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정득열(鄭得說)묘.비

 

정득열(鄭得說)묘.비   정흥인 묘 아래 급경사를 이루는 곳에 정득열 묘가 있다. 정득열은 정흥인의 6대손으로 임진왜란 시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한 인물이다. 정득열 묘는 생각하지도 않고 정흥인 묘를 올랐는데 그 아래에 있어서 함께 답사를 하게 되었다. 가파른 곳에 묘가 있어서 자리는 언급을 피하고... 그의 묘 옆에 작은 묘 하나가 눈길을 끈다. 이 묘는 정득열이 임진왜란 시 진주에서 전사하자, 시신을 이곳까지 매고왔다는 노복의 묘로 전한다. 신분이 엄격한 사회에서도 충절을 수행한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대우를 받는 모양이다.

 

정득열(鄭得說)묘.비 ？∼1592(선조 25). 조선 중기의 충신. 1589년(선조 22)에 비변사에서 무신들을 불차녹용(不次錄用)할 때 관찰사 강섬(姜暹)의 천거를 받았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사천현감으로 왜적 1만여명이 세 길로 나누어 진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상우병사 유숭인(柳崇仁)의 선봉이 되었다. 유숭인이 전쟁에 패하여 진주성에 들어가 지키기를 원하였으나 판관 김시민(金時敏)은 받아들이지 않고 밖에서 응원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응원하기 위하여 성에서 돌아 나오다 적을 만나 접전, 유숭인이 먼저 전사하고 그도 흩어진 병졸들을 모아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1739년(영조 15)에 유학 유상화(柳相華) 등 수백명이 그를 임진왜란 때 역전사(力戰死)한 공로자로, 그의 아들 택뢰(澤雷)도 광해군 때 폐모론을 공박한 공로자로 증관사시(贈官賜諡)할 것을 상소하여 그는 훈련정에, 아들 택뢰는 지평에 증직되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정득열은 하동인으로 하동부원군 정인지의 후손으로 조선명종 20년에 태어나 24세에 무과 올라 선조25년에 사천현감으로 부임함.임란시 300여인의 군병으로 김시민과 합병하여 왜군과 싸워 이겼으나 그 후 격전에 전사하여 훈련원정에 추증하고 정려를 내림.묘갈은 높이가 180cm이며 홍문관응교 윤광소가 찬하고 승정원 동부승지 이심원이 쓴 후 1760년 10월에 세웠다.내용은 공의 출생과 선조, 생애, 임란시의 공적, 장례 등을 기록하고 있다. <부여문화관광사이트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향토유적 제48호
문화재명칭	정득열(鄭得說)묘.비
소재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산30-1
관리자(연락처)	고도문화사업소(041-830-2511)

 

 

▼ 정득열(鄭得說) 묘 문화재 표지석 

▼ 정득열(鄭得說) 묘 전경... 6대조 정흥인 묘 아래에 있다.

▼ 정득열(鄭得說) 묘 청룡쪽 석물... 원래의 석물 배치가 이렇게 되었는지 후손들이 잘못 세웠는지는 모르겠

지만 무인석이 묘역에 세워져 있고 또한 망주석이 무인석 아래에 있는 예는 보기 드물다.

▼ 정득열(鄭得說) 묘 백호쪽 석물... 아마도 임진왜란 때 전사하셔서 무인석을 세운 모양이다. 후손들의 정성

이 너무 앞서나간 격이다.

▼ 정득열(鄭得說) 묘역 모습... 정면에서는 석물이 사진에 나오지 않아 옆에서 촬영했다.

▼ 정득열(鄭得說) 묘비... 영조 때 증 훈련원정은 기록에 나와있는데 증 병조판서는 그 이후에 다시 하사 받은

모양이다. 배위의 직첩이 종4품 숙인에서 정2품 정부인으로 상승되었다. 여인의 8자를 고친다는 말이 여기에

서 유래되었다. 즉 숙인진주강씨지묘 8글자에서 정부인진주강씨지묘로 9글자가 되면 8자를 고친다하여 유래

되었다는 속설이 있다. 정경부인이 되면 10자가 되고... 서오릉의 장희빈 묘비를 보니 14자 였다.ㅎㅎ

▼ 정득열(鄭得說) 묘비 측,후면...

▼ 정득열(鄭得說) 구 묘비... 이곳에는 증 훈련원정으로 표기되었다.

▼ 정득열(鄭得說) 구 묘비 뒷면...

▼ 정득열(鄭得說) 묘 후경... 앞이 잘 갈무리 되어 있다.

▼ 정득열(鄭得說) 묘 아래 우측에는 그의 시신을 진주에서 이곳으로 옮긴 충복 백종의 묘가 있다.

▼ 충복 백종의 묘비 뒷면....

▼ 충복 백종의 묘 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