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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 빛을 찾아 떠난 남도여행(하)여행등산/지난여행이야기 2011. 1. 7. 15:21
남도를 방문할 때면 이상스럽게 승주 선암사를 꼭 찾게 됩니다. 벌써 10여차례 이상
다녀온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자주 찾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곳을 찾으면 제 마음이 편안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찾은 선암사는 뭔가 좀 다르게 보이더군요. 한마디로 돈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는 겁니다. 여기저기 공사를 끊임없이 하고 갈 때마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사람들도 왜그리 많아졌는지 사진 한장을 제대로 찍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인제는 발길을 돌려야 될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부쩍 많이 들었습니다.
선암사 입구 계곡의 가을...
선암사 부도군.. 특이한 부도가 눈에 띈다...
선암사 승선교... 사람 안나오게 찍기가 쉽지 않았다..ㅎㅎ
선암사 뒷간... 선암사에 가면 이 뒷간에서 일을 봐야 몸의 근심걱정이 다 털어진다..ㅎ
얼마나 깊은지 다리가 후들거린다.. 진짜냐고요? 직접 안들어가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ㅎ
선암사 가을 풍경...
선암사 대웅전과 삼층석탑...
선암사에 근자에 새롭게 등장한 야생차체험관 뒷뜰... 차를 한잔씩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차는 물맛이 좋아야한다... 야생차체험관의 장군수...
이번 여행의 또하나의 목표가 순천 갈대숲입니다. 비록 신종플루로 인해 갈대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그곳을 찾은 인파는 엄청나더군요.. 몇년전부터 찾으려고 했지만 기회가
닿지않아 미루다가 이번에 맘먹고 찾았습니다.
부지런히 순천을 향해가다가 점심 때가 되었는데 순천만에 왔으니 장뚱어탕과 꼬막을
당연히 먹어봐야겠죠? 최근에 TV에 소개된 집을 들어갔더니... 어찌나 손님이 많은지...
번호표를 나눠주며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어떤 분이 하는 말... 이렇게 기다리니 배가
고파서 더 맛있는거 아니냐고 항의아닌 항의를 하데요..ㅎㅎ
순천만에 위치한 도원경 식당... 번호표를 받아야 먹을 수 있다..
순천만 갈대숲 입구...
갈대숲 행사장의 물골...
갈대숲 행사장 풍경....
갈대숲... 앞쪽의 산의 형세가 아주 아름답다.. 큰 인물이 나올법한 곳이다...
갈대숲 행사장.. 앞쪽에 있는 산이 전망대가 있는 용산이다.. 용의 형상이다...
갈대숲 행사장에서 용산으로 올라오는 인파... 용의 모습처럼 좌우로 꿈틀거리는듯...
용산에서 바라본 갈대숲 행사장..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과 평야.. 논에 그려진 얼룩은 흑벼로 만든 학모양의 그림..
순천만의 원형 갈대숲..
순천만의 하이라이트는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S자 물골인데 석양이라 제대로 안잡혔다.
이곳에 가면 탐조선을 타보거나 탐조열차를 타보면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까지 돌아오는 길이 멀어 서둘러 여행을 정리했습니다.. 남도의 가을은 아직 여물지는
않았지만 곡식처럼 도처에 알알이 박혀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출처 : 천하장군문화유적답사회글쓴이 : 野草 원글보기메모 :'여행등산 > 지난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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