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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북]보타사 마애불에서 안양암 마애관음불까지...
    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4. 7. 15. 18:00

    서울시내 답사를 하려고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명심해야할 것이 있다.

    일요일에는 사람이 많아서 조용한 답사는 힘이 들다보니 월요일날

    시간이 되어 계획하시는 분들이 간혹있는데 서울시내의 모든 박물관,

    유료입장 문화재 등은 거의 모두 월요일 휴관을 한다.

    혹시 답사나 현장학습 등을 위해 휴가를 내시는 분들은 금요일날

    시간을 내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해드린다.

    평소에 가야할 곳을 리스트를 정해 적당한 곳에 적어 놓고 시간이

    나는 날이나 자투리 시간이 있을 때 그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답사하는 팁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집 가까이 있으면서도 별도

    시간을 못내서 못가본 몇 곳을 다녀왔다.

     

    ▼ 개운사의 암자인 보타사 입구... 보타사 금동보살좌상이 보물로 지정되었고,

    마애좌상은 금년 7월2일 보물 1828호로 지정되었다.

    ▼ 보타사 대웅전

    ▼ 보타사 마애좌상(보물 1828호).. 대웅전 뒤 바위에 조각되어 있다.

     

    보타사 마애좌상(보물 1828호)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서울 普陀寺磨崖菩薩坐像)’은 개운사의 암자(칠성암)인 보타사 대웅전 뒤쪽 암벽에 조각된 상이다. 전체적으로 넓은 어깨에 양감이 강조되어 신체가 당당한 모습이다. 머리는 보관을 쓰고, 천의를 걸친 채 왼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아래쪽으로 내리고 오른손은 어깨 높이까지 들어 올렸다.

    얼굴은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으로 좌우로 길게 뻗은 눈, 초승달 모양의 눈썹, 높게 솟은 콧등이 특징적이다. 보관은 높은 편인데 좌우로 관대가 돌출되고 보관 장식이 아래쪽으로 길게 늘어진 모습이다. 이러한 표현은 보물 제1820호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에서도 확인된다.

    이 상과 관련한 기록은 현재 전하는 것이 없지만 마애보살좌상 왼편에 새긴 신중패(神衆牌)가 조성시기 추정에 참고가 된다. 이 상은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과 함께 여말선초에 유행한 보살상의 한 형식을 보여주는 뛰어난 예이다.

     

    ▼ 보타사 마애좌상(보물 1828호)..

    ▼ 보타사 아래쪽에 본사인 개운사가 있다..

    ▼ 개운사..

    ▼ 개운사 대웅전..

    ▼ 개운사 입구에 있는 일주문처럼 생긴 누각... 위쪽을 보니 범종루로 이용하고 있다.

     

    ▼ 안양암 전경..

    ▼ 안양암 대웅전... 왼편 옆면이 보이는 건물이 관음전이다.

    ▼ 안양암 관음전...

      

     안양암 마애관음보살좌상(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2호)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안양암에 있는 마애관음보살상으로 1909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돌로 불상이 들어 앉을 반원형의 공간을 만들어 중앙에 관음전(觀音殿)이라 새기고 그 안에 불상을 조각한 것으로 전체 높이 3.53m이다. 불상 좌우에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 팔각기둥이 세워져 있어 전각 같은 느낌을 준다. 불상은 전체적으로 묵중하고 풍만한 느낌을 주는데, 조각선은 그리 깊지 않지만 자세가 안정적이며, 넓고 각진 어깨가 중량감있어 보인다. 이러한 양식은 고려말 조선초 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조선 후기 서울 지역의 마애불 양식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 안양암 마애관음보살좌상(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2호)

    ▼ 안양암 마애관음보살좌상(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2호)

    ▼ 안양암은 큰 바위 아래에 위치해 있다.

    ▼ 안양암 뒷면 바위...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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