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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옆 묘)묘 옆에 새 집, 집 위에 새 묘터 길흉풍수상담/웰빙실용풍수사례 2015. 11. 9. 21:24
지가서『설심부(雪心賦)』에
<선택후분(先宅後墳) 분필흥이택필패(墳必興而宅必敗)
선분후택(先墳後宅) 택기성이분자쇠(宅旣盛而墳自衰)라> 하여,
먼저 집을 지어 사람이 살고 있는데, 나중에 집 뒤쪽 능선이나 옆으로
무덤이 들어서면 묘는 흥(興)하지만 집은 패망한다 하였다.
또 묘가 먼저 터를 정했는데, 후에 분묘의 맥상(脈上)이나,
옆으로 집이 들어서면 집은 성(盛)하지만 분묘는 쇠락(衰落)한다.
즉, 사람이 먼저 집을 지어 살고 있는데, 나중에 동일한 능선 위나 옆으로
새로운 무덤이 생기면 집에 사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
얼마전에 현재 모처에 모셔져 있는 부친의 묘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이 분은 부친의 묘 옆에 모친을 모시려고 했으나 그 인근에 사는 사람이
절대 묘를 못쓰게 하는 바람에 모친을 모시지 못했다고 하면서 홧김에
부친 묘 옆에 집을 지으려고 하는데 가능한지를 물은 것이다.
그곳에 집을 짓고 옆집에 한판 붙어보겠다는 생각이었다.
또한 도저히 안된다면 부친 묘를 이장하여 새로운 곳으로 옮기고
싶다는 뜻도 비췄다.
본건은 용맥과 사격이 모두 잘 갖춰진 곳이다.
인물과 재물이 넉넉한 곳으로 현 위치를 벗어나면 더 좋은 곳을
찾기 힘들것으로 보여 이곳에 머무르도록 조언해드렸다.
다만 백호의 주먹형태는 좋은 것이 못되니 형제들 간의 우애와
욕심을 버려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곳에 이미 있는 묘 옆에 집을 짓는 것은 위에서 알려드린대로
묘의 발음이 쇠하게 되어 좋지 못하므로 취소하였으며 더 좋은
곳에 새 집터를 알려드렸다.
이상에서와 같이 한 순간의 판단으로 묘터 옆에 집을 짓거나
집 위에 새 묘터를 만드는 것은 극히 삼가해야 한다.
아울러 동네 사람들과 의견이 생겼다고 홧김에 당장 묘를
옮기거나 파묘 하는 것도 신중하게 잘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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