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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 난고 김삿갓 유적지(김삿갓문학관, 김삿갓 묘)
    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6. 8. 3. 09:00


    시선 난고 김삿갓 유적지 


    영월을 여러차례 갔지만 김삿갓 유적지를 가볼 수가 없었다. 우선은 영월에서도 남쪽에 치우쳐 있어서 다른 유적지와 동선이 맞지 않았고, 그곳을 가려면 서울 갈 때나 영월에 들어올 때 들러야 하는데 항상 시간에 쫒겨 그마져도 못했다. 인근의 고씨동굴에 가면서도 이곳을 들르지 못했으니 이래저래 김삿갓 유적지는 나와 인연이 박했다. 

    내가 처음 김삿갓을 알게 된 것은 중학교 시절 조부님이 보시던 책 중에 김삿갓선집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어느 방학 때 그 책에 빠져 김삿갓 시를 모조리 다 읽었는데 그 책은 해설판이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 생각하면 19금 이야기도 많았던 책인데 아무튼 그때 읽은 김삿갓 시들이 항상 머리에서 뱅뱅 돌곤 했다.

    연초에 적멸보궁을 순례하면서 영월에서 하루를 묵었는데 그때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청령포, 장릉 등을 보고 곧바로 법흥사로 가야해서 또 못가고 말았다. 이번 충주지역 풍수문화답사를 하면서 구인사를 찾게 되었는데 인근에 김삿갓 유적지가 있어서 눈 딱 감고 다녀왔다. 

    영월군에서는 특이하게 김삿갓면, 한반도면 등으로 관광자원을 행정구역 이름으로 만드는 획기적인 발상전환으로 유명하다. 이런 첩첩산중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고가고 찾아와주는 것도 그런 마음이 통해서 일 것이다.이번 방문에서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대략 둘러보고 오는 수준으로 찾았다. 

    그래도 문학관, 묘지 등을 두루 둘러봤으니 김삿갓에 대한 갈증은 어느정도 풀었다고 생각되어 진다.



    시선 난고 김삿갓 유적지

     

    김삿갓 유적지는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에 있으며, 이곳은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준령의 북단과 남단에 위치하며,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3도 접경지역으로 산맥의 형상이 노루가 엎드려 있는 듯한 모습이라 하여 노루목이라 불려오고 있다. 또한 김삿갓 유적지내에 흐르는 '곡동천'은 여름철에는 유리알처럼 맑고 풍부한 수량이 기암괴석 사이로 넘치고 가을에는 형언각색 단풍으로 인하여 보는 이의 가슴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신비로운 곳이다. 

    이처럼 산자수려한 고산준령 풍운 속에 청운의 푸른 꿈을 접고 해학과 재치와 풍류로 한 세상을 살다간 조선 후기 방랑시인이자 천재시인인 김삿갓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난고 김병연 묘소와 주거지가 있다. 난고 김병연 선생은 원래 전라도 동복(지금의 전라도 화순군)에서 돌아가셨지만 아버지를 찾아 전국을 떠돌던 둘째 아들 익균이 주거지인 하동면 노루목 바로 이 곳 골짜기에 묻어 주었으며, 그의 묘소는 1982년 영월의 향토사학자 정암 박영국선생의 노력으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김삿갓의 시대정신과 “문화예술 魂”을 추모하고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 하고,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김삿갓 계곡을 자연문화의 중심지, 문예인의 순례지, 김삿갓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시선(時仙)으로 승화시켜 문화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98년도부터 매년 10월초에는 "난고 김삿갓문화큰잔치"가 개최된다. 또한, 강원도 시책사업인 『강원의 얼 선양사업』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추진되어 유적지내 조경 및 도로포장 등 기반시설이 조성되어 쾌적한 관광지로 탈바꿈 하였으며 특히, 2003년 10월 <난고 김삿갓 문학관>이 개관되어 선생의 문학세계를 한 곳에 연구적으로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교육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시선 난고 김삿갓에 대하여...


    김삿갓의 본명은 병연(炳淵), 호는 난고(蘭皐)이다. 1807년(순조7년)3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회동면에서 출생한 김삿갓은 6세 때 조부 김익순이 선천부사로 있다가 홍경래 난을 진압하지 못하고 오히려 투항한 것과 관련하여 폐족을 당한 후 황해도 곡산, 경기도 가평, 광주, 강원도 평창 등을 전전하다 영월 삼옥리(三玉里)에 정착하여 화전을 일구며 살게 되었다. 

    조부의 행적을 모르고 자랐던 선생은 20세 때 영월동헌에서 열리는 백일장에서 “홍경래난 때, 순절한 가산 군수 정공의 충절을 찬양하고, 항복한 김익순을 규탄하라.”(論鄭嘉山忠節死 嘆金益淳罪通于天)는 시험 제목의 향시(鄕試)에서 장원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로부터 김익순이 조부라는 것을 알게 되자 조상을 욕되게 하여 하늘을 쳐다 볼 수 없다고 삿갓을 쓰고 방랑생활을 하며 벼슬길을 포기하였다. 그후 김삿갓은 57세로 객사할 때까지 전국 각지를 떠돌아 다니면서 방랑 걸식하였다. 지친 몸으로 말년에 들른 곳이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였는데, 그곳 명소 "적벽(赤璧)"에 매료되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이 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훗날 그의 차남이 영월 고향 땅으로 이장하여 이곳 김삿갓묘에 안치하였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발췌>

     

    문화재지정 

    비지정

    문화재명칭

    시선 난고 김삿갓 유적지

    소재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216-22

    관리자(연락처)

    영월군

     

    ▼ 난고 김삿갓 문학관 전경..

    ▼ 난고 김삿갓 문학관에 전시된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들의 시비

    ▼ 난고 김삿갓 문학관에 전시된 김삿갓 시비...

    ▼ 난고 김삿갓 문학관에 전시된 김삿갓 시비...

    ▼ 난고 김삿갓 문학관에서 바라본 김삿갓 유적지와 김삿갓 묘...

    ▼ 난고 김삿갓 유적지에 세워진 정암 박영국선생 공적비... 선생의 노력으로 김삿갓 묘가 세상에 알려졌다.

    ▼ 난고 김삿갓 유적지로 올라가는 길목...

    ▼ 난고 김삿갓유적비...

    ▼ 인상에 깊게 남는 조각작품...

    ▼ 성황당을 재현해 놓은 곳... 김삿갓을 기리는 위패가 있었는듯...

    ▼ 난고 김삿갓 묘 입구에 있는 난고정... 아마도 헌책을 판매하는 곳인듯...

    ▼ 난고 김삿갓의 생애...

    ▼ 난고 김삿갓 가계도... 김삿갓 문학관에서 찍었다.

    ▼ 난고 김삿갓 묘

    ▼ 난고 김삿갓 묘 입구...

    ▼ 난고 김삿갓 묘 전경...

    ▼ 난고 김삿갓 묘에는 상석이나 망주석 등이 없다. 대신 자연석을 그 대용으로 옮겨놓았다.

    ▼ 시선 난고 김병연지묘.. 묘비도 자연석을 활용하여 운치가 돋보인다.

    ▼ 난고 김삿갓 묘에 있는 석물... 아마도 망주석을 대신한 것 같은데 시선에 걸맞는 석물이라 생각된다.

    ▼ 난고 김삿갓 묘 후경... 안산이 높기 때문에 묘역도 윗쪽으로 올렸다. 좀 더 올렸어야 더 좋다.

    ▼ 난고 김삿갓 묘 청룡쪽...

    ▼ 난고 김삿갓 묘 백호쪽...

    ▼ 난고 김삿갓 묘에서 바라본 김삿갓문학관....

    ▼ 난고 김삿갓 유적지 인증샷...

    ▼ 난고 김삿갓 문학관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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