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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블아.. 기분좋은 10주간의 여행
    유용한것들/컴퓨터활용 2011. 5. 24. 12:00

    기분 좋은 10주간의 여행

     

    블로그.. 시작이 반이다.

     

    연한 기회에 블로그를 운영해보겠다고 덤벼들었습니다. 블로그 이름을 짖고 그 안에 무얼 넣을까 고민도 해보고 목차잔뜩 만들어 카페처럼 꾸며놓고 시작을 했습니다. 우선은 주제를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풍수,장례,여행기로 잡고 시작을 했는데 이 세가지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떻게하면 세가지를 아우르면서 블로그를 이끌수 있을까 약 1달여 고민을 했는데 마침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가 발족을 해서 운좋게도 합격이 되는 바람에 새블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새블아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글을 보여줄지 궁금한 것도 많았고 기술적인 것도 궁금했는데 하루하루 지내면서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파워블로그... 쉬운 일이 아니다

     

    블아에 참여하면서 제일 먼저 블로그의 제목을 바꿨습니다. 그 전에는 장황하게 늘어놓은 제목을 '좋은터 길라잡이'로 정리를 했습니다. 아울러 블로그 배경을 밝게 조정하였고 첫화면의 사진도 간단하면서도 의미를 내포한 왕릉 사진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새블아 첫번째 강의에서 힌트를 얻어서 교체한 것입니다.

    새블아를 하면서 제일 고마운 것은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방문하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출발한 새내기들인데도 역시 일취월장하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인가봅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앞으로 쭉쭉 밀고나가는 새내기들을 볼 때면 그져 부럽기만 할 뿐... 역시 블로그에도 부지런한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지극히 간단한 명제를 확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부지런함... 어디에나 통용되다

     

    워블로거들은 예외없이 부지런한 사람들이더군요. 매일 글을 올리는 것은 기본이고 좀더 새로운 것, 이슈가 되는 글들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찾아서 공감이 가는 글을 쓰고 편집을 하고 타이밍이 맞게 올려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천성적으로 게을러서 이런 부지런함은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블로그의 주제 자체가 시사성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매일매일 글을 올리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파워블로그는 안되어도 꾸준히 글을 올려서 정작 필요로 하는 매니아들에게는 꼭 필요한 블로그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블로그.. 매니아들은 있다.

     

    , 풍수를 주제로 글을 올리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별 반응이 없지만 묘지답사, 풍수답사를 하는 매니아 층에게는 분명 꼭 필요한 자료가 될거라 확신하면서 꾸준히 글을 쓰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새내기 아카데미에 참석하면서 느낀 것중 나에게 제일 가슴에 와닿은 것은 내 한계를 분명히 느낀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따라서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게 하고 내 방식대로 해 나가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쉬움.. 노력한 만큼의 효과가 없다

     

    슨 일을 하든지 노력한 만큼의 효과와 응분의 대가가 따라야 하는데 내가 하는 일은 어찌된 것인지 그런 효과를 전혀 못본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새내기 이벤트에도 여러번 참여해봤지만 한번도 당첨이 안되었고 그렇다고 아예 카페에 안가는것도 아니고 거의 매일 수십번씩 드나들었지만 결정적인 것은 이루지 못하고 지나친다는 것입니다.

    과제물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해서 뭔가 한 두 가지는 괜찮은 글도 올린것 같았는데 별로 알려지지도 않고 다른 블로거가 들어오지도 않으니 의기소침해 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제대로 해놓은 것이 있느냐?고 물으면 딱히 대답할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새블아를 통해 내가 자각한 것은 뛰어난 파워블로거들처럼 할 수도 없지만 그들처럼 되지도 않으니 굳이 바라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말고 그냥 묵묵히 나의 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이것 하나를 깨우친 것도 크나큰 수확이 아닐까요? 좀 빈정거림으로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의미있는 수확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진: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무인석.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임무인양...나를 닮았습니다>

     

     

    묵묵히 나의 길을 가련다

    , 풍수, 묘지, 그리고 사는 이야기로 주제를 정하고 조금 어둡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밝은 부분을 찾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나같은 사람이 꼭 필요하다는 자부심을 간직한체 나의 을 가렵니다.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를 통해 좀 더 너른 세계를 알게 된것은 참으로 다행이며 나의 한계를 깨우친 것 또한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매번 강의를 듣고 과제를 풀고 제출하고 숨가쁘게 진행이 되어 따라가기 바빴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10주간의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오프에서도 좀 더 새블아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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