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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오리털파카.. 사람을 오리로 만들거냐?사는이야기/사는이야기 2011. 1. 21. 21:01
얼마전 큰 맘먹고 오리털파카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싸구려제품은 털이 자꾸 빠진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축에 든다는 North face 제품을
거금 30만원대를 주고 샀는데...
첫날 입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첫째는 따뜻하고 가벼워서 놀랐고... 두번째는 옷을 벗어보고
놀랐습니다. 과연 이게 일류제품인가 의심이 가더라구요..
속옷에 온통 오리털로 도배를 해서 도저히 옷을 벗을 수가 없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고 웃옷을 벗는데... 오리털이 날려서 눈치가 보여 도저히 있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입고 자크까지 꽁꽁 여며서 입고 밥을 먹었습니다.
그 후로도 여러번.. 입을때마다 속옷이 하얗게 뭍어나옵니다. 이제는 신경질이나서 입지못할정도...
오리털옷을 만들어 달랐더니 사람을 오리로 만들려고 하는지 오리털은 왜 사람한테 바릅니까???
자세히 보니 국내제품도 아니고... 중국제품이더라구요...
본사가 있는 월곡점에서 구매했는데...
문제는 매장에 가서 교환을 요구했더니... 본사규정에 a/s를 위해 옷을 맡기면 하자여부를 판단해서
조치를 취하는데 무려 3주정도가 걸린다더군요.. 올겨울 다 가고나면 돌려주겠다는거죠.
그 하자여부 방법이라는게 무게를 달아서 얼마나 빠졌나보고 판단한다더군요..
아마도 내가 보기에 속옷이 하얗게 될정도가 되도 무게는 1그람도 안될걸요?
그러니 보나마나 뻔한거죠...
눈물을 머금고 올겨울을 입고난 후에-아마도 속에 비닐로 된 옷을 입어야할 모양..-봄쯤에 맡길
생각입니다만... 앞으로 north face 오리털파카 구매하실분들...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사진 올립니다.
노스페이스 오리털파카..
등산복을 입었는데... 속옷에 묻어나는 오리털...
등산복 근접촬영...
또 다른 등산복 조끼...
옆구리쪽에는 오리털이 뭉쳐있다..
노스페이스 오리털파카와 오리털이 묻어나는 등산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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