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간송미술관 2013 가을전 (진경시대화원전) 다녀오다.

간송미술관 가을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진경시대화원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매번 이곳을 다녀오면서 느끼는 것은 그림에 대한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가야 국보급 그림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그걸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평일에 찾았는데도 줄이 성북동사거리 입구까지 길게 늘어서있다.

그래도 굳굳하게 기다려서 마감시간에 겨우 볼 수 있었다.

전시장 1층에는 주로 김홍도의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2층에는 사람들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아 안내하는 학생들

목소리가 자꾸만 커져서 관람에 짜증이 날 정도...

이유인즉 이곳에 혜원 신윤복의 국보제135호로 지정된

풍속화첩이 낱장으로 전시되고 있어 그걸 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빨리빨리 보라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저러나 어떻게 들어온 곳인데 그냥 대충 보고가랴?

끝까지 다들 줄기차게 소리지르든 말든 볼건 다보고 간다.

말하는 학생들이나 듣지않은 관객들이나 매일반..ㅎㅎ

 

혜원 풍속화첩을 보게 되어 매우 반갑다. 그래도 아는 그림이

나왔으니 조금은 체면치레한 셈이니..ㅎㅎ

 

자료를 살펴보니 진경시대는 숙종(1675~1720)부터 정조(1776~1800)에

이르는 125년으로 조선 후기 문화절정기를 일컫는 문화사적인 시대구분

명칭이라고 한다.
전시장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사진 몇 장을 인터넷 뉴스(뉴시스)에서

발췌하여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