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전의이씨(이창수,이정란)묘(오공비천형)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2. 6. 29. 10:00
전의이씨(이창수,이정란)묘(오공비천형)
완주에 오공비천형의 전형적인 묘역이 있어 이번 답사에 큰 기대를 가지고 산을 올랐다. 전의이씨 묘역을 오르는데 가파른 산세에 포장길이 묘역 입구까지 나있다. 묘역을 오르는데 좁은 혈판에 묘들이 일렬종대로 길게 배치되어 있다. 묘역은 두 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아랫쪽에 이정란 묘를 포함한 후손들 묘가 있고 윗쪽에 이창수 묘를 포함하는 선조 묘가 있다.
오공비천형의 물형은 지네가 머리를 쳐들고 하늘로 날으는 형상이다. 이곳은 매봉과 계사(닭봉) 등이 청룡,백호에 자리하고 있으며 멀리는 계관사(닭벼슬을 닮은 사격)가 있고 용맥은 내룡(來龍)의 모습이 마치 지네를 연상시키듯 길게 연이어져 내려와 있다. 닭과 지네는 서로 상극(相克)에 해당하고, 매와 닭도 역시 상극을 이루면서 세 마리의 짐승이 서로를 경계하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형세인데, 지네는 언제라도 공격을 당하면 독기를 내 품을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 오랫동안 지기(地氣)가 발동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오공비천형은 앞머리를 쳐들어야 하기 때문에 앞이 땅으로 내려가게되면 오공비천형이라 볼 수 없다. 윗쪽묘역은 앞머리 부분이 약간 들어올려져 있고 아랫쪽 묘역은 땅으로 내려 뻗어져 있다.이창수(李昌壽)
1453(단종 1)∼1514(중종 9).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인로(仁老).
증조부는 이직간(李直幹), 조부는 이굉식(李宏植)이고, 부는 이중희(李仲禧)이다. 외조부는 김해(金侅), 처부는 유옥경(柳沃卿)이다. 동생으로 이창년(李昌年)이 있다.
1480년(성종 11) 경자(庚子) 식년시(式年試) 생원(生員) 2등 23위, 같은 해 경자(庚子) 식년시(式年試) 진사(進士) 3등 41위로 합격했으며, 1504년(연산군 10) 갑자(甲子) 식년시(式年試) 갑과(甲科) 2위로 문과에 급제하였다.
일찍이 김굉필(金宏弼)의 학문을 사모하였고, 힘써 시장(詩章)을 배워 여러 관료들과도 부지런히 학문과 덕행을 닦았다. 특히 정암 조광조가 출사하기 전 〈봉화치재(奉和恥齋)〉라는 시를 통해 서로 화답하는 등 사림들과 꾸준히 교유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아들 여섯을 두었는데, 이세충(李世忠)은 무과(武科)에 급제하여 광양 현감(光陽縣監)을 지냈고, 이효충(李效忠)은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예조 좌랑(禮曹佐郞)을, 이석충(李錫忠)은 내금위(內禁衛)를 지냈다. 그리고 이병충(李秉忠), 이익충(李益忠)은 포의지사(布衣之士:벼슬이 없는 선비)로 지냈고, 이신충(李申忠)은 생원(生員)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인용>문화재지정
미지정
문화재명칭
전의이씨(이창수,이정란)묘(오공비천형)
소재지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산3번지
관리자(연락처)
전의이씨
이정란(李廷鸞)
1529년(중종 24)∼1600년(선조 33).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문보(文父). 수찬 이승효(李承孝)의 아들이다.
전주에 세거하였는데, 인근에 정여립(鄭汝立)이 살고 있어 그 흉패함을 미워하고 항상 망탁(莽卓)으로써 보았다.
1568년(선조 1)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아갔는데, 당시 정여립이 요직에 앉아 극력으로 방해하였다. 그리하여 성균관전적‧해미현감‧양재찰방‧개성부도사로 전전하다가 사임하고 향리에 은거하였다.
1589년 이윽고 정여립이 모반하여 복주되면서 사람들은 비로소 그의 선견지명에 감복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왜군이 배티고개〔梨峙〕를 넘어 전라도로 침입하자 스스로 수성장(守城將)이 되어 부민을 거느리고 전주성을 지켰는데, 군율을 엄히 하고 매일 순시를 하며 방비를 튼튼히 하니 공격의 틈을 엿보고 있던 적은 감히 공격하지 못하고 물러갔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태상시첨정(太常寺僉正)에 제수하여 포상하였다. 이어 군기시정을 거쳐 수원부사에 올랐고, 공주목사가 되었으나, 행정능력이 부족하고, 진휼과 농정에 소홀하다고 하여 사헌부에 의하여 탄핵, 파직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인용>▼ 모악산하 오공비천형에서 바라본 조안산과 파구...완전한 관쇄를 볼 수 있다..
▼ 오공비천형 묘역 입구에 있는 이정란 신도비
▼ 이정란 신도비
▼ 이정란 묘... 아랫쪽 묘역 아래에서 두번째 묘... 묘비에 휘가 없어서 일일이 묘비 뒤를 읽어야한다.
▼ 이정란 묘표
▼ 이정란 묘표 측면
▼ 이정란 묘표 측후면
▼ 이정란 묘 후경
▼ 이정란 묘가 있는 아랫쪽 묘역 후경... 앞쪽의 훤하게 뚫린 부분은 돌계단을 놓았다가 후손이 잘못
되는 바람에 다시 철거를 했다는 계단 흔적...
▼ 윗쪽 묘역에서 바라본 조안산
▼ 오공비천형의 길지로 알려진 윗쪽 묘역
▼ 윗쪽 묘역 전경
▼ 윗쪽 묘역에서 혈자리를 소점한 이창수 묘
▼ 이창수 묘비
▼ 이창수 묘비 측후면
▼ 이창수 묘 석물
▼ 이창수 묘 후경
▼ 이창수 묘 윗쪽에 있는 부친 이중희(양주에서 70년대 이장) 묘
▼ 이창수 부친 이중희 묘
▼ 이중희 묘비
▼ 이중희 묘표
▼ 이중희 묘 석물...
▼ 이중희 묘에서 바라본 후경... 오공비천형의 멋진 모습
▼ 지네형상인 혈판에서 바라본 사격... 매와 닭, 지네가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여 발복이 된다.
▼ 내려오면서 백호쪽 사격을 보니 천마사에 고축사, 장하귀인사가 보인다...
'답사는 즐거워 > 묘지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공주]윤원거 묘 (0) 2012.07.02 [전북 전주]친일파 이두황 묘 (0) 2012.06.30 [전북 전주]회안대군 이방간 묘 (0) 2012.06.28 [전북 완주]전주김씨 시조(김일성 조상) (0) 2012.06.27 [경기 성남]윤경지(尹敬之) 묘 및 묘갈 (0) 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