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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공원묘지#35]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2. 11. 23. 10:00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동락천약수터는 망우리공원묘지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이곳에 여러 유명인사 묘들이 몰려있다보니
이곳을 기점으로 찾으면 편리하다.
망우리에 있는 일본인들이 몇분 계시지만 아사카와 다쿠미씨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는 곳도 드물다.
이곳은 일본인 뿐만 아니라 한국의 산림청 직원들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분이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다보니 묘역에는 항시 생화가 꽃혀 있다. 여러번 방문했지만 생화가 없는 적이 거의 없다.
사진에도 거의 생화가 꽃혀져서 나온다. 그런데 어느날 찾았더니 시든 꽃만 있어서 오히려 그게
이상해서 사진을 찍어 여기에 올린다. 한국에 잣나무를 비롯 사방사업에 크게 기여한 분이다.
망우리를 여러번 방문하는 사이 한번은 일본인 참배객을 만나 사진에 담아봤다. 그들은 우리보다 향을
많이 피우는 것 같다. 아무튼 망우리에 일본인 묘가 있다는 것도 여러모로 좋은 의미가 될 것 같다.
이로인해 일본인들이 망우리를 한번이라도 더 찾아오고 그곳에 계시는 독립운동가, 애국지사들으 한번이라도
더 생각할 것이 아닌가? 이제는 비록 형식적이라 할지라도 화해의 제스쳐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1891년 1월 15일 ~ 1931년 4월 2일)는 일제 시대 한국에서 근무한 일본인이다.
야마나시 현 출신. 조선총독부 산림과에 근무하며 산림녹화에 힘썼다. 그의 형은 '조선 도자기의 신'이라고도 불리는 아사카와 노리타카이며, 자신도 조선의 공예를 좋아했다. 형에게 조선의 도자기 파편을 구해 보내주는 한편, 자신은 조선의 소반(밥상)을 연구하며 조선 문화의 독자성을 주장했다. 그의 고향인 야마나시현 호쿠도시에 노라다카·다쿠미 형제 기념관이 세워졌다. 그는 40세에 요절하여 서울 중랑구 망우리 공동묘지에 묻혔다.
아사카와 다쿠미의 영향으로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에 눈을 뜬 형 아사카와 노리타카가 이를 일본에 소개했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민예운동을 시작한 배경에는 조선 백자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고 한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일제강점기 조선에 조선민족미술관을 세웠고, 이 소장품은 후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계승됐다.
당시 한국 잣나무는 2년간 길러야 양묘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아사카와씨가 고안한 양묘법 덕분에 1년으로 단축할 수 있었으며, 2011년 현재 한국의 인공림 37%에 잣나무가 심겨져 있다. 이사카와는 조선의 민둥산을 푸르게 하는 것이 소명이라 믿고, 전국을 다니며 맞는 수종을 고르고 식목을 거듭하여 자연 상태 흙의 힘을 이용하는 '노천매장법' 방식으로 조선오엽송 종자를 싹 틔우는 방법도 개발했다.
2012년 아사카와 다쿠미의 일생을 그린 일본 영화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일본어: 道〜白磁の人)가 개봉했다. 에미야 다카유키의 소설 《백자의 사람》이 원작이다.
망우리 공동묘지에 있는 아사카와 다쿠미의 묘비에는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다 간 일본인, 여기 한국의 흙이 되다'라고 적혀 있다.
<네이버 위키백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비지정
문화재명칭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소재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망우리공원묘지(묘지번호 No.203363)
관리자(연락처)
망우리묘지관리소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위치 (지도#35번)
35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203363 1891~1931 친한 일본인, 한국의 수목 연구, 민예 미술의 전도사 동락천 오른쪽 길옆, 동락천동쪽, 묘비가 특이함.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위치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전경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오르는 길.. 동락천약수터에서 조금만 지나면 길 옆에 있다.
▼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근경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상석 좌우면...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특이한 석물... 뭐라고 부르는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석물이라 부른다.
이 석물의 용도는 무엇일까? 묘역에 탑을 세우는 것도 이상하고...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에 있는 기념비...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다 간
일본인, 여기 한국의 흙이 되다...라고 적혀있다.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에 있는 기념비 뒷면에는 그의 약력이 적혀있다. 일종의 묘비라 볼 수 있다.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지번호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후경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표 뒷면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 측경
▼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묘에 참배온 일본인들.. 어느날 망우리를 다시 찾은 날 일본인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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