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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천태종(大韓佛敎天台宗) 총본산(總本山) 구인사(救仁寺)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6. 8. 5. 09:00
대한불교천태종(大韓佛敎天台宗) 총본산(總本山) 구인사(救仁寺)
구인사를 가려고 4~5년 전에 소백산정상을 등산을 하고 구인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밟았다. 그런데 마지막에 길을 잘못들어 구인사 우측편에 있는 마을로 내려오게 되어 정작 구인사를 가보지 못했다. 그 뒤로 몇번의 기회를 놓치고 이번에 충주 문화답사를 진행하면서 제일먼저 일정에 포함시킨 곳도 바로 구인사이다.
구인사를 찾으면서 부근의 다른 문화유적지도 함께 방문하였다. 구인사는 금계포란형으로 알려져 있는 곳인데급경사에 가람이 위치하여 여러가지로 연구할 것이 많은 사찰이다.
신도들에게 기도사찰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지금도 1일 평균 300~400명씩이 기도를 위해 방문하며 기본적으로 5일기도를 수행한다. 입구에서부터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일주문이 보이는데 젊은 사람들도 숨을 헐떡이며 겨우겨우 오르는데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상당수 눈에 띈다. 아마도 간절한 바람 하나 둘씩 마음깊은 곳에 간직하고 이 기도처를 찾았으리라.
이렇게 가파른 터에 집을 짓는 경우에는 물이 급속하게 흘러내려 재물이 모이지 않는다는게 풍수적 판단이다. 그런데 어째서 이곳은 수많은 신도들이 찾아오고 날로 사세가 확장되고 있는 것일까?
혹자는 금계포란형 운운하며 물형론을 꺼내들고 또 어떤 분들은 수구가 꽉 막힌 교쇄형이어서 새나갈 염려가 없다고도 한다. 이런 저런 분석들이 있겠지만 양택에서는 물과 바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물과 바람을 한번 분석해 보도록 한다.
구인사는 막상 안에 들어가면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다. 수구가 교쇄되고 막혀있어서 그런 현상도 있지만 좁은 계곡에 건물이 엄청나게 크고 많아서 바람길을 차단한 느낌마져 들을 정도다. 건물의 배치를 자세히 보면 앞 건물의 옥상을 뒷 건물의 마당이나 통로로 사용하고 있다. 가장 윗단에 있는 대조사전 앞 명당은 광명전 옥상을 이용하여 넓게 펼쳐져 있다. 이곳은 물길 또한 안에서 보면 쏜살같이흘러 내린다기 보다는 일정시간 마당에 머물러 있다 빠져나가는 이치다. 각 건물들은 보통 4~5층으로 만들어져서 위로 각 층마다 마당이라 부를 수 있는 일정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런 것은 재물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지을 수 있다. 한편으로 소백산의 기운을 받는 입지도 한몫을 한 거겠고, 적멸궁으로 알려진 상월조사님 음택도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구인사를 찾은 목적이 간절한 소망을 비는 기도라서 나도 몇 곳을 방문하며 소원성취를 빌고왔다. 그나저나 좋은 말만 해야 하는데 혹여나 안좋은 말이 전해져서 기도발이 막히지나 않을런지 걱정된다.ㅎ
대한불교천태종(大韓佛敎天台宗) 총본산(總本山) 구인사(救仁寺)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이다. 전국에 말사 108개를 거느리고 있으며, 현대식 콘크리트건물로 된 이색적인 대가람(大伽藍)으로 1966년 8월 창건되었다. 그러나 이미 1945년부터 상월원각(上月圓覺)이 이곳에 터전을 마련하고, 천태종의 재흥을 다졌다.
소백산의 비로봉·연화봉·국망봉·신선봉 등 구봉팔문(九峰八門) 중 제4봉인 수리봉 밑에, 풍수설에서 말하는 이른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한가운데 연꽃 모양의 지형에 자리잡은 이 절은 짧은 기간 동안 크게 발전하여 전국 굴지의 사찰이 되었다.
또한, 1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5층 대법당을 비롯한 당우(堂宇)들도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절은 창건주가 세운 천태종 중흥 3대지표인 애국불교·대중불교·생활불교의 참뜻을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종래의 염불 중심의 의례종교를 탈피하고 부처의 자비심이 곧 애국애족이며, 이를 위하여 모든 불제자가 스스로 주경야선(晝耕夜禪)하는 실행자가 됨으로써 호국사찰로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낮에는 승려들도 작업복을 입고 일하며, 식량은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경내의 주요 건물로는 20억 원을 들여 준공한 높이 33m, 넓이 900평의 5층 대법당, 135평의 목조대강당인 광명당(光明堂), 30칸의 수도실인 판도암, 18칸의 특별강원인 설선당(說禪堂), 침식용의 향적당(香寂堂), 400평의 3층 건물인 총무원청사, 60평의 사천왕문과 거기에 안치된 국내 최대의 청동사천왕상 등이 있다.
수리봉 계곡에 있는 불사(佛舍)와 편의시설까지 합하면 약 50여 동의 건물이 있으며,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5만 6000명이나 된다. 새로운 신앙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 절에는 매일 400∼500명이 찾아와 3일 내지 7일간의 관음기도로써 영험을 구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발췌>
문화재지정
비지정
문화재명칭
대한불교천태종(大韓佛敎天台宗) 총본산(總本山) 구인사(救仁寺)
소재지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길 73 (영춘면)
관리자(연락처)
구인사
▼ 대한불교천태종(大韓佛敎天台宗) 총본산(總本山) 구인사(救仁寺) 3D 구현...
▼ 대한불교천태종(大韓佛敎天台宗) 총본산(總本山) 구인사(救仁寺) 3D 후경...
▼ 구인사(救仁寺) 주차장에서 바라본 소백산과 구인사 입지...
▼ 구인사(救仁寺) 일주문...
▼ 구인사(救仁寺) 상월조사 봉헌비...
▼ 구인사(救仁寺) 사천왕문을 들어서며...
▼ 구인사(救仁寺) 인광당과 총무원 건물...
▼ 이곳 삼층석탑에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 구인사(救仁寺) 삼층석탑... 특이하게 기단이 코끼리로 되어있다.
▼ 구인사(救仁寺) 관음전... 바람이 거의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건물들이 높게, 많이 지어졌다.
▼ 구인사(救仁寺) 설법보전... 5층 대법당으로 어마어마한 건물이다.
▼ 구인사(救仁寺) 설법보전창건공덕비... 용3마리가 이채롭다.
▼ 구인사(救仁寺) 광명전... 8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랐는데 옥상이 곧 대조사전 앞 마당으로 연결되어 있다.
▼ 구인사(救仁寺) 광명전... 어마어마한 건물이다.
▼ 구인사(救仁寺) 광명전 옥상에서 바라본 입구... 앞쪽 수구가 빈틈없이 꽉 모여있다.
▼ 구인사(救仁寺) 대조사전...
▼ 구인사(救仁寺) 대조사전은 뒤에 수리봉에 바짝 붙어있다. 3층의 웅장한 건물이지만 뒤 현무정이 너무 높아 앞으로 조금 더 나와야 산기운의 압살(壓殺)을 면할 수 있다.
▼ 구인사(救仁寺) 대조사전에 모셔진 상월원각대조사님 존상... 사진을 못찍게 했는데 엉겹결에 찍은게 있어 올린다.
▼ 구인사(救仁寺) 대조사전에서 바라본 앞쪽 명당...
▼ 구인사(救仁寺)는 가파른 경사지에 건물을 짓다보니 축대를 많이 만들었는데 운치있게 만든 축대가 멋지다.
▼ 구인사(救仁寺) 대조사전 앞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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