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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무(趙英茂) 묘 답사...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09. 6. 27. 23:50
조선 왕조의 개국 공신(?~1414). 시호는 충무(忠武).
이방원의 명에 따라 조영규 등과 함께 정몽주를 죽인 뒤, 이성계를 추대하여 조선 왕조를 세우는 데
공을 세웠으며, 제1, 2차 왕자(王子)의 난에도 방원을 도왔다.
사전에 나와있는 조영무(趙英茂)의 프로필이다.
그런데 왠지 조영무를 생각하면 철퇴가 생각나고 피비린내나는 역성혁명, 왕자의 난이 생각난다.
만년에 낙향하여 호를 퇴촌이라 짖고 쓸쓸히 보냈다. 지금의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의 面名은
조영무(趙英茂)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이다.
퇴촌을 지날 때 마다 항상 궁금했던게 조영무의 묘가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어디에 있을까? 하고
고민했는데 드디어 오늘 그곳을 방문했다. 풍수선생님과 함께했는데 오늘따라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져
힘든 답사를 하였다.
묘역은 전형적인 조선조 묘 형태대로 조망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고 풍수적으로 앞쪽이 잘 감싸주는 곳에
있었으며, 겹겹히 둘러쳐진 산세는 자자손손 번창할 것으로 보였다. 다만 이기적(理氣的)으로 향법이
맞지않아 살(殺)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석물 중에 장명등과 문인석은 조선초기의 것으로 보였는데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봐서
생전의 업보가 700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이 작용하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입구에 있는 조영무 신도비
조영무 묘역 전경...
기록에는 우의정까지 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곳에는 영의정이라 적혀있다.. 묘비는 후대에 세웠다.
석물들...
묘역 후경..
묘역을 오르면서 바라본 모습...
망주석과 비석은 최근에 세웠다...
장명등도 기존의 것 앞쪽에 새로 세운 것이 있다...
묘 앞쪽 산이 보기 좋은데... 안산 뒷쪽에 작은 봉우리가 내려다보고 있는 것은.. 첩자의 모습으로
썩 좋게 보이지 않는데.. 대부분의 무인 장수들의 묘에서 보여지는 거라고 함께하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세상을 살면서 덕을 많이 쌓고 좋은 일을 많이 하시면 명당길지에 들어가는게 이치인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원망 살 일일랑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풍수답사를 하다보면 몇 백년이 지난 현재
에도 원성을 사는 인물들이 많은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적덕을 많이 쌓으려면 물질적인 보시도 좋지만 입으로 하는 칭찬하는 말도 큰 보시라고 하니
많이 칭찬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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