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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초선생님 간산기]송시열의 작은 증조부 및 증조부 묘역 간산 후기
    풍수이야기/풍수간산기 2011. 9. 30. 13:00

     송인수 음택 용맥 진행도

     역장의 형태로 조성된 송응경 묘소

     송인수 음택과 배위 안동권씨 묘소아래에 기맥을 제어시키는 제어각이 특별하다.

     

    이곳 음택의 주인공인 문충공(文忠公) 송인수(宋麟壽)는 대사헌(大司憲)을 지냈고, 그리고 역장(逆葬)의 형태로

    위쪽에 조성된 송응경(宋應慶)은 장사랑(將仕郞)의 벼슬을 지냈다. 그의 양자(養子)아들은 송시열의 증조부(송귀수)

    묘소아래에 영면중인 지례현감(知禮縣監) 송승조(宋承祚)로, 송승조는 송시열의 아버지(송갑조)의 친 동생이다.
    『인자수지(人子須知)』에서 "제가(諸家)의 혈법(穴法)은 비록 많으나 횡설수설하여 표준으로 삼기 어렵다" 하고,

    여러 혈법 중에서도
    첫째는 혈형(穴形)으로, 볼록한 음맥(陰脈)으로 오면 오목하거나, 평평한 양(陽)으로 받고(陰來陽受), 양맥(陽脈)으로

    오면 음(陰)으로 받는(陽來陰受) 음양(陰陽)의 이치를 살피고, 양공(楊公)의 사상(四象)인 와겸유돌(窩鉗乳突)로

    형(形)을 구분한다 하였다.
    둘째는 혈성(穴星)으로, 혈을 일으키는 주산(主山)이나 현무봉(玄武峰)의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오성체(五星體)의

    산이 진기(眞氣)를 응결했는지 유무를 살피는 것으로, 구성(九星)에서 논하는 성(星)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셋째는 혈증(穴證)이니 전후좌우의 시종호사(侍從護砂)와, 명당이 응향(應向)하는 증좌(證佐)가 명백하고, 혈적(穴的)

    해야 하며, 이른바 증좌라 하는 것은 앞쪽에서 조안(朝案)이 아름답고, 명당(明堂)이 평탄원만(平坦圓滿)하며, 수세

    (水勢)가 모이는 수취천심(水聚天心)을 말한다.
    뒤쪽에서 구한다면 낙산(樂山)이 솟고, 귀성(鬼星)이 튼실하게 받쳐주는 것이다. 좌우에서 구한다면 용호(龍虎)가

    유정(有情)하고, 전호(纏護)가 함께 밀고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혈 아래에서 구한다면 순전(脣氈)이 바르게 뻗는

    것을 말한다. 또 사방(四方)에서 구한다면 십도(十道)가 온전한 것이며, 계수(界水)에서 구한다면 분합(分合)이

    명백하게 이룬 것을 말한다 하였다.
    넷째는 혈기(穴忌)로, 거칠고, 악(惡)하고, 준급(峻急)하고, 옹종(擁腫)하고 허모(虛耗)하며, 산이 단한(單寒)한 것이며,

    그 외에도 참암(참巖), 두사(두瀉), 요결(凹缺), 유냉(幽冷), 완경(頑硬) 등, 모든 흉함을 말하는데, 이것을 혈지소기

    (穴之所忌)라 하였다.
    즉, 혈을 찾을 때는 그 형(形)을 연구하고, 오성(五星)을 살피고, 혈의 증적(證迹)을 헤아리며, 그 꺼리는 것을 피할

    줄만 알면 용(龍)의 융결(融結) 및, 진혈의 유무는 자연히 알게 된다 하였다.
    위 내용은『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에서 편찬한「풍수지리학 입문Ⅰ」에 나오는 혈법(穴法)을 요약해

    보았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수구처도 위치나 형태가 변한다

     

    풍수는 일종의 경험과학에 속한다. 특정 터에 사람이 살거나 묘를 썼더니 그 후손들은 이러저러한 과실(果實)을

    맺더라는 등의 사례 등으로 길흉여부를 유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종합해보면 주산(主山)이나, 호종사(護從砂)가 귀(貴)하면 준수한 인물을 배출하고, 배합수

    (配合水)가 당판 아래나, 또는 하수사(下水砂, 人子須知에서 말하는 龍虎의 逆關砂) 등에서 꼬리를 감추듯 빠져

    나가면 재력가(財力家)가 많이 배출된다는 것을 체험하기도 한다.
    그리고 혈성(穴星)을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행도(行度)하는 용세(龍勢)를 보고도 가계(家系)의 부귀빈천

    (富貴貧賤)에 대한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또 혈(穴)의 좌우를 감싸는 용호(龍虎)도 그 가계의 흐름을 짐작케 하는 요소이다.
    즉, 청룡이 아름답고 유정(有情)하게 환포(環抱)하는데, 백호가 배반(背反)을 하거나 격(格)이 떨어지면 장손으로

    가계(家系)를 잇는 직계손(直系孫)은 번성하지만, 지손(支孫)들이 변변치 못하고, 그와 반대로 전순의 끝머리를

    백호방(白虎方)으로 돌리거나, 또는 이곳 송시열의 증조부 묘역처럼 백호 쪽으로 머리를 돌리는 방지맥(傍枝脈)

    이거나, 그곳에 용사(用事)하면, 지손(支孫)이나 여식(女息), 양자(養子) 등이 잘 나가거나, 그 가계를 잇는 경우가

    유독 많다는 것도 필자의 경험에 의한 풍수관(風水觀)이다.


     물형론으로 본 송시열 증조부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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