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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부도 다녀왔습니다...여행등산/지난여행이야기 2011. 1. 7. 11:31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어울려
대부도를 다녀왔습니다...
대부도는 처음 갔는데
가기전에 대부도에 대해 인터넷을 찾고
안산시청 문화재에 대해 연구를 해봐도
마땅한 답사처가 없더군요...
그래서 바다만 구경하자...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가면서 오이도에 잠깐 들렀습니다.
시화방조제를 건너는데 길이가 엄청나더군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오면서 몇 장 찍었습니다...
숙소로 정한 팬션은 아주 잘 만들어졌더군요...
아담한 금형산(金形山) 아래에 팬션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돈벌이는 잘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대부도에 도착해서 바닷가로 산책을 했는데갈매기들이 부지런을 떠는 모습을 보니
지금이 밀물 때인것 같더군요...
팬션에는 바베큐 시설이 있어
낭만을 즐길 수 있더군요...
자건거 길이 잘 닦여 있어서
자전거도 타고 족구장에서 운동도 하고...
이래 저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릴 때 생각이 나서 고구마를 숫불에 던져 넣고
나중에 꺼내서 먹을려고 봤더니
완전히 새까맣게 타버렸더군요...ㅎㅎㅎ
아무나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것도 쉬운게 아니더라구요...ㅎㅎ
다음번엔 제대로 구워 맛있게 먹을 자신이 있습니다...
식사 후에 여기저기서 불꽃놀이가 벌어지는데
까만 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양의 불꽃들이
지친 일상을 잊게 해주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갑자기 몸이 이상했습니다.
여러군데 결리는듯 하고 속도 안좋고...
어제 너무 과음을 한 탓이려니 생각하고
조용히 쉬고 있는데 그게 어제
안하던 운동탓이란걸 뒤늦게 알았습니다...ㅎㅎ
운동도 가끔 해줘야 하는데...
등대팬션을 나와 선재도,
영흥도를 드라이브 했습니다.
선재도와 영흥도는 섬이었던 것을
연육교가 건설되면서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곳입니다.
선재대교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작은 섬 측도는
모세의 기적이라는 모래톱이 열려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그곳을 걸어 건너가더군요...
우리 일행도 건너가려다가 아이들이 있어
그냥 먼 발치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영흥도에 가는데 멋진 다리가 앞에 놓여있었습니다.
영흥대교라더군요...
다리 옆으로 멋진 바다가 펼쳐져 있었는데
눈맛이 그만이었습니다.
영흥도에서는 십리포해수욕장을 찾았는데
작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과
물이 아주 맑고 깨끗해서
서해안에 온것 같지가 않더군요...
입구의 소사나무 숲도 인상적이었고요...
갈매기떼들이 새우깡을 향해 비상하는 모습도
많이 보던 풍경들이었습니다.
오던 길에 선재도에서 먹은 쭈꾸미와
바지락 칼국수는 별미였는데
그 집 서비스는 엉망이었습니다.
관광지의 식당들이 조금만 정성을 다하면
여러 사람들이 즐거울텐데 조금은 안타깝더군요...
바닷바람을 쏘이고 먹거리에 푹 빠져 보낸
주말을 보내고 나니 한결 가벼운 마음이 생깁니다.
이제 새롭게 또 한 주를 시작해야겠네요.
주위의 꽃 풍경들이 나더러 가만히 있을거냐고
질문하는듯 합니다..ㅎㅎㅎ
화전놀이 안갈거냐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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