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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전혀 그런일 없었습니다. 커서도 그런일 없었당께요..... 나이 불혹이 되고서 내게 찾아온 몹쓸 병......... 4월이면 저는 거의 죽은 목숨입니다. 알레르기라고 아실련지...??? 한 3년여전... 한창 교육을 시키고 근엄해야할 자리에서 갑자기 재채기가 나오더니 두번 세번......끝날줄 모르는 겁니다. ..
어제부터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나도 모르게 어디에 찔렸는지 염증이 생겨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우선은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기가 힘들다. 독수리타법이 달리 있는게 아니군,.,. 저절로 독수리타법이 되어버렸다...ㅎㅎㅎ 젓가락질 하기도 어렵다. 이렇게 하찮은 것 하나가 아픈데도 내 생활에 여..
매일 늦잠자는게 벌써 습관화 된지 오래인지라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오늘은 장모님 모시고 병원에 가야된다고 첫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모시러 갔다. 연세가 드시면 여기저기 많이도 아프셔서 병을 끼고 사신다는 말이 맞는말 같다. 우리 어머님이나 장모님이나 모두 여..
4월의 선운사는 화려함과 생명력이 공존하고 있었다. 아무런 목적이 없어도 그져 넘쳐나는 생명들을 찾아 발길을 옮기고픈 멋진 산사..... 마음에 맞는 벗이라도 동행한다면 천하를 얻는 기분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스스로 자위하게 만드는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벛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1년..
홍릉숲을 눈앞에 정원으로 삼고 살아가는 저에게 봄은 남다른 맛이있다. 여의도에 한창 벛꽃이 만발햇다고 메스컴에서 난리 부르스를 추고있지만 이곳 너른 숲에도 지천으로 널린 벛꽃, 목련, 개나리를 감상하고 있다.... 봄의 색깔은 하루가 다르다. 얼마전까지 무채색으로 조금도 움직..
소올산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백수라는 말을 쓰기싫어 프리랜서란 말로 포장을 하고 재택근무란 말로 남을 현혹했더니만 이제는 더 써먹을 용어도 생각이 안나고 해서 그냥 건달로 칭하고 지낸다...... 회사도 나가지 않으면서 왜이리 만날 사람은 많은지....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지.... 아침..
언젠가 여러님께 말씀드린 것 처럼 저는 어린나이에 애가 애를 낳은 경우랍니다. 참 속속들이 말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정말 어린나이에 우리딸을 낳았습니다. 제가 낳은건 아니고......ㅎㅎㅎㅎㅎ 그 딸아이가 오늘 전문대학 졸업을 했습니다.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곧 스튜디어스 시험이 있다는데..
님들의 글 읽는 재미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견디고 하루를 마감하지만 오늘같이 정신없이 바쁜 날은 그런 즐거움조차 누리지 못하는군요. 전에 말씀드린대로 이미 회사는 정리했지만 마지막으로 군납업무가 남아있어 전공이 전공인지라 그걸 해결해주고 유종의 미를 거둘려고 하다보니 마지막이..
겨울을 맞아 베란다 화초들을 거실로 옮겨 놓아두고 몇 주를 보내던 중 뜨스한 기운에 몇번 몸서리를 치는가 싶더니 이내 꽃망울이 맺히고 한두송이 꽃을 피워물고 있다. 우리집 화초라야 몇그루 없지만 그래도 그중 맨처음 동백이 꽃을 피우고 뒤를이어 철쭉이 피고 오늘엔 연산홍이 몇 송이 얼굴을 ..
선이 뚜렷한 사람들이 있다. 목소리가 유난히 큰 사람이 있다. 자기 주장이 강하여 항상 시끄러운 사람도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다보면 다양한 개성들이 나타나고 이래저래 시끌벅적하게 마련이다. 시장이란 곳이 있다. 항상 시끄럽고 복잡하고 냄새나는 곳이지만 아침이면 사람들이 꾸역꾸역 모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