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예전에 쓴글
[스크랩] 무거운 이야기......
터잡이야초
2011. 1. 7. 10:27
지금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기위해
온갖 구실을 찾고 있는데
이미 지난 1991년에 미국은
쿠웨이트를 침범한 이라크를
전범으로 몰아세운뒤
유엔의 결의를 얻어내
걸프전을 감행했었다.
그틈에 아무 연고도 없고
적개심도 없는 우리나라도
미국의 입김에 눌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명분하나만을 안고
남의 전쟁에 꾸역꾸역 참여하게 되었다.
물론 한국전쟁때 유엔의 도움으로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한 고마움 표현도 있었지만
그때의 상황과 걸프전의 상황은
자국의 이익이란 측면에서
너무나도 판이하게 달랐다.....
지금 또 미국은 우리나라에게
이라크 공격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공격이 임박할수록
우리는 뭔가 가시적인 성의를 내보여야만 하고
그때는 아마도 파병의 수순을 밟지 않을까.....
파병하지 않으면 현금으로 전쟁비용을 분담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천문학적인 숫자가 된다.
일본이 지난 걸프전에서 12억달러 이상을 분담하고도
나중에 전쟁복구사업에 뒤로 밀렸던 예를
우리나라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이 10억달러를 요구했는데
파병을 한다는 조건으로 3억달러만 내고 버텼고
전쟁후 복구사업에도 일정부분을 담당해
약 80억달러의 수출을 했다는 소식도 들은바 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졸로보든 형제국으로 보든
국제 현실이 이러하니 우리나라의 이익실현을 위해서라도
파병하지 않을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미 아프칸 전쟁때에도 우리나라 의료진이 파병되어
현재까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 않은가....?
난 지난 걸프전에 파병되어
국제 현실과 미국의 거대한 힘을
몸소 체험한바 있고
첨단 전쟁이 무엇인지, 전쟁의 참상이 무엇인지
눈으로 확인한바 있으며
미사일과 화학탄의 공포가 무엇인지도 느껴보았지만
실상은 전쟁에 참여한 나보다
내 주위에서 나를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고 매일 눈물로 지새우게 한
그 상황이 더 가슴을 아프게 했었다.
엊그제 동두천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의 가해자들이
미군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한다.
참으로 약소국의 비애와 미군이 이땅에 주둔해야만하는 현실이
여러가지로 교차하며 마음을 심난하게 한다.
그 가족들이 느끼는 분노를 과연 우리가 알수 있을까?
사실 전쟁중에 발생한 일들은
왠만한것은 모두 불가항력적인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극한 상황으로 몰아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게 사실이지만
그들은 작전이라는 핑게를 두르고
여중생 사망사건까지도 무슨 전쟁중의 작전인 양
자국민 보호에만 혈안이 되어있으니
이를 어찌 혈맹이란 이름만으로 넘길수 있단 말인가..????
매번 이런 일이 발생하면 SOFA를 개정해야 한다느니
불평등조약을 해소해야 한다느니 말들을 하고
일본은 어떻느니 필리핀은 어떻느니 해대는데
정작 우리의 외교 협상능력은 참 빈천하기 짝이없다.
누차 느끼는 거지만 외교협상팀이
제역할을 했다는 소리를 들어본지 오래고
협상이 끝나고 나서 나중에야 불평등 협상이 불거져
언제나 국민들로 부터 등을 돌리게 하는게
어디 한두번이었던가?
과거 우리 선조들의 외교협상은 얼마나 멋졌는데......
이제 또다시 우리의 젊은 아들과 동생들이
험한 세상에 나가 누가 진정한 적인지도 모른체
국제협상의 결과물로 전쟁터에 나가게 될것이다.
아직은 확정된게 없다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은가?
나는 다만 바랄뿐.....
지난 걸프전때처럼
후세인이 제발 극한 방법-화학탄이나 원폭같은-을
동원하여 끝장보자고 덤비지 말고
윈윈게임으로 전쟁이 끝나기만을 간절히 바래본다.
물론 그전에 핵사찰이 순조롭게 되어
전쟁이 나지 않기를 더욱 바래야 하지만.......
이 즐거운 주말에 무거운 이야기를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온갖 구실을 찾고 있는데
이미 지난 1991년에 미국은
쿠웨이트를 침범한 이라크를
전범으로 몰아세운뒤
유엔의 결의를 얻어내
걸프전을 감행했었다.
그틈에 아무 연고도 없고
적개심도 없는 우리나라도
미국의 입김에 눌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명분하나만을 안고
남의 전쟁에 꾸역꾸역 참여하게 되었다.
물론 한국전쟁때 유엔의 도움으로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한 고마움 표현도 있었지만
그때의 상황과 걸프전의 상황은
자국의 이익이란 측면에서
너무나도 판이하게 달랐다.....
지금 또 미국은 우리나라에게
이라크 공격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공격이 임박할수록
우리는 뭔가 가시적인 성의를 내보여야만 하고
그때는 아마도 파병의 수순을 밟지 않을까.....
파병하지 않으면 현금으로 전쟁비용을 분담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천문학적인 숫자가 된다.
일본이 지난 걸프전에서 12억달러 이상을 분담하고도
나중에 전쟁복구사업에 뒤로 밀렸던 예를
우리나라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이 10억달러를 요구했는데
파병을 한다는 조건으로 3억달러만 내고 버텼고
전쟁후 복구사업에도 일정부분을 담당해
약 80억달러의 수출을 했다는 소식도 들은바 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졸로보든 형제국으로 보든
국제 현실이 이러하니 우리나라의 이익실현을 위해서라도
파병하지 않을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미 아프칸 전쟁때에도 우리나라 의료진이 파병되어
현재까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 않은가....?
난 지난 걸프전에 파병되어
국제 현실과 미국의 거대한 힘을
몸소 체험한바 있고
첨단 전쟁이 무엇인지, 전쟁의 참상이 무엇인지
눈으로 확인한바 있으며
미사일과 화학탄의 공포가 무엇인지도 느껴보았지만
실상은 전쟁에 참여한 나보다
내 주위에서 나를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고 매일 눈물로 지새우게 한
그 상황이 더 가슴을 아프게 했었다.
엊그제 동두천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의 가해자들이
미군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한다.
참으로 약소국의 비애와 미군이 이땅에 주둔해야만하는 현실이
여러가지로 교차하며 마음을 심난하게 한다.
그 가족들이 느끼는 분노를 과연 우리가 알수 있을까?
사실 전쟁중에 발생한 일들은
왠만한것은 모두 불가항력적인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극한 상황으로 몰아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게 사실이지만
그들은 작전이라는 핑게를 두르고
여중생 사망사건까지도 무슨 전쟁중의 작전인 양
자국민 보호에만 혈안이 되어있으니
이를 어찌 혈맹이란 이름만으로 넘길수 있단 말인가..????
매번 이런 일이 발생하면 SOFA를 개정해야 한다느니
불평등조약을 해소해야 한다느니 말들을 하고
일본은 어떻느니 필리핀은 어떻느니 해대는데
정작 우리의 외교 협상능력은 참 빈천하기 짝이없다.
누차 느끼는 거지만 외교협상팀이
제역할을 했다는 소리를 들어본지 오래고
협상이 끝나고 나서 나중에야 불평등 협상이 불거져
언제나 국민들로 부터 등을 돌리게 하는게
어디 한두번이었던가?
과거 우리 선조들의 외교협상은 얼마나 멋졌는데......
이제 또다시 우리의 젊은 아들과 동생들이
험한 세상에 나가 누가 진정한 적인지도 모른체
국제협상의 결과물로 전쟁터에 나가게 될것이다.
아직은 확정된게 없다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은가?
나는 다만 바랄뿐.....
지난 걸프전때처럼
후세인이 제발 극한 방법-화학탄이나 원폭같은-을
동원하여 끝장보자고 덤비지 말고
윈윈게임으로 전쟁이 끝나기만을 간절히 바래본다.
물론 그전에 핵사찰이 순조롭게 되어
전쟁이 나지 않기를 더욱 바래야 하지만.......
이 즐거운 주말에 무거운 이야기를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출처 : 불혹전후
글쓴이 : 소올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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