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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에 역행하여 살아서는 안됩니다.
    풍수이야기/풍수이야기 2011. 7. 31. 13:23

     

    어제까지도 멀쩡한 고급주택들이 하루밤 사이에 물에 주저앉거나 떠내려가버리는 요즘같은 세상...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라는 선조들의 가르침이 점점 위력이 느껴지는 때 입니다.

    풍수라고 하면 어디 멀리있는 뜬구름을 잡는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내 주위에 산재해 있는 자연을 내게 좀더 자연스럽게 포용하는 것이 풍수의 본래 모습입니다.

     

    자연에 역행하지 않고 순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매사에 너무 무리하게 변화를 주지않아야

    합니다. 억지로 자연을 내 편리대로 뜯어고치는 것은 순응이 아닙니다.

    얼마전 강원도에서 태풍이 불었을 때 인간이 만들어놓은 둑, 도로들이 완전히 휩쓸려 갔을 때에

    새로 난 물길을 보고 동네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무너져 새로 생긴 물길이 그 옛날 둑을 쌓고 물길을 직선으로 내고 도로를 내기 전의 물길이었답니다.

     

    자연에 역행하여 만들어진 가옥이 조망권이 좋네, 공기가 좋네, 가격이 비싸네 하면서 지내시는데 그게 꼭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의 행복을 갖다 주는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지금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조만간 또는 언젠가는 그 영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집터 하나를 골라도 자연에 순응하는 곳을 골라 정성을 다해 건축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종가댁으로 남아있는 곳을 보면 누구나 공감하실 정도로 편안하고 푸근합니다. 조망만을 생각해서 깎아지른 절벽에, 산 중턱에 마구잡이로 짖는 건물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거나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절대 안믿죠.

    제주도의 도깨비도로를 보셨나요? 그곳은 내가 인식하는 것과 정반대의 높낮이가 보입니다. 그런것은 믿으시나요?

    내가 잠자는 머리 위에 송곳을 하나 실에 매달아 놓았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잠이 오겠습니까? 보이면 잠이 안오겠죠?

    똑같은 현상이 있는데 안보이면 무시하고 잠을 자는 것 뿐입니다.

     

    여기저기 이번 폭우로 산사태가 많이 나서 큰 인명피해를 보았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뿐입니다.

    그러나 한가지만 더 생각해 보면... 애초부터 풍수에 역행하는 곳에는 집을 지어서는 안되는 겁니다. 반궁수 자리, 곡살풍이 부는 자리, 산의 배면, 험한 바위 등이 있어 살기가 도는 자리 등...

     

    답사를 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차창으로 폐가들이 종종 보이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집을 지어서는

    안되는 곳이라는 판단이 들정도의 그런 곳에 집을 지었더라구요. 어찌보면 무식하면 용감한 것이죠.

    조금만 생각을 해보고 주위에 계시는 분 중에 풍수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이 있으면 여쭤보세요. 그런 후에 집을 사셔도 되고 이사를 하셔도 됩니다. 그 정도의 투자와 노력은 하셔도 되잖아요?

     

    요즘의 주택은 집단으로 건설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내가 잘 못 선택을 하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먼저 건축업자들이 제대로 자연의 이치에 맞게 건물을 지어 팔아야 하겠지만 업자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깨우치지 않으면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일례로 소비자들이 남향집을 선호하다보니 도저히 남향집이 들어설 수 없는 곳에도 남향집을 짖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도처에서 발생합니다.

     

    그런 집은 틀림없이 얼마 못가서 경매로 나옵니다. 그냥 경매로 나오기만 하면 그래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사시는 분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토는 좁고 인구는 많고 하다보니 집을 지을 곳이 많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지만

    소비자들이 그런 집을 안사게 되면 건축업자들도 절대 그런 집을 짖지 않을겁니다.

     

    풍수라고 하면 어렵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근자에는 생활풍수라는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내 주위에 있는 아주 작은 것부터 자연의 이치대로 해보자는 뜻일겁니다. 집 구조, 인테리어, 방배치, 잠자리 등등 실생활에서 접하는 것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뭔가가 유행을 한다하면 거기에 편승해서 한몫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독자들이 더 잘 알겁니다. 취사선택만 제대로 한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좋은 풍수상담사와 그렇지 않은 상담사를 구별하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어려운 낱말을 쓰면서 알지 못하는 말로 현혹되게 하는 것은 좋은 상담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연의 이치라는 것은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얘기거든요. 

    그런 쉬운 말로해서 상담료를 받자니 좀 민망하겠죠? 그러니 자꾸 어려운 말을 하는 겁니다.

     

    제가 들은 얘기 중에 작명(이름 짖는 곳)하시는 분들의 고충인데요..

    찾아와서 이름이 좋냐 쁘냐고 물어보면 좋다고 하면 그냥 간다는 겁니다.

    안좋다고 해야 작명료를 지불하고 새로운 이름을 짖는다는 겁니다.

    그러니 무조건 안좋다고 할 수 밖에요.

    이름이 이러이러해서 좋다고 해도 상담료를 지불해야지만 그런 폐단이 없어집니다.

     

     

    풍수상담도 같은 이치입니다.

    아무리 쉬운 말로 설명을 해드려도 그 내용은 전문가의 상담인 것입니다.

    이치를 알려주고 이래서 좋다고 하더라도 상담료를 지불해야지

    이러이러해서 안좋으니 이렇게 보완하라고 할 때만 상담한거라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어렵게 말하면 귀하게 보이고 지식이 잔뜩 들어있는 것 같고

    쉽고 편하게 알려주고 설명해주면 상담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거는 잘못된 것일 수 있습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간다는 것처럼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도 없을 듯 합니다.

    특히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이 내 뜻대로 사는 곳을 골라가며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래도 최소한 그 부족한 공간에서 최선을 다해 나름의 순응하는 곳을 찾는 것도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과제가 아닐까요?

    나 혼자라면 힘들지만 같이하고 함께하면 쉬운 세상이랍니다. 무료상담이라지만 그래도 함께 고민해보면 쉬운 세상이면서도 좋은 세상이란 걸 느낄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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