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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부안군 이석수 묘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1. 8. 25. 10:00
부안군 이석수 묘
국립묘지를 여러번 갔지만 부안군 이석수 묘가 있다는 것을 안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능원묘답사리스트에서 보고 한번가야겠다 생각만하고 있었지만 국립묘지를 가면서도 이곳은 늘상 빼먹고 다녔다.
이번에 작심하고 국립묘지를 곳곳을 둘러봤다. 내가 초등,중등학교때 국립묘지는 우리들의 놀이터였다.
그러다가 현충문 폭파사건을 계기로 국립묘지에 담장을 두르는 바람에 우리는 졸지에 놀이터를 뺏기고 말았다.
그래서 그 전에는 국립묘지 담장 안쪽으로 난 자동차길(군용 트럭들이다녔다)로 사람들의 통행이 잦았는데
담장을 치면서 주민들이 아주 힘들어했었다. 그때는 박통시절이라 누구하나 항의도 못했지만...
아무튼 그 이후로 나는 국립묘지를 자주 드나들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사계절을 그 안에서 보냈다.
특히나 진달래가 피는 봄에는 나만 아는 바위에 앉아서 어린 시절을 보낸 기억이 새롭다.
국립묘지는 곳곳을 거의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인데 내가 주로 놀던 곳은 지금의 지장사(당시에는 화장사였다)부근이다.
이곳은 국립묘지의 청룡자락으로 예전에는 이곳에 월남전 참전부대의 부대마크가 둥그렇게 그려져 있었다.
지금은 모두 없어졌지만... 그래서 청룡부대,맹호부대 등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국립묘지를 자주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사시사철 과일들이 많았는데 주로 버찌,산딸기,개복숭,개살구,돌배 등..
이런 것들을 따먹으러 다니곤 했다.. 1970년대 초 이야기다...
부안군 이석수 묘역(扶安君 李碩壽 墓域)
이 곳에는 조선 제9대 왕인 성종의 손자 부안군(扶安君) 이석수(李碩壽, 1524~1598)와 그의 부인 평강 채씨(平康 蔡氏)의 합장묘이다. 묘역의 봉분은 쌍분이고, 묘표, 혼유석, 향로석, 문인석 등의 석물이 있다.
부안군 묘표는 옥개석, 비신, 비좌로 이루어져 있다. 비문에는 5대손 이태제(李泰齊)가 1727년(영조 3)에 이 비를 세웟다는 것과 이 부안군의 첫 부인인 김해 허씨(金海 許氏)와 맏아들의 묘역이 양주 장흥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부안군은 성종과 명빈 김씨(明嬪 金氏)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무산군(茂山君)의 아들이다. 그는 처음 창선대부(彰善大夫) 부안정(扶安正)을 제수받고 후에 명선대부(明善大夫) 도정(都正)을 제수받았다. 임진왜란 때 선조를 호위한 공로로 선무종훈(宣武從勳)되었다. 그는 죽은 후 정의대부(正義大夫) 부안군(扶安君)으로 증직되었다.
이 묘역 위쪽에는 그의 손자인 순안군(順安君) 이선룡(李善龍)과 그의 두 부인 남원 윤씨(南原 尹氏)와 여흥 민씨(驪興 閔氏)의 쌍분 삼위 합장묘가 있다.문화재지정 문화재명칭 소재지 네비게이션주소 관리자(연락처)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29호 부안군 이석수 묘역(扶安君 李碩壽 墓域) 서울 동작구 동작동 산41-2 서울 동작구 동작동 산41-2(경찰충혼탑 바로 우측)
▼ 국립묘지 내 경찰충혼탑..
▼ 국립묘지 경찰충혼탑 옆으로 보이는 나무사이에 푹 꺼진 부분에 위치..
▼ 부안군 이석수 묘역 안내판
▼ 부안군 이석수 묘역 전경..
▼ 부안군 이석수 묘역
▼ 부안군 이석수 묘... 국립묘지 내에 있어서인지 찾는 이도 없고 묘역도 단촐하다...
▼ 부안군 이석수 묘비 뒷면...
▼ 부안군 이석수 묘비...
▼ 부안군 이석수 묘 백호쪽 문인석...
▼ 부안군 이석수 묘 청룡쪽 문인석...
▼ 부안군 이석수 묘 문인석 옆 모습
▼ 부안군 이석수 묘 후경..
▼ 부안군 이석수 묘 윗쪽에 있는 손자 순안군 이선룡 묘
▼ 순안군 이선룡 묘 후경
▼ 부안군 이석수 묘역으로 오르는 길은 철조망으로 통제되어있다.
▼ 경찰충혼탑 찻길에서 바라본 부안군 이석수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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