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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장산과 의릉을 다녀왔습니다...답사는 즐거워/지난답사글 2011. 1. 7. 13:46
의릉에서 왕릉풍수이야기를 진행한다하여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은 날씨가 너무 추워 여러곳을 볼 수 없어
일요일날 다시 찾아 천장산을 올라 의릉을 내려봤습니다.
어제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풍수설명조차 듣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맑아서 하루 즐겁게 보냈습니다.
천장산 등산로를 따라 서울의 북쪽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고
의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어서 나름대로
볼거리가 풍부했던 천장산 산책이었습니다.
의릉의 늦가을 정취가 너무 좋아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도 보고
중앙정보부 강당 건물도 토요일 처음 개방을 했는데
둘러보고 왔습니다.
사진 몇장 올립니다...
의릉 입구... 늦가을의 정취가 넘친다...
의릉 홍살문... 의릉은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 어씨의 릉입니다.의릉이 있는 천장산은 하늘이 감추고 있는 산이란 뜻의
대명당을 품고 있는 산이라고 하는데 사실 산이 낮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의릉 금천교 부근... 가을빛이 곱네요...
의릉 비각과 가을 정취...
앞쪽에 있는 릉이 선의왕후 어씨의 릉이다..조선시대에 이곳 천장산 주위로 의릉(경종),
회릉(연산군 친모 폐비윤씨묘-나중에 회묘로 된 뒤 서삼릉으로 천장됨),
홍릉(고종의 비 명성황후의 릉-금곡으로 천장됨),
영휘원(고종의 후궁 엄비의 릉) 등 왕가의 능원묘가 많은 걸로 봐서
이 산의 영험함을 믿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산에 있는 릉원의 주인공들은 기구한 여인들과 인연이 많은듯 합니다.
왕비릉에서 바라본 의릉...의릉은 조선왕조 다른 릉과 다르게 동원상하릉으로 구성된
2개의 릉(의릉과 녕릉(효종릉))중의 하나입니다.
조선 제 20대 왕인 경종의 릉...의릉... 우리에게는 장희빈의 아들로 더 알려져 있죠...의릉이 상하릉으로 구성된 것은 풍수적인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혈장의 크기가 작아 아마도 상하로 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윗쪽이 왕릉이고 아랫쪽이 왕비릉인데 효종의 녕릉도 같은 형태입니다.
이유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맥을 받는 윗쪽에 왕릉을 두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릉의 석물들... 아담하니 애기릉을 연상시키네요...
의릉 청룡쪽에 있는 무인석... 아마도 수맥의 영향으로 이리 된 것 같습니다.. 천연두 걸린 것 마냥 보기 흉하네요..
의릉의 후경...
의릉에서는 경종이 먼저 승하하여서 윗쪽에 조성하고
왕비는 나중에 그 아래에 조성한 것인데 정자각은 왕릉에 맞춰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의릉 왕비릉에서 바라본 정자각...
정자각에서 본 늦가을 정취...
의릉 정자각과 비각...
의릉 정자각과 비각... 천장산 꼭대기 건물은 무엇일까?구 정보부 시절부터 있던 초소인줄 알았더니 의릉탐방로를 보니 전망대로 나와있습니다.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보니 과거 초소였는데 현재는 전망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천장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의릉 원경...
의릉은 멀리 봉화산(봉황산)을 안산으로 릉을 조성한 것 같은데 좌향은 엉뚱한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북한산에서 천장산으로 들어오는 용맥.. 철탑이 있는 산이 월곡산입니다...
오늘 처음 개방된 구 정보부의 강당..이곳에서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곳이라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의릉의 단풍...
왕릉과 풍수를 설명하시는 선생님...
출처 : 불혹전후글쓴이 : 소올산 원글보기메모 :'답사는 즐거워 > 지난답사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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