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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명당> 소개 (추석 대개봉)
    풍수이야기/풍수이야기 2018. 9. 11. 23:54

    영화 <명당> 추석 대개봉





    명당이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이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뜻을 함께하여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되는데…


    [ PROLOGUE ]


    명당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이다. 


    부자가 되려거든 돈이 많은 곳으로 가야 한다. 

    권력을 가진 자가 되려거든 권력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땅을 가진 자들의 탐욕은 끝이 없으니

    이제 운명을 바꾸는 명당의 힘은 그들만의 것인가. 


    [ ABOUT MOVIE ] 


    시대 불문, 사람들이 찾는 ‘명당’!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명당’을 둘러싼 거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풍수지리는 땅의 성격을 파악하여 좋은 터전을 찾는 사상으로, 산수의 형세와 방위 등의 환경적인 요인을 인간의 길흉화복과 관련 지어 집과 도읍 및 묘지를 가려 잡아야 한다는 세계관을 말한다. 삼국시대 때 도입된 풍수지리는 고려 시대에 전성기를 이루며 조선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려의 도읍지인 개경과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은 풍수지리 입장에서 보면 거의 완벽한 명당자리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풍수의 중요함은 비단 과거의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다. 현재까지도 우리는 풍수지리에 근거를 둔 가장 좋은 땅, 즉 ‘명당’을 믿고 그 곳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사업 번창이나 학업 증진에 좋은 기운을 준다는 ‘명당’의 위치를 찾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극장, 도서관, 카페 등 좋은 자리를 찾는다. 이렇듯 풍수지리로 인해 인간의 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 <명당>은 풍수지리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점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자신의 운명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관점에서 시작되었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천하명당을 이용해 왕권을 탐하고, 결국 개인과 시대의 운명까지 바꾸려는 인물들의 갈등이 풍수지리 사상에서 시작된 ‘명당’이라는 소재와 더해지며 거대한 서사로 재탄생 되었다.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인물들의 스토리는 역사적 사건과 영화의 극적인 장치가 조화를 이루며 흡입력 있는 전개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이처럼 과거부터 현대까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명당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 <명당>은 추석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사도><관상><광해, 왕이 된 남자> 웰메이드 사극 열풍 잇는다! 

    묵직한 감정선과 탄탄한 드라마로 2018 추석 극장가 장악 예고!

    대한민국 국민의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회자가 되는 영화 <사도>(2015), <관상>(2013),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의 흥행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실제 인물과 역사적 기록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여 탄생시킨 사극이라는 것이다. 


    <사도>(6,246,849명)는 영조, 사도, 그리고 정조까지 조선왕조 3대에 걸친 비극적인 가족사를 재조명했고, <관상>(9,134,586명)은 조선 단종 때 일어난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실제 인물들과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관상가의 이야기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욕망으로 담아냈다. 또한 <광해, 왕이 된 남자>(12,319,542명)는 당대와 후대의 평가가 극단으로 나뉘고 있는 ‘광해’의 기록되지 않은 15일을 재구성했다. 이처럼, 실제 역사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더한 사극들은 역사를 관통하는 색다른 스토리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영화 <명당> 또한 이러한 웰메이드 사극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명당>은 제작 단계부터 탄탄한 스토리로 정평이 나있었다. 흥선대원군이 지관의 조언을 받아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리로 남연군의 묘를 이장했다는 실제 역사 기록을 기반으로 인간과 나라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명당’을 찾는다는 설정이 더해진 <명당>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특히, 땅의 기운을 알아보는 천재 지관과 땅의 기운으로 욕망을 채우려는 인물들 간의 암투, 날 선 논쟁들은 묵직한 감정선부터 역동적인 볼거리까지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명당’이라는 소재와 역사를 영화적으로 재해석하며 거대한 스토리로 완성된 <명당>은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몰입도 높은 사극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대체불가! 타의불허! 명불허전! 

    조승우 X 지성, 올 추석 가장 치열한 연기 펼친다!

    <명당>을 더욱 기대케 하는 건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 조승우와 지성의 만남이다. 그간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두 배우가 이번 <명당>을 통해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연기는 물론 완벽한 시너지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스크린, 브라운관, 그리고 무대 등 전 방위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승우는 제42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등을 거머쥐며 독보적인 연기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내부자들>(2015), <퍼펙트 게임>(2011), <타짜>(2006), <말아톤>(2005), <클래식>(2003)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tvN [비밀의 숲](2017)에서 극을 압도하는 연기로 ‘조승우가 곧 장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JTBC [라이프](2018)를 통해 다시 한번 그만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승우가 <명당>에서 세도가에 맞서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지관으로서의 강직함과 세도가에 맞서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어가며 묵직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퍼펙트 게임>(2011) 이후 <명당>으로 조승우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박희곤 감독은 “영화를 꿰뚫고 가는 연기력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 아울러 가는 힘이 대단한 배우”라고 전하며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 지성을 비롯한 상대 배우들과 보여줄 연기 호흡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드라마 [킬미, 힐미](2015)와 [피고인](2017)으로 2015 MBC 연기대상, 2017 SBS 연기대상에서 두 차례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극찬을 받은 자타공인 연기의 신 지성은 <명당>에서 몰락한 왕족 ‘흥선’으로 분해 전무후무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에서 감정 변화의 진폭이 가장 큰 인물인 ‘흥선’ 캐릭터를 한층 더 입체감 있게 표현해낸 지성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진정성에 중점을 두었고, 사소한 감정까지 감독과 논의하는 등 ‘흥선’을 완성하고자 하는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지성과 함께 촬영한 장면이 많았던 조승우는 “진정한 배우의 본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늘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였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언급, ‘흥선’으로 분한 지성의 활약에 궁금증을 더한다. 


    이처럼 대체불가 두 배우가 펼쳐낼 치열한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리며 시너지를 발휘, 오는 9월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것이다.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이원근, 그리고 백윤식! 

    충무로 내로라하는 최고의 배우 합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믿고 보는 웰메이드 작품 완성!

    영화 <명당>은 명품 연기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최고의 배우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이원근, 그리고 백윤식까지,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라인업을 완성하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영화 <이웃사람>(2012),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응답하라 1994](2015)를 통해 서울로 갓 상경한 순박함을, 그리고 <골든슬럼버>(2018)에선 친구를 위한 의리 넘치는 모습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선보였던 천의 얼굴 김성균이 영화 <명당>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장동 김씨 가문의 ‘김병기’로 분했다. 극 중 조승우, 지성과 대립하는 김성균은 폭넓은 연기를 통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또한, 74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최종병기 활>(2011)을 통해 대종상,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문채원이 한양 최고 기방 월영각의 대방 ‘초선’을 맡았다. 베일에 싸인 인물을 완벽히 소화한 문채원의 남다른 존재감은 영화의 몰입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여기에 드라마 [비밀의 숲](2017), [라이프](2018)를 통해 인생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유재명이 조승우의 오랜 친구이자, 뛰어난 수완과 말재주로 그를 돕는 ‘구용식’ 역을 맡았다. 조승우와는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유재명은 그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 백윤식이 장동 김씨의 중심인물로 명당을 차지해 권세를 꿈꾸는 야심가 ‘김좌근’ 역을 맡아 극의 무게를 더한다. <관상>(2013)에서 역모를 도모하는 ‘수양대군’을 견제하고 나라를 지키려는 신하 ‘김종서’로 카리스마와 중후함을 선보였던 백윤식은 <명당>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치며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드라마 [굿 와이프](2016), 영화 <여교사>(2017)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이원근이 ‘김좌근’의 세력에 의해 위기를 맞게 되는 ‘헌종’을 맡아 절제되었지만 내면에는 다양한 감정을 가진 왕의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체불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가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 영화 <명당>은 오는 추석, 극장가의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 손 끝에서 탄생한 <명당>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한 격이 다른 사극의 완성!

    충무로 최고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명당>은 배우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으로 명성을 떨치는 제작진까지 가세, 완성도 높은 명품 사극의 탄생을 예고한다. 


    먼저 <박열>(2017), <사도>(2015), <관상>(2013), <왕의 남자>(2005) 등 작품으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의상상을 수상, 특히 사극 장르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심현섭 의상감독이 참여했다. 그는 캐릭터의 특징과 그들의 감정에 맞게 의상 컬러, 질감을 선정하는 것은 물론, 서양 중세 시대 의상의 실루엣을 참고해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의상과 마찬가지로 영화 속에서 눈을 사로잡는 요소인 미술은 <미씽: 사라진 여자>(2016), <끝까지 간다>(201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등 작품을 담당한 이미경 미술감독이 참여했다. 공간의 일상성을 살려 현실감을 더하면서도 작품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미술을 선보여온 그녀는 <명당>에서 영화가 담고 있는 각지의 명당과 그 안에 살고 있는 각 캐릭터의 특징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세트 시공부터 소품 공수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 밀도 높은 화면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곡성>(2016)으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음악상 수상, <부산행>(2016), <암살>(201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등 다수의 작품에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음악을 선보인 장영규 음악감독이 서사의 매력을 더하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명량>(2014),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최종병기 활>(2011) 등 다수의 작품의 무술에 참여한 고현웅, 최광락 무술감독이 무술을 담당해 묵직하고 힘 있는 액션으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등장인물, 그리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담아낸 촬영은 백윤석 촬영감독이 맡았다. 광활한 풍광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차량 지붕에 크레인을 설치해 사용하는 장비인 ‘러시안 암’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역동적인 움직임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이처럼 최고의 스탭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명당>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명품 사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영화 속 제2의 주인공, 137일간 담아낸 대한민국 각지의 명당! 

    스태프들의 노고로 완성된 공간 디자인과 로케이션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명당>의 프로덕션 준비 과정에 있어 박희곤 감독이 주요 스태프들과 가장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눴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명당을 스크린 안에 담는 것이었다. 명당은 영화 속 모든 이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또 다른 주인공이었고, 때문에 명당의 존재와 기운이 관객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어야 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적절한 장소를 섭외하고, 인물과 상황에 맞는 명당을 세팅하는 것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공간 내외부를 세팅함에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물론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반영, 공간을 통해 인물을 표현하고자 했다. 


    # 세도가의 권위를 보여주는 김좌근-김병기 부자의 집

    ‘김좌근’(백윤식), ‘김병기’(김성균) 부자의 집은 한국민속촌을 기반으로 문과 벽의 보수 및 세트 제작을 통해 완성된 공간으로, 캐릭터의 특성과 그들이 자리한 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미술팀의 섬세한 작업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영화 속 ‘김좌근’, ‘김병기’ 부자의 집은 한눈에도 장동 김씨 가문의 역사와 권위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고급스럽고 웅장한 외관은 물론 직선이 돋보이는 구조와 흑과 백의 극명한 대비를 적극 활용한 디자인은 상대를 압도하는 두 캐릭터의 카리스마를 극명히 보여주는 데 일조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왕보다 더한 권력을 쥔 ‘김좌근’의 공간에는 이중문을 설치, 은밀한 공간을 형성해 캐릭터가 가진 탐욕을 부각했다. 또한 공간 전체적으로 풍기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는 ‘김좌근’, ‘김병기’ 부자의 야망을 품고 있다. 


    # 캐릭터의 개성과 긴장감을 담아낸 정만인의 집

    ‘박재상’과 같은 지관이나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진 인물로 극의 갈등을 형성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차지하는 ‘정만인’(박충선)의 공간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만인’의 집은 ‘김좌근’, ‘김병기’ 부자의 집과는 반대로 곡선이 위주인데, 이는 상황에 따라 태세를 전환하는 인물의 비열한 면모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땅을 컨트롤하려는 인물의 욕망을 드러내기 위해 집 내부 정원의 소나무를 건물 안에 가두어놓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여기에 독특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검정색과 붉은색을 주요하게 사용하고 수 천만 원을 호가하는 찻잔과 향로 등이 소품으로 배치됐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특유의 아우라를 형성해 짧지만 강렬하게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정만인'의 집으로 설정된 공간은 담양, 경주, 고창, 부산 등 전국을 누비며 촬영이 되었다. 그 중 ‘정만인’의 집의 일각으로 설정해 촬영을 진행한 경주의 독락당은 개인 소유의 문화재였고, 소유주의 허가를 받기까지의 수고가 상당했다. 적합한 장소를 섭외하기 위한 제작진의 계속된 설득 끝에 독락당에서 촬영이 진행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증명하듯 독락당은 지성을 비롯한 많은 배우들이 가장 인상적인 촬영지로 꼽았으며, 박희곤 감독 역시 편집 과정에서 독락당에서의 촬영 장면들이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 디테일로 인물의 감정선을 돋보이게 만든 능터

    영화 속에는 ‘효명세자’의 능을 비롯, 4~5개의 능이 등장한다. 실제 능터에서는 촬영을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적절한 공간을 찾아야 했는데, 거대한 능과 그 주변에 관리된 능터까지 구현하기 위한 넓은 공간을 가진 장소가 쉽사리 파악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수많은 장소 헌팅 끝에 강원도에 위치한 둔내 자연휴양림을 발견했고, 이후에는 미술팀의 세팅이 시작됐다. 실제 이미경 미술감독이 ‘인력과 손이 가장 많이 들어갔던 장소’로 꼽을 만큼 큰 면적의 능과 능터를 세팅하는 것에는 상당한 고충이 따랐는데, 강한 추위에 죽어가는 잔디의 색감을 살리기 위해 색을 입혀 촬영을 진행하는 등 제작진의 노고가 빛을 발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세심하게 세팅된 능터는 분노와 슬픔 등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겪게 되는 캐릭터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 장소 자체로 명당의 기운을 보여주는 가야사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장소인 가야사는 전라남도 구례에 위치한 화엄사에서 촬영했다. 통일신라 시대 때부터 지켜 온 문화재인 화엄사에서 촬영을 진행한 것은 <명당>이 최초다. 화엄사 특유의 장엄한 분위기는 캐릭터들이 가지려 하는 ‘대명당’의 기운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며 장면에 상당한 힘을 싣는다. 실제로 화엄사에서의 촬영에 대해 배우 지성은 “이런 곳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니 정말 영광이었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장소가 가지는 특별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 곳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액션 장면은 장소와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키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문화재위원회에서 사적으로 지정한 화엄사는 10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되는 액션 장면을 촬영해야 했기에 훼손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던 공간이기도 했다. 


    # 제작진의 노력으로 더욱 빛을 발한 대명당으로 향하는 길

    영화 속 인물들이 대명당 자리인 ‘가야사’로 향하는 길은 아주 짧게 지나갈 장면이지만 영화의 완성도를 위한 제작진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장소다.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길이었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감정을 고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제작진은 전라북도 임실 선거리에 위치한 들판의 풀과 나무를 정비해 말이 달릴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촬영 또한 드론, 러시안 암 등을 활용하여 진행해 큰 동선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려 했다. 단 한 마디의 대사도 등장하지 않는 장면이지만 단 하나의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인물들의 필사적인 움직임과 광활한 장소가 어우러진 이 장면은 영화 <명당>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한복의 정통성과 새로움의 균형을 맞추다! 

    웰메이드 사극 전문 심현섭 의상 감독의 코멘터리 전격 공개!

    <명당>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요소를 말하자면, 바로 인물을 대변하는 듯한 의상일 것이다. 각 캐릭터들의 계급 반영은 물론 캐릭터 간의 조화와 대비, 액션 장면에서의 실루엣까지 고려한 의상은 영화를 구성하는 중요한 장치로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명당>에서 의상으로 또 하나의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 이는 바로 심현섭 의상 감독. <사도>(2015), <관상>(2013), <왕의 남자>(2005) 등 대한민국 영화사에 굵직하게 남은 웰메이드 사극을 담당하며 실력을 발휘해온 그는 이번 영화에서 역시 전문가다운 내공과 새로운 시도를 동시에 보여주며 관객들을 매혹시킬 예정이다. 


    1. 박재상 #지관 #청렴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박재상’의 청렴한 이미지를 고려해 강렬함보다는 심플함을 선택했다”

    ‘박재상’(조승우)의 의상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직업적 특수성과 강직하고도 무게감 있는 모습을 담는 것이었다. 땅의 기운을 읽어 누군가의 안위를 살피는 ‘박재상’의 직업 특성상 화려함보다는 캐릭터의 힘을 실을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해 의상을 결정하는 데 있어 오랜 고민이 필요했다. 면 소재를 위주로 활용한 ‘박재상’의 의상은 면 특유의 힘이 빠지는 부분을 안에 입는 옷으로 보충해 겉은 화려하지 않지만, 속은 강인한 내면을 가진 인물임을 표현했다. 또한 청렴한 이미지를 위해 색을 최대한 절제해 깔끔한 느낌을 살렸다. 조승우는 “세련된 색감으로 구현된 의상의 퀄리티에 상당히 놀랐다. 촬영 중 모니터 할 때면 늘 감탄했다”는 말로 극찬을 아끼지 않아, 영화 속 의상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2. 흥선 #몰락한왕족 #변화


    “과도한 멋보다는 극의 흐름에 따라 캐릭터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여타 사극에서 흥선군 캐릭터를 그릴 때에는 몰락한 왕족의 허름한 모습으로 시작해 점차 화려한 이미지로 변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허나 심현섭 의상 감독은 배우가 가진 이미지와 극의 흐름을 고려, 좀 더 자연스러운 변화와 함께 캐릭터를 강화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해 의상을 구성했다. 그렇기 때문에 ‘흥선’의 의상들은 정갈한 느낌을 주며 화려하지 않은 색감을 사용했다. 그러나 ‘박재상’ 캐릭터와 유사한 색상을 사용한 의상이라도 ‘흥선’의 의상에서는 실크 등 소재를 달리하여 차별화를 두며, 그가 ‘왕족’임을 드러내고 있다. 


    3. 장동 김씨 가문 #실질적인왕 #고급스러움 #야욕 #악인


    “왕보다 더 높은 권력을 가진 사람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김좌근’(백윤식)의 경우 ‘실질적인 왕’이라는 컨셉 하에 의상이 제작됐다. ‘김좌근’의 의상은 왕이 걸칠 법한 붉은색 상의와 먹색에 가까운 검은색 의상, 조명을 받으면 광이 나는 흰색 도포 등 다채로운 종류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소재,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의상들은 캐릭터가 가진 카리스마를 부각, 왕을 능가하는 권력을 가진 세도가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캐릭터가 가진 욕심과 포악한 기질을 표현하고자 했다”

    아버지 ‘김좌근’에 가려진 세도가의 2인자이자 야망을 품고 있는 ‘김병기’(김성균) 캐릭터의 특성을 보여주기 위해 초점을 둔 부분은 색감이었다. 심현섭 의상 감독은 회색을 기본으로 강한 컬러를 함께 사용해 김병기 캐릭터가 악인처럼 보일 수 있게 의상을 구성했다. 


    4. 초선 #이중적매력 #실험적시도


    “기생이면서도 지조 있는 여인의 모습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의상이 필요했다”

    한양에서 가장 큰 기방 ‘월영각’의 대방 ‘초선’은 화려한 면모와 동시에 그녀가 가진 곧은 심지가 표현되어야 하는 캐릭터였다. ‘초선’의 의상은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드러나야 하는 것이 중요했다. 심현섭 의상 감독은 고민 끝에 ‘초선’의 의상에 서양 중세 시대 드레스의 실루엣을 접목시켜 우아한 느낌을 강화했고, 이외에도 치마저고리의 비율 등 기존 사극 영화 속 의상과 차별화를 뒀다. 또한 단아한 색감과 실루엣의 의상도 함께 활용해 ‘초선’의 신념을 표현, 캐릭터의 이중적인 매력을 강화했다. 이를 두고 박희곤 감독은 “심현섭 의상 감독의 실험적 시도가 이질감 없이 잘 완성됐고, 덕분에 ‘초선’의 의상을 고르는 과정들이 참 행복했다”고 밝혔으며, 문채원 역시 “영화의 모든 의상이 기억에 남고 마음에 들었다. 다양하고 많은 의상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해 <명당> 속의 의상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다음 영화사이트>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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