞길은 네가 생각하고 판단해서
옳다고 생각되는 길만을 네가 가야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밤...
너무도 많은 생각이 저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의 시간과 앞으로의 다가올 시간들.....
부모로서 할일이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은것 같고
자식들은 한없이 나약해 보이기만 하니 말입니다...
이제는 저부터 큰 맘먹고 아이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 같습니다.
벌써 고1인 아들녀석은 구렛나루가 시꺼멓게 피어났고
딸아이 역시 성인이 되었으니
지금까지의 자식 교육방법에도 변화가 분명 있어야 되겠지요...????
오늘밤 딸아이가 한마디 던지네요...
"아빠, 우리 친구들 아빠중에 우리아빠가 제일 젊어요...."
말은 맞다만 그게 무슨 뜻일까...ㅎㅎㅎㅎㅎㅎ
님들 좋은밤 보내세요.
출처 : 불혹전후
글쓴이 : 소올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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