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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 련사는이야기/예전에 쓴글 2011. 1. 7. 14:47
♧ 수 련 ♧ 비가 내린 다음날 여름 햇살 속 연꽂지 찾아 나홀로 가는 길에 구름이 따라나선다. 작은 못 하나 가득 파란 하늘이 구름을 머금고 돛배마냥 수련 한 송이 품 안에 안고있다. 구름 따라 한 여인이 출렁인다. 붉으레 밝은 얼굴 웃을듯 우수에 잠긴 모습 모진 세월 녹여낸 인생 홀로 떠난 그 하늘 소리마져 잠긴 물빛 한 가운데 우두커니 추억 한방울 떨어뜨려 아린 가슴으로 소리없이 피어난다.
【Track 9】 To Touch the Sky (5:28)
from ≪Chrysalis≫출처 : 천하장군문화유적답사회글쓴이 : 野草 원글보기메모 :'사는이야기 > 예전에 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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