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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공원묘지#34]화가 이인성(李仁星) 묘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2. 11. 22. 10:00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
화가 이인성 묘는 안창호 묘터에서 위로 가면 망우산 등산로가 나오는데 그 바로 옆에 있다. 사실 안창호
묘터는 근자에 안 것이고 이인성 묘는 등산하면서 일찌감치 알아놨던 묘다.
그런데 이인성 화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답사기를 못썼는데 이제 답사기를 쓰면서 그의 약력을 확인
하고 천재화가란 것을 알았다. 나와같은 사람들의 문화수준이란 것은 거의가 동일한데 그것은 교과서에
나오는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 결정된다. 교과서에 나오면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외우게 되는데 문학작품이나
그림, 음악도 거의 진배없다. 따라서 이인성 화가의 작품이 교과서에 나왔으면 우리들이 그의 이름을 훤하게
알터인데 아마도 우리가 배울 때는 교과서에 소개되지 않은것 같다. 여러 뜻있는 사람들이 그의 무덤 앞에
화환을 올려놓고 묘역을 항상 정갈하게 가꾸고 있어 일찍 요절을 했지만 외롭지는 않을것 같다.
이인성(李仁星)
1912∼1950. 양화가, 대구의 가난한 집안에서 출생하여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을 하지 못한 가운데 서동진(徐東辰)으로부터 수채화 지도를 받았다.
1929년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처음 입선한 뒤로 1936년까지 천부적 재능과 신선한 표현 감각을 발휘한 수채화와 유화로 입선·특선을 거듭하여, 천재적인 화가로서 각광을 받았다. 1937∼1944년의 마지막 조선미술전까지는 가장 성공적인 위치의 추천 작가로 참가하였다.
그에 앞서 1931년에는 그의 특출한 재능을 아낀 대구의 몇몇 유력자의 도움으로 동경에 갈 수 있었다. 1935년까지 머무르며 태평양미술학교에서 데생과 그림의 전문적 수업을 쌓았다.
1932년 전일본수채화회전을 비롯하여 1933∼1935년의 제국미술원전(帝國美術院展, 약칭 帝展), 1938년의 문부성미술전(文部省美術展, 약칭 文展), 1933·1934년의 광풍회전(光風會展)에 잇달아 입선하였다. 그 시기의 작품들이 이인성 예술의 절정기를 이루었다.
20대 중반의 청년기에 타고난 재능을 최대로 연소한 그는, 유럽의 근대 회화 사조인 인상파·후기 인상파·야수파·표현파 등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기법으로 재치 있게 소화하고 자유롭게 활용하였다. 그의 불투명 수채화의 극히 다감한 표현 처리와 특출한 기량 발휘는 근대 한국 미술사에서 특히 높이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수채화의 본질적 묘미와 높은 차원의 표현성이 그로부터 처음 보인 것이다. 그러나 1940년을 전후해서 그의 수채화는 그전까지의 독특한 창조성이 빛을 잃어 갔다. 그것은 유화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사실적인 수법의 인물·풍경·정물 그림을 계속 그렸으나 재기의 절정기와는 달리 그의 특질이 약간 엿보일 따름이다.
1944년부터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하였고, 광복 이후에는 한때 이화여자대학 미술과에 강사로 나갔다. 1948년 국화회(國畫會) 회화연구소를 개설하여 수채화와 유화를 지도하고, 동화백화점 화랑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1949년 제1회 국전에서는 추천 작가로 서양화부 심사 위원에 선임되었다. 1950년 6·25 전쟁 중에 비극적 죽음을 당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비지정
문화재명칭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
소재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망우리공원묘지(묘지번호 : No.203574)
관리자(연락처)
망우리묘지관리소
▼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 위치 (지도#34번)
34 이인성(李仁星) 203574 1912~1950,화가 안창호묘터->윗쪽능선길->능선따라 북쪽
▼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 위치
▼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
▼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 상석... 옆이 특이하다.
▼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표 후면
▼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비... 이인성 전시회 포스터가 붙어있다.. 비가 내려 포스터도 젖어있다.
▼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비 뒷면
▼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 측경
▼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 측후경
▼ 화가 이인성(李仁星) 묘 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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