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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김포]문경공 민기 신도비 및 묘
    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2. 6. 18. 10:00


    문경공 민기 신도비 및 묘


    김포지역에 일이 있어 다녀왔는데 잠깐 짬을 내어 인근에 있는 몇 기의 묘를 다녀왔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 다녀온 곳이라 여유있게 찍은 사진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노출도 맞지 않고 그냥 막찍은 흔적이 여러곳 눈에 띈다.

    민기 묘역은 입구에 신도비가 있는데 묘가 어디 있는지 제대로 알려준 곳이 없다보니 현장에 가서도 무척 당황했다. 안쪽으로 다도박물관이 있어서 가서 물어보니 주인장으로 보이는 분은 조금은 무뚝뚝하게 왜 이곳에 들어왔냐는 식으로 묘역을 알려주기 전에 먼저 차부터 빼란다. 이런... 그러면서 알려준 곳은 엉뚱하게 민기선생 선조들 묘가 있는 곳이다.

    박물관을 운영하려면 인근에 있는 문화재와 문화재 주인공인 민기선생의 묘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 분이 잘못 알려준 덕분(?)에 그 바쁜 와중에 인근에 있는 묘를 전부 다 돌고서야 민기선생 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너무 허탈해했다. 시간이 촉박하여 일단 현장에서 철수하고 일을 마친 후에 다시 찾아가 인근을 뒤진 끝에 겨우 찾았다. 묘는 신도비 바로 뒤에 있는 알처럼 둥근 산에 있었다. 안쪽에서 산 위에 있는 조상묘를 답사할 때부터 눈여겨 둔 그 안산이다. 풍수를 하다보면 대략적으로 묘가 들어갈만한 위치를 감으로 알게된다. 그 덕에 어떨때는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즈음에는 산에 갈때 상당히 주의를 요한다. 난 유난히 뱀을 무서워해서 지팡이에 방울을 달고 일부러 쇳소리를 내면서 가는데도 뱀을 자주 만난다. 쭈뼛쭈뼛해진다. 뱀은 쇳소리를 무척 싫어한다. 그래서 뱀하고 개하고 원진관계이고... 돼지하고 뱀하고는 충관계다 보니 나는 유난히 이 두 동물(뱀,개)과 인연이 멀다..ㅎㅎ 이날 개를 피하다가 뱀을 만난 사연은 다음에 소개하겠다.ㅎ 


    민기(閔箕)


    1504년(연산군 10)∼1568년(선조 1).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경열(景說), 호는 관물재(觀物齋)‧호학재(好學齋).

    참의 민효손(閔孝孫)의 손자로, 현령 민세류(閔世瑠)의 아들이며, 모친은 장령 이인석(李仁錫)의 딸이다. 김안국(金安國)의 문인이다.

    1531년(중종 26) 생원시에 합격하고 1539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승문원을 거쳐 이듬해 홍문관저작이 되고 춘추관편수관 겸 군기시첨정으로 《중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1545년(명종 즉위) 부교리‧검상(檢詳)‧사인(舍人)이 되어 권신 이기(李芑)‧정순붕(鄭順朋) 등의 전횡을 논척하고, 다음해 부장령‧홍문관부교리‧시독관(侍讀官)이 되어 나라의 인재등용문인 과거시험에서 시관의 채점량이 너무 많음을 지적, 올바른 인재등용을 하기 위해서는 시관의 수를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홍문관응교‧사도시첨정(司䆃寺僉正)‧군기시정(軍器寺正)을 역임하고, 1548년 어사가 되어 경상도 지방의 수령을 규찰하였으며, 특히 상주 지방의 가혹한 군포징수를 시정하였다.

    1549년 홍문관직제학‧동부승지‧우부승지‧좌부승지‧공조참의를 지내고 대사성이 되었다.

    1552년 동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공조참판‧대사간‧용양위대호군(龍驤衛大護軍)‧대사헌‧대사성을 역임한 뒤, 1561년 청홍도관찰사(淸洪道觀察使)가 되었으며, 1563년 권신 이량(李樑)의 일당을 탄핵하는 데 앞장섰다.

    같은해 예조참판‧홍문관부제학‧이조참판‧한성부판윤을 거쳐 1566년 이조판서로 경위(卿位)에 올랐다. 이어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우참찬을 역임하고 1567년(선조 즉위) 우의정에 올라 척신인 윤원형(尹元衡)‧이량의 여당을 다스리다가 재직중 죽었다. 당대의 문장가로서 이름이 높았다.

    저서로는 《석담야사(石潭野史)》‧《대학도(大學圖)》가 있다. 시호는 문경(文景)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김포시 향토유적 제12호

    문화재명칭

    문경공 민기 신도비 및 묘

    소재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 산119-1

    관리자(연락처)

    여흥민씨

     

    ▼ 문경공 민기 신도비.. 

    ▼ 문경공 민기 신도비

    ▼ 문경공 민기 묘역 안내판..

    ▼ 안내판에... 금육이 비문을 짓고 금광이 전액을 쓰고 이정영이 비문을 썼다고 되어있는데...

    금육, 금광은 김육, 김광현의 오기이다.. 지자체에서 이런 것 하나 제대로 안하니..

    ▼ 문경공 민기 신도비 이수부분..

    ▼ 문경공 민기 신도비 비신...

    ▼ 문경공 민기 묘역 전경

    ▼ 문경공 민기 묘비

    ▼ 문경공 민기 묘비 내용...

    ▼ 문경공 민기 묘표

    ▼ 문경공 민기 묘 석물

     

    ▼ 문경공 민기 묘 후경

     

    ▼ 문경공 민기선생 묘 아래에 있는 묘... 후손 묘로 생각된다.

    ▼ 민대인 묘

    ▼ 민수도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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