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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서촌마을 해공 신익희 가옥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4. 7. 4. 18:22
서촌마을 해공 신익희 가옥
경복궁의 서쪽 인왕산 아래를 서촌마을이라 불리운다. 이곳은 주로 조선시대 때 문화예술인들이
살던 곳이로 이른바 중인계급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듯 하다.
이곳에 추사 집터도 있고, 영조대왕의 창의궁터도 있고 송강 정철, 김상헌, 김상용집터도 있으며
심지어는 세종대왕이 나신 집 즉 태종 이방원이 살았던 집터도 있는 곳이니.....
근세에 들어와서는 이곳에 해공 신익희 선생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불의의 사고로 숨지기
직전까지 살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름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터벅터벅 혼자서 서촌길을 이리저리 해메면서 돌아다녔다.
그러다 낯익은 표지판이 보이면 찾아가고 하여...
해공 신익희 선생의 고택은 골목 깊숙한 곳에 있다. 이런 경우 바람길이라 하여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고 풍수에서 항상 말하는 곳이다. 걱정스런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더니 안쪽에서 cctv로 쳐다보면서 질문을 하신다.
찾아온 이유를 설명하고 사진 몇장 찍고 돌아 나왔다.
큰 일을 하실 분들은 집터부터 잘 골라야 한다.
이곳에서 대통령 선거를 치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많은 아쉬움을 안고 떠나왔다.
해공 신익희(海公 申翼熙) 가옥
이 집은 해공 신익희 선생(1894~1956)이 살던 곳이다. 그는 국회의장에서 물러난 1954년 8월부터,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선거 유세 도중에 갑자기 숨진 1956년 5월까지, 약 1년9개월 동안 이집에서 살았다. 이 집은 1930년대에 지어진 도시형 한옥으로 넓지 않은 땅에 소박한 구성을 보여준다.
이 집은 두 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ㄱ자형 사랑채와 ㄴ자형 안채가 만나 ㅁ자형의 안 마당을 이루고 있다. 2003년 해공 신익희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이 가옥을 사들였고, 2005년에는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안채와 사랑채를 보수 하였다.
신익희 선생은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여 독립운동가로서 활동하였고 해방 후에는 반탁위원회를 결성하여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선도하였다. 1947년에는 입법위원회 의장에 선출되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1950년에는 제2대 국회의장을 역임하였다.
<해공신익희가옥 표지판 내용>
▼ 안쪽에서 바라본 대문
▼ 해공 신익희 선생 고택은 기억자와 니은자가 만나서 미음자 집으로 되어있다.
▼ 안채 사민제...
▼ 해공 신익희 선생 고택 정원에 있는 감나무... 감나무를 정원에는 잘 안심는다.
▼ 해공 신익희 선생 고택 사랑채... 현재는 관리사무소로 사용중...
▼ 예전 사진을 보면 감나무 화단에 장독들이 있던데 지금은 바깥쪽으로 옮겨져 있다.
▼ 안채
▼ 해공 신익희 선생 고택 대문쪽 들어오는 입구
▼ 대문에서 바라본 안채
▼ 사랑채 담장쪽... 관리실은 이쪽으로 들어간다.
▼ 관리실에서 바라본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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