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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초실용풍수지리학회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로 풍수지리 이론, 현장답사, 선현묘지, 풍수사례 등을 공유합니다. 풍수지리에 대해 궁금하신 내용이나 풍수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편하게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충남 아산]외암민속마을....
    여행등산/여행이야기 2014. 12. 14. 02:55

    외암민속마을(外巖里 民俗마을)

     

    외암민속마을을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대풍련) 송년모임 겸 송년답사로 다녀왔다. 우리나라 전통 양택지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마을 주산인 설화산의 화기를 비보하기 위해 각 집 마다 계곡물을 끌어들이거나 연못을 조성한 것으로 비보풍수의 사례로 많이 알려져 있다.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하고 각자 답사한 내용을 상호 토론식으로 진행하였는데 의견들이 많이 엇갈리는 곳이다. 어여튼 500년 세월을 이겨내고 마을이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그 터의 기운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근자에 마을의 집과 땅이 도회지 사람들에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이제는 전통도 중요하고 풍수도 중요하고 보존도 중요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 즉 생리의 터가 곧 명당이 된다는 반증을 보는 것 같다.

     

    외암민속마을(外巖里 民俗마을)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牙山 外巖里 民俗마을)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위치한 민속 마을이다. 대한민국의 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아산시와 천안시의 경계인 광덕산 밑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약 500년 전에 이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가 주류를 이루어 살고 있다. 문중에 걸출한 인물들이 많아 큰집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한 집이 많다. 이끼가 낀 돌담을 돌면 이 마을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데, 돌담 너머로 뜰 안에 심어 놓은 과일나무 및 마을 입구의 장승을 비롯하여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 초가지붕 등이 보존되어 있으며 이 밖에 많은 민속유물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온양 고을의 안산(案山)인 설화산은 금북정맥(錦北正脈)에 속하는 산악으로 광덕산에서 갈라진 지맥이다. 다섯 봉우리가 솟아서 오봉산이라고 한다. 설화산의 서쪽에는 충청도 양반 마을을 대표할 만한 마을이 있으니, 곧 외암민속마을이다. 본래 이웃역말[시흥역]이 있어서 말을 먹이던 곳이라 하여 오양골이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동구에 수구막이 기능도 겸하는 마을숲은 큰비가 내리면 강당골과 설라리에서 흘러내려 온 두 개울물이 합하여 넘실댄다 하니, 이곳 반계(磐係)는 풍수에서 말하는 마을의 수구(水口)가 된다.
    반계에서 거슬러 올라가면 강당골 유원지가 나오는데 외암선생이 [외암기]에서 말하는 후학들을 가르키는 터로 삼았던 석문용추(石門龍湫)이다. 지금도 관선재(觀善齎)의 바깥채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고종때 서원을 없애려는 소용돌이를 피해 불교사찰로 모습을 바꾼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선생이 가르칠 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외암서사(巍巖書社)'편액은 외암마을 건재고택에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용추로 가는 길목에는 외암마을이 예안이씨 집성촌이 된 유래가 있다. 이사종(李嗣宗)이 평택 진씨 참봉 진한평(陳漢平)의 사위가 되어 이 곳에 들어온 것이 연이 돼 이사종은 봉수산에 서친의 묘를 정하고, 마을 밖에 정자를 세워 '열승정(閱勝停)'이라 하였다 한다. 정자는 오래전에 없어졌지만, '열승쟁이'라는 지명은 지금도 전해지며, 그 기문(記文)또한 건재고택에 온전히 남아 있다.
    마을 정면의 야트막한 산은 면잠산(眠蠶山)이다. 주민들은 흔히 '먼적산'이라고도 하는데 주변 산악 가운에 가장 먼저 떠내려와서 머물렀다 하는 이야기도 전한다.
    마을의 조산은 멀리 유곡리에 우뚝 솟은 봉수산은 한 달음에 갈 수는 없지만 자동차로 지나는 길이라면 잠시 멈추고, 외암의 예안 이씨들이 대대로 묻힌 명당을 음미해 볼 수는 있을것이다. 

    <외암민속마을 사이트에서 발췌하여 편집>

     

    문화재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36호

    문화재명칭

    외암민속마을

    소재지

    관리자(연락처)

    외암민속마을(041-541-0848)

     

    ▼ 아산 외암마을 종합안내도  

    ▼ 아산 외암마을 안내도  

    ▼ 아산 외암마을 입구  

    ▼ 아산 외암마을 매표소 앞 다리  

    ▼ 아산 외암마을 입구에 서있는 장승

    ▼ 외암마을의 상징인 건재고택 

    ▼ 건재고택의 대문... 문이 잠겨있어 안을 들어가지 못한다. 대문과 뒤로 보이는 설화산의 배치를 눈여겨 봐야한다.

    ▼ 담 너머로 보이는 건재고택

    ▼ 아산 외암마을 담장길...

    ▼ 아산 외암마을 주산 설화산...

    ▼ 아산 외암마을의 멋을 키워주는 담장...

    ▼ 아산 외암마을 답사는 건축물 답사가 아니라서 건물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설화산과 마을의 입지, 물의 환포 등 기운이 어디로 모여 있느냐에 중점을 두고 봤다. 그러다보니 각 개별 고택들에 대한 자세한 이력을 설명하지 못했다.

    ▼ 골목을 배치할 때는 충을 받지 않도록 잘 배치해야 한다. 외암마을 담장은 이런 점을 많이 고려한듯 보인다.

    ▼ 외암 사당... 사당은 통상적으로 마을의 가장 윗부분에 짓게 된다. 외암마을의 지세를 살펴보면 사당 뒤로 맥이 흘러들어 온게 보이는데 지금은 그곳을 논으로 만들어 놓았다. 사당 윗쪽으로도 여러채의 집이 들어서 있다. 

    ▼ 아산 외암마을 골목... 골목의 충을 방지하기 위해 끝지점에 담을 쌓았다. 이곳에 문을 내면 위험해 진다.

    ▼ 아산 외암마을 전경...

    ▼ 아산 외암마을 주산인 설화산... 그 앞쪽에 보기 좋은 금봉이 이어진다. 맥은 금봉 앞쪽의 묘역을 타고 내려와 논으로 이어진다. 이곳으로 내려온 맥이 사당 뒤쪽으로 이어지며 마을의 중심맥을 형성한다.

    ▼ 과거의 국세를 논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를 보건데 필연적으로 바람의 영향을 받는다. 넓게 퍼져서 들어오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비록 퍼져서 들어오더라도 그곳에 방풍림을 조성해야 안전해진다. 현상태로 보는 아산 외암마을은 바람에 노출되어 있다. 

    ▼ 아산 외암마을을 감싸고 도는 물길... 환포하는 안쪽에 마을이 놓여있어서 기운을 받는 모습이다. 

    ▼ 아산 외암마을 특산품 연엽주... 연잎으로 만든 술이라고 한다.

    ▼ 아산 외암마을 참판댁...

    ▼ 아산 외암마을 안산... 보기 좋다.

    ▼ 한낮의 햇살에 고양이도 졸고...

    ▼ 설화산의 모습이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보인다.

    ▼ 아산 외암마을 입구에 있는 조상 묘와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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