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숙안공주(淑安公主) 홍득기(洪得箕) 묘

숙안공주(淑安公主) 홍득기(洪得箕) 묘 추읍산은 양평에서 금봉으로 아주 유명한 산이다. 특히 이 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탐랑이 되었다가 거문토성이 되기도 하고 공처럼 아주 둥그런 그런 모양이 되기도 하고 어떤 곳에서 보면 임산부가 누워있는 모양이 되기도 한다. 이 산의 북쪽에 숙안공주 묘가 있다. 접근성이 떨어져 특별히 맘 먹고 찾아가야 겨우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일전에 산수유 축제 때 찾아가려고 했는데 그때는 도로가 복잡해서 그만 두었었는데 이번 양평답사 때 맘먹고 찾은 곳이다. 넓은 묘역에 잘 정돈 된 묘가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는 숙안공주와 남편 홍득기의 합장묘가 있고, 윗쪽에 시아버지인 홍중보의 묘가 있다.

숙안공주(淑安公主) 1636년(인조 14)∼1697년(숙종 23). 효종(孝宗)과 인선왕후(仁宣王后)에서 태어난 공주이다.10살 때인 1646년에 숙안군주(淑安公主)로 봉해졌으며, 익평군(益平君) 홍득기(洪得箕)에게 시집가서 아들을 하나 낳았다. 1697년 12월 22일에 사망하였다. 숙종은 이에 특별히 승지(承旨)를 보내 위로하도록 전교를 내린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인선왕후와 사이에서 첫째로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으나 기타 자료에는 공주 위에 숙신옹주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능원은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지평리에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물사전에서 인용> 홍득기(洪得箕)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자범(子範), 호는 월호(月湖). 할아버지는 관찰사 홍명구(洪命耉)이고, 아버지는 우의정 홍중보(洪重普)이며, 어머니는 이조판서 이현영(李顯英)의 딸이다. 1649년(인조 27) 당시 세자이던 효종의 둘째 딸 숙안군주(叔安郡主)와 혼인하여 익평부위(益平副尉)에 봉해졌다. 같은해 인조가 죽고 효종이 즉위하자 익평위(益平尉)로 진봉(進封)되었다. 1660년(현종 1) 사은사(謝恩使)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인품이 겸손하고 신중하며 또한 소박하여 인망이 높았다. 시호는 효간(孝簡)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양평군 향토유적 제28호
문화재명칭	숙안공주(淑安公主) 묘
소재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 산24
관리자(연락처)	남양홍씨

숙안공주(淑安公主, 1635～1696)는 조선 효종의 장녀로서 어릴적부터 지혜가 총명하여 효경(孝經), 내훈(內訓), 소학(小學)에 능통했고, 인자하고 효성스러워 부왕의 사랑을 받았다. 인조 27년(1649) 익평군(益平君) 홍득기(洪得箕)와 결혼한후 예의범절로 시가와 부군을 받들었다고 한다. 홍득기(洪得箕, 1635～1673)는 우의정 홍중보(洪重普)의 아들로 자는 자범(子範), 호는 월호(月湖),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숙안공주와 결혼 후, 익평부위로서 도위겸도총관이 되었고, 효종이 즉위하자 익평위에 진봉, 현종 1년(1660) 사은사(謝恩使)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인품이 겸손하고 소탈하여 주위사람과 백성들의 숭앙을 받았으며 시호는 효간(孝簡)이다. 숙안공주의 묘는 익평군과 합장묘로서 묘 주위에는 곡장을 둘렀다. 묘 중앙에는 평상석, 향로, 그리고 좌우에는 망주석, 문인석을 각각 배치하였다. 묘비(높이 146㎝, 폭 68㎝, 두께 26㎝)는 숙종 24년(1618)에 건립된 것으로, 팔작지붕형의 이수와 장방형의 비좌를 갖추었다. 비문은 박세당(朴世堂)이 지었으며, 비신 전면에는 『有明朝鮮國 成祿大夫 益平君兼五衛都摠府都摠管 洪公得箕之墓 淑安公主祔左』라고 종서되어 있다. 후면에는 비문이 음각되어 있다. <양평문화원에서 인용>

▼ 효종대왕의 장녀 숙안공주 묘 후경... 

▼ 숙안공주 묘역 입구.. 계단에 망주석을 세웠다..

▼ 숙안공주 묘.. 그늘진 곳에는 눈이 아직 그대로 있다..

▼ 숙안공주 묘 전경

 

▼ 숙안공주 묘 안내판..

▼ 숙안공주 묘 석물...

 

▼ 숙안공주 묘비

▼ 숙안공주 묘비 뒷면...

▼ 숙안공주 묘 후경... 명당이 넓고 평평하다..

▼ 숙안공주 묘역에서 바라본 청룡과 백호

 

홍중보(洪重普) 1612년(광해군 4)∼1671년(현종 12).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원백(遠伯), 호는 이천(梨川). 아버지는 평안도관찰사 홍명구(洪明耉)이며, 어머니는 참판 신감(申鑑)의 딸이다. 1635년(인조 13) 진사시에 합격하고, 1641년 영릉참봉(英陵參奉)을 거쳐 동궁시직(東宮侍直)이 되었다. 1645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승문원에 보직되었고, 이어 춘추관‧세자시강원‧사헌부‧사간원 등에서 관직을 지낸 뒤 성산현감(城山縣監)을 지냈다. 1650년(효종 1) 수찬으로 춘추관기사관이 되어 《인조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그뒤 병조‧공조‧형조‧예조의 참판을 지내고, 수원부사를 거쳐, 도승지를 네번, 대사헌을 세번, 대사간을 두번이나 지냈다. 1664년(현종 5) 지경연사(知經筵事)가 되고 호조와 병조의 판서, 우참찬‧판의금부사 등을 거쳐 1669년 우의정이 되었다. 일찍이, 그는 숙위(宿衛)가 허술한 것을 우려하여 정초군(精抄軍)을 조직하여 왕이 거둥할 때에 호위하게 하였는데, 이는 숙종 때에 와서 금위영(禁衛營)으로 개칭되었다. 시호는 충익(忠翼)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물사전에서 인용>

▼ 숙안공주의 시아버지 홍중보 묘

▼ 숙안공주의 시아버지 홍중보 묘비

▼ 홍중보 묘비 뒷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