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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초실용풍수지리학회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로 풍수지리 이론, 현장답사, 선현묘지, 풍수사례 등을 공유합니다. 풍수지리에 대해 궁금하신 내용이나 풍수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편하게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어떤 땅에 집을 지어야 부귀영화를 누릴까?
    풍수이야기/풍수이야기 2012. 1. 12. 10:00

     

    어떤 땅에 집을 지어야 부귀영화를 누릴까?

     

     

    우리 조상들이 집을 짓는 데는 어떤 원칙이 있었다. 흔히 말하는 풍수적 요지이다. 그런 곳에 지은 집은 수 백 년이 흘렀어도 지금까지 사람이 살고 가문을 번성시키는 일명 종가 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가 집으로 대표되는 과거의 집짓기는 어떤 원칙을 갖고 지어졌을까?

    얼른 보기에는 남향 땅에 뒤에 산이 있는 곳에 지어졌을 거라고 판단이 가능하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도 아무 곳이나 다 자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근자에 제게 상담을 해오는 분들의 내용을 살펴보니 집 지을 땅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 아마도 집 지을 땅이 부족하다보니 새롭게 땅을 정해서 집을 지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까 풍수 상담을 하시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상담해오는 땅을 분석해 보면 하나같이 양택지로서 부적합한 땅이 대부분이다. 그런 곳에 집을 지으면 몇 년 버티지 못하고 몸과 재산이 망가져서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는 그런 망지를 왜 요즘 사람들은 적합지로 판단하고 집을 지으려고 하는 것일까?

     

    대표적인 한곳을 분석해 본다.

    전남 ㅇㅇ시 ㅇㅇ동에 있는 땅이다. 이곳의 지세를 보면 ㅇㅇ봉에서 내려온 맥이 마을 뒷산을 형성해 40여 호에 이르는 마을을 이루고 있다. 마을 앞쪽으로는 ㅇㅇ지천이 동쪽으로 흘러 ㅇㅇ천으로 합류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를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의뢰인은 마을 안쪽에서 집터를 구하지 못하고 마을의 앞쪽이면서 입구에 해당하는 ㅇㅇ지천 건너에 있는 본인 소유의 논에 약간의 성토를 하여 집을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곳은 마을 안산에 해당하는 산줄기의 끝 지점에 해당되는 곳이기 때문에 산에 의지하여 집을 지을 수 있는 곳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뢰인은 이 산을 등지고 동향으로 집을 지을 생각이 없고 남향으로 지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선 의뢰한 곳은 ㅇㅇ지천이 내 뒤로 흘러가는 곳이기 때문에 배산임수에 역행하는 터다. 집터는 배산임수가 중요하고 더구나 맥선을 타고 자리를 잡아야 기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물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 산은 내게 다정하게 다가오는지 아니면 나를 멀리하고 배반하지 않는지? 바람은 나를 때리거나 살풍으로 다가오지 않는지? 등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한편으로는 도로가 있어 접근이 편리한지? 조망은 괜찮은지? 남향 땅인지? 등도 주요하게 살펴봐야 한다. 한마디로 집터는 물과 사격, 도로, 향, 조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제대로 된 집터를 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근자에 의뢰하는 물건을 보면 대부분 후자에 속하는 향, 조망에만 집착하여 풍수적으로 망지에 해당하는 곳에 집을 지으려고 한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위 의뢰 물건을 살펴보면 내 등 뒤로 ㅇㅇ지천이 흘러가 내 뒤가 허하게 되고 바람의 통로가 되어 기가 흩어지게 되는 곳이다. 또한 산의 맥선을 타고 집이 들어서야 되는데 남향으로 집을 짓다보면 내 옆구리로 산이 내려와 나를 충(冲)하기 때문에 그곳에 사는 사람이 온전한 삶을 영위하기 힘들어 진다.

     

    우리가 흔히 혼동하기 쉬운 것이 있는데 산진처 여부에 대한 것이다. 산이 끝나는 지점이라고 해서 다 혈이 뭉쳐진 용진혈적지(龍盡穴的地)가 아니다. 산진처(용진처)가 되려면 내려오는 용이 주룡이면서 아름답고 유정하고 밝은 기운을 안고 물을 만나 더 이상 앞으로 뻗지 못하고 혈을 맺는 곳을 말한다. 용이 주룡이 되지 못하고 지각이나 보호사 역할을 하는 곳은 비록 산자락이 끝나는 지점이라 하더라도 산진처로 보기 힘들다.

    산 끝자락의 모양이 후부하고 둥글둥글하면 대개는 주룡의 맥을 탔다고 볼 수 있다. 산 끝자락이 물을 만나지 못하고 산줄기가 이어져 있다거나 모양이 창과 같이 뾰족하거나 깨져있는 경우에는 혈을 맺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다른 진룡을 보호하는 보호사 역할을 할 뿐이다. 이런 곳은 주산에 대한 손님산(조산)으로 바람을 막아주는 보호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런 보호사 사격 아래는 비혈지(非穴地)로 집을 짓게 되면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감당할 수 없다.

    또한 맥선을 따라서 택지가 자리 잡아야지 맥선을 옆으로 받는다든지 심지어 내려오는 맥을 거꾸로 안듯이 주택을 배치하는 것은 매우 흉하다. 택지는 맥선이 중요한 것이지 남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위에 예로 든 주택의 경우도 만일 이곳에 집을 짓는다면 동향으로 지어야 맥선을 탄다고 볼 수 있다. 이 주택의 경우 남향으로 짓는다면 내려오는 맥선이 내 옆구리를 찌르는 겪이 되어 인패, 재패가 불을 보듯 뻔한 곳이다.

    을 성토하여 집을 짓는 경우도 없지 않으나 집터는 생토에 짓는 게 원칙이다. 그래야 생기를 받아 만사가 형통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터의 모양도 중요하게 본다. 이 터처럼 사다리꼴의 형태보다는 직사각형의 형태여야 좋다. 터의 모양에서 가장 안 좋게 보는 것이 삼각형이다. 사다리꼴의 형태 또한 삼각형의 모양이 나올 수밖에 없어서 꺼리는 형태가 된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물은 나를 감고 돌아, 나가는 곳이 보이지 않으면 최고의 길수가 된다. 물이 내 앞으로 흘러나가거나 내 옆을 무정하게 스쳐 지나가게 되면 재물을 쓸고 가는 겪이다. 따라서 요즘 같은 부의 시대에서는 양택 입지선정에서 물을 첫 번째 선택기준으로 놓아도 좋을 만큼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

    양택은 음택과 달리 후손이나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빠르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택지를 다뤄야한다. 편리성과 조망만을 따져 택지를 결정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된다. 생활에서 풍수란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다. 자연에 역행하여 조망만을 택하다가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보지 않았는가? 전원주택을 많이 짓고 입주 수요가 늘어나는 요즘이야말로 풍수입지선택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겠다.

     

     

    김 석 중 (http://blog.daum.net/yacho2011)

     

    굿옥션 실전경매풍수상담소 운영(http://cafe.daum.net/yacho0909)

    야초풍수지리연구소 소장

    한국자연풍수지리연구소 운영위원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 운영위원

    경매풍수/생활풍수지리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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