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답사)동방대 여름방학 답사(3차) 가평춘천지역

장마가 진행 중이어서 답사 시 비라도 오면 여러가지로 답사가 힘들어진다. 어제부터 비가 내려서 오늘도 비 올 확률이 상당히 높고, 예보에서도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올 거라고 했다. 어제 오후까지는 예보에 오늘 춘천지역은 비는 오지 않고 구름만 많이 낀다고 했는데 밤 뉴스부터 많은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걱정을 했다.

출발하면서 가랑비가 내리더니 가평 까지는 큰 무리 없이 답사를 진행했는데 춘천에 도착하면서 빗줄기가 굵어져서 예정된 답사지를 축소해서 운영했다. 춘천의 박사마을과 신숭겸 묘역 위주로 진행했다. 궂은 날씨에 함께 해주신 학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으로 함께 합니다.

 

▼ 가평 이정구선생 묘역 안내문

 

▼ 이정구선생 삼대 신도비... 연안이씨는 3대 대제학 집안으로 대단한 문중이다.

 

▼ 이정구선생 묘역... 앞쪽이 이정구 선생이고 중앙이 손자 이일상, 맨 위가 아들 이명한 묘이다. 역장을 하지 않으면 역적이 나는 땅이라 해서 역장을 썼다는데 그냥 하는 소리이고, 아마도 이정구 선생 묘를 기준으로 아래쪽에 묘역을 조성하면 청룡의 능압이 우려되서 나온 말로 들린다.

 

▼ 이정구선생 묘역 후경... 안산이 점점 깎여나가고 전원주택이 들어서는데... 조만간 안산이 없어질듯 보인다.

 

▼ 이정구선생 현무는 삼태봉으로 유명한 곳이다. 인증샷...

 

▼ 점심식사 후에 춘천 서면 박사마을을 찾았다. 현양비가 있는 곳은 금산초등학교 뒤 큰길가이다. 이곳 박사들 대부분이 이 초등학교를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초등학교는 서면 청룡자락의 과룡지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의암호로 인해 산진처에 해당은 하지만 조금 우려스런 위치에 있다.

 

▼ 비 오는데 박사마을현양탑에서 인증샷...

 

▼ 박사마을현양탑을 보고 서면 박사마을정보화센터를 찾았는데 비도 오고 해서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곧바로 조선8대명당으로 소문난 장절공 신숭겸 묘역으로 향했다.

 

▼ 장절공 신숭겸장군 묘역은 가파른 입수와 멈추지 못한 사초지 등으로 볼 때 혈처로는 부족함이 많다. 빼어난 사격과 잘 짜여진 국세, 굳게 닫힌 수구 등 외형적인 조건은 화려하게 보인다. 이 세 곳 묘 중에서 어디에 모셔져 있을까? 의견이 분분하다. 

 

▼ 장절공 묘역 하단에서 잘 가꿔진 사초지를 감상한다.

우중에 진행한 답사임에도 불평 없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도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