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답사)삼척 풍수문화답사(성북문화원,월곡1동)

동방대 학우님들이 수업에 자주 등장하는 준경묘를 가자고 제안하여 한달 전에 날짜를 잡았는데 갑자기 몸이 불편하셔서 함께 하질 못하게 되었네요. 다행이 다른 학우님들이 함께 하셔서 답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묘지답사로 계획했었는데 동방대 학우님들이 못오신 바람에 삼척 무릉계곡과 삼화사를 포함하기로 하고 준경묘, 영경묘, 실직군왕릉(삼척김씨시조묘), 미수 허목선생이 지은 척주동해비를 답사하였습니다. 낮에는 엄청 더운 날씨에 고생하고, 갑작스런 소나기에 개운찮은 하루였지만 모두 즐겁게, 너무 좋았다고 말씀하시니 제가 기분 좋네요. 함께 해주신 학우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무릉계곡 삼화사 적광전.. 보물 제1292호인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을 본존불로 모셨다. 전면의 단청이 입혀지지 않은 곳은 적광전을 늘리면서 아직 목재가 마르지 않아 단청을 기다리는 중이다.

▼무릉계곡 삼화사 3층석탑(보물 제1277호)

▼삼화사에서 바라본 두타산 계곡

▼두타산 무릉계곡... 수많은 글자들이 새겨져 있다.

▼무릉계곡 금란정

▼목백일홍이 활짝 피었다... 이 나무는 이름도 많다. 배롱나무, 간지럼나무 등등...

▼영경묘 안내문

▼영경묘 홍살문과 재각, 비각....

▼영경묘는 가파른 곳에 위치하여 사진 찍기도 까다롭다.

▼영경묘 정면 전경

▼영경묘 후경...

▼준경묘 가는 길은 호젓하다. 너무 조용해서 혼자 간다면 겁이 날 정도다.ㅎ 

▼준경묘 상징인 금강송...

▼준경묘 원경

▼준경묘 홍살문, 재각, 비각...

▼준경묘 후경... 앞쪽 산을 보는 견해에 따라 풍수사들 사이에 많은 의견들이 있다. 분명한 것은 용호상쟁의 형세는 확실하다. 

▼실직군왕릉(삼척김씨 시조묘) 

▼실직군왕릉 

▼실직군왕릉 둘레에 석호, 석양과 같은 석물이 있는데 그 방향이 조선왕릉과는 많이 다르다.

▼실직군왕릉 후경... 물이 나가는 수구에 알봉이 있어 잘 막아주고 있다.

▼죽서루와 오십천... 죽서루를 하천쪽에서 바라보니 느낌이 새롭다... 절벽에 이름 있는 사람들의 각자(刻字)가 즐비하다.

▼죽서루와 오십천... 비가 오락가락 하여 짧은 시간 겨우 감상했다.

▼육향산 유적지는 지금 한창 신라장군 이사부 유적 발굴조사 중이다.  

▼육향산은 미수 허목 유적지이다. 

▼육향산 정상에 있는 동해비각... 척주동해비 비각이다. 

▼척주동해비는 미수 허목이 삼척부사로 있으면서 이 지역이 해일로 피해가 극심하자 바다를 잠재우기 위해 ‘동해송(東海頌)’이라는 시를 짓고 이를 비석으로 만들어 세웠다.  비문은 독특한 전서(篆書)로 썼는데 이를 미수체라 하여 높이 평가된다.

▼척주동해비 뒷면...

▼우전각은 대한평토수찬비 비각이다. 

▼대한평토수찬비는 척주동해비와 같은 의미로 미수 허목이 중국 형산비(衡山碑)의 대우수전(大禹手篆) 77자 가운데 48자를 가려서 새긴 것으로, 임금의 은총과 수령으로서 자신의 치적을 기린 글이다.. 

▼육향산 정상에 위치한 육향정...

▼삼척답사 인증샷...

먼 거리 함께 해주신 학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맑은 공기, 좋은 기운을 받아 저 역시 힐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