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가벼움을 탓하지말고......사는이야기/예전에 쓴글 2011. 1. 7. 10:36밤길을 걷다가
환한 가로등이 있음에
괜시리 화가난다.
나홀로 어둠을 벗삼아
상념에 몰입하고픈데
어디선가 광명이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노래를 부르다가
빠른 템포의 노래가 나오면
괜시리 화가난다.
나홀로 음악을 벗삼아
조용히 음미하며 듣고픈데
몸치를 들어내는 몸짓이
나를 몸서리치게 한다.
술을 마시면서
어제를 돌이킴이
한없이 화가난다.
지금의 나와 우리가
현재의 달콤함을 이어가거늘
뒷담에 메달린 성근 호박을
왜 자꾸만 아쉬어할까...?
성의 없음에
또한번 괴로움을 토로한다.
이대로 시간은 흘러가련만
누구 한사람 말못함이
괜시리 화가난다.
가벼움이 날개달고 날지만
흩어지는 깃털은
어드메에 독수리 먹이가 될꼬....
깊은 샘에 온기마져 잠긴다.
강추위가 샘마져 얼렸겠지...
보고싶은 님......
가벼움을 탓하지 말고
성근 호박을 탓하지 말고
이곳에 입김을 보내우소서......출처 : 불혹전후글쓴이 : 소올산 원글보기메모 :'사는이야기 > 예전에 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자신있게 살아라... (0) 2011.01.07 [스크랩] 고향 생각...소올산이 어디있나?...... (0) 2011.01.07 [스크랩] 한해를 뒤돌아보면서....... (0) 2011.01.07 [스크랩] 잊고 싶은 한 해.... (0) 2011.01.07 [스크랩] 날고 싶다.... (0) 20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