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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순국선열 묘역 #12]현곡 양일동(梁一東) 묘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2. 12. 27. 10:00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김창숙선생 묘 윗쪽에 양일동선생 묘가 있다. 양일동선생은 내가 어렸을 때 뉴스에서 자주 뵈어서
익숙한 존함이다. 70년대 유신체제하에서 야당들이 탄압을 당할 때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주 등장한
야당계의 거물로 알고 있다. 이분이 독립운동하셨다는 것은 북한산 등산을 하며 묘역을 둘러보고 나서
안내판을 보고 알았다. 유신 때는 독립운동가건 민주투사건 간에 무조건 잡아넣고 봤기 때문에 나는
양일동선생이 빨갱이인줄 알았었다. 그당시에 수시로 잡아넣고하여 야당하신 분들은 대부분 언론이나
뉴스에 좋지않은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에 나같이 어린시절에 그걸 본 사람들은 유신에 쇠뇌당해
모두 죄인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에 북한산 순국선열들은 정리하면서 양일동선생이 독립운동을 하고
징역형까지 살았던 것을 알고 새삼 선열에 대한 죄스러움을 느꼈다.
입구가 엄청 가파른 계단을 통해 진입을 하는데 이렇게 높은 곳은 주위 사격이 모두 높아야 묘를 쓸 수
있는 곳인데 이곳은 우측 백호가 높게 바짝 다가와 있어서 바람을 막아준다. 향선은 멀리 통일교육원을
맞춰 배치하였다.
양일동(梁一東)
1912∼1980. 정치가.
본관은 남원(南原). 호는 현곡(玄谷). 전라북도 군산 출신. 1930년 광주학생 사건에 연루되어 중동중학교를 퇴교당하고,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북경민탁고등학교(北京民鐸高等學校)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바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가담하였다가 1935년에 일제에 잡혀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고 일본 이치타니(市谷)형무소에 수감되었다.
복역 2년 8개월만에 신병으로 가석방, 고국으로 압송되어 광복 때까지 향리에서 농촌운동과 농민교육에 종사하였다. 1945년 8월 조선건국준비위원회에 가담하면서 정치에 입문하여 제1공화국 자유당 때에는 야당계 무소속으로 반독재운동에 민주당과 행동을 같이하였으며, 5·16군사정변 후에는 구신민당의 원내총무·정무위원 등을 지냈다.
1954년 제3대 민의원에 당선되어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 당선에 이르기까지 5선의원을 지냈고, 두 번의 「정치정화법」에 묶여 정치활동을 정지당하였다. 1967년에는 「정치정화법」·「반공법」 등의 위반으로 투옥되었으나 병보석된 적도 있고, 1973년 동경에서의 이른바 김대중(金大中)납치사건 때에는 참고인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다.
1971년 신민당 주류의 유진산(柳珍山)과 결별하고 1973년 통일당을 창당, 당수로 있으면서 신민당의 반체제운동에 동조하는 제2야당의 구실을 하였다.
비록, 재정적인 어려움과 원내세력의 미미함 때문에 통일당의 존재가 큰 각광을 받지 못하였지만 신민당과의 합당의 길을 모색하였고, 그것이 성사되지 않자, 재야의 반체제 세력과의 합작으로 제3당의 출현을 보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심장마비로 죽을 때까지 야당생활로 일관하였다.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장지는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리이다. 1983년 대통령표창, 1990년 애족장을 추서받았다...<한국학중앙연구원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문화재명칭 소재지 관리자(연락처) 미지정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서울시 강북구 수유4동 산127-4 남원양씨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위치 (지도#12번)
12 양일동 전북 옥구(1912~1980) ․1935 임시정부 가담으로 옥고․5선의원, 통일당 당수 김창숙 묘 윗쪽 ▼ 북한산 순국선열 묘역 전체보기
▼ 북한산 순국선열 묘역(2)-아카데미하우스, 4.19묘역 일대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입구계단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안내판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전경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백호쪽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장명등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석물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비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측경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입수도두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후경... 멀리 보이는 건물이 통일교육원이다.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 후경
▼ 현곡 양일동(梁一東) 묘역 입구 계단 아래에 옹삭하게 세워져있는 늘봄 이호정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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