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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순국선열 묘역 #16]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3. 1. 5. 10:00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북한산 둘레길을 걷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분들의 묘가 그곳에 있었다. 요즘은 안내판이 잘 정돈되어
있어서 답사하기 아주 편해진게 사실이다. 순례길을 가다보면 순국선열묘역 안내판이 나오는데
그곳에 유명인들, 예술인들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 그 중 가곡 고향생각, 그집앞, 희망의나라로를
작곡하신 현제명 작곡가의 묘가 수유리에 있었다.
이곳은 찾아가기가 좀 애매하다. 신숙선생 묘에서 찾아가는게 오히려 편하겠지만 내가 찾아간
방향은 4.19묘지에서 올라갔기 때문에 그쪽 방향으로 소개를 한다. 새로 만들어진 도로명 주소가
아주 긴요하게 쓰인다. 4.19로 12길로 들어가면 된다. 도로명이 숫자로 되어있어서 아주 찾기 쉽다.
그곳부터 묘지에 이르는 골목이 무척 어려운데 무림사 절을 목표로 가면 된다. 아래 사진에 골목사진을
올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곳은 능선 끝자락에 높은 곳에 묘를 쓰다보니 바람이 걱정된다. 토질도 푸석푸석하다. 그래서인지
묘 전체를 엄청 큰 대리석으로 사각형의 특이한 둘레석으로 감쌌다. 이곳에 맞는 묘 형태인것 같다.
묘지 답사를 할 때는 내룡을 확인하고 향과 파구 등 수법을 모두 확인해야 하는데 시간에 쫒기고
우선은 묘역을 확인하는데 우선을 두다보니 그런 부분이 많이 모자란다. 모자라는 부분을 위해서는
추후에 별도의 답사 즉 풍수인들과 함께 꼼꼼하게 답사할 예정이다.
현제명(玄濟明)
1902∼1960. 음악가·교육자.
본관은 연주(延州). 호는 현석(玄石). 대구 출생. 기독교학교인 계성학교(啓聖學校)를 거쳐 평양 숭실전문학교에 입학하였다. 특히, 성악과 피아노에 관심을 가지고 음악수업에 열중하였다. 1923년에 졸업하여 전주신흥학교(新興學校)에서 음악교사를 역임한 뒤, 1925년 미국으로 가 시카고 무디성경학교(Moody Bible School)에 입학하였다. 이후 건음악학교(Gunn Music School)로 옮겨 1년간 수학한 뒤 귀국, 연희전문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29년의 귀국독창회를 비롯하여 1930년대에 주도적인 성악가로서 활동하며 빅타와 컬럼비아 레코드 등에서 자작 가곡과 이탈리아가곡 등을 취입하였다. 1933년에 홍난파(洪蘭坡)와 함께 한국 최초의 작곡발표회를 가졌으며, 1932년과 1945년에 작곡집을 발간하였다.
1950년에 우리 나라 최초의 가극 <춘향전>을 작곡, 지휘하고, 1958년에는 가극 <왕자 호동> 등을 작곡하였다. 또한, 1933년에는 조선음악가협회 창설의 주역을 맡았고, 1942년에는 후생악단(厚生樂團)을 조직하였으며, 1945년에는 최초의 본격적인 교향악단인 고려교향악단을 조직하여 1948년까지 운영하였다.
1945년에는 경성음악학교를 설립하였고, 1953년 음악인들을 규합하여 한국음악가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이사장이 되었다. 1954년과 1955년에 미국 NBC교향악단의 내한공연 등을 주선하였고, 1955년 마닐라 아시아음악회의 참석과 1958년 유네스코국제음악회의 참가 등을 계기로 한국음악의 국제적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예술원 종신회원이 되었다.
그의 업적은 음악교육과 창작활동에서 두드러졌으며, 특히 연희전문학교 재직 때에는 관현악단·취주악단·합창단·중창단 등을 조직하였다. 교양과목과 특별활동의 음악부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우리 나라 양악 부문의 초석이 될 인재를 양성하여, 김성태(金聖泰)·김생려(金生麗)·이유선(李宥善) 등이 배출되었다.
한편 그가 일제강점기에 태평양전쟁에 대한 결전결의의 앙양을 위해 국민개창운동을 벌였고, 일본국민가요 보급을 위한 순회 가창지도 활동을 하는 등 친일적인 음악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가극 외에도 작곡집 제1집에 수록된 가곡 <고향생각>·<산들바람>·<그집앞>·<희망의 나라로>·<나물캐는 처녀> 등이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문화재명칭 소재지 관리자(연락처) 미지정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산14-2 연주현씨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위치 (지도#16번)
16 현제명 대구
(1902~1960)한국의 성악가, 음악교육자.친일활동,대한민국예술원 종신회원,서울대학교 초대 음악대학장 4.19묘입구,팔보사좌회전,무량사 골목 ▼ 북한산 순국선열 묘역 전체보기
▼ 북한산 순국선열 묘역(2)-아카데미하우스, 4.19묘역 일대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전경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역... 가파른 능선을 돌아서 들어간다.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 묘 둘레석이 특이하다.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전면,측면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비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석물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입수도두...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후경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를 찾기가 좀 어렵다. 다리 건너서 정면쪽 바로 보이는 산에 묘가 있다.
▼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찾아가는 길.. 4.19로 12길
▼ 골목이 좀 복잡한데...
▼ 골목 안쪽에 작은 절이 있고.. 그 끝이 막힌듯 보이지만...
▼ 끝까지 가면 작은 샛길이 나있다.. 그곳에 무량사라는 절이 있다.
▼ 바로 보이는 묘가 엄상섭 묘이고 백호자락에 높게 있는 묘가 음악가 현제명(玄濟明) 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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