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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강진]다산초당, 다산박물관
    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9. 7. 18. 23:15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


    예전에 다산초당을 방문할 때는 박물관 쪽에서 올라갔다. 그때 천일각에서 백련사길을 걷고 싶었는데 가지고 온 차량 때문에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백련사 쪽에서 숲길을 타고 다산초당으로 간다해서 무척 기대를 했다. 조금은 가파르다 싶은 길을 10여분 오르니 이내 안부 정상에 도달한다. 시원한 바람이 그곳을 넘는 산객들의 땀을 씻어주고 마음도 씻어준다. 듣던대로 좋은 산책길이다. 다산이 혜장선사를 만나러 다닌 곳인데 아마도 기약 없는 유배생활을 이 길을 걸으며 유한한 숲길의 끝에 그가 생각하는 극락인 백련사가 있다고 믿고 열심히 다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다산초당은 기와집이다. 원래의 초당은 와당으로 변한지 오래다. 그래도 우리는 굳이 와당이라 하지 않고 굳굳하게 초당으로 읽고 답사 한다. 그곳은 다산의 손 때가 묻은 여러 물건들이 있다. 하나하나 음미하며 시간을 벗삼아 그곳에 하루 밤을 지세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그저 눈감고 감상에 젖을 뿐이다.

    다산초당을 조금만 벗어나면 박물관이 있는 마을인데 이곳은 현실이다. 갑자기 공기도 변하고 개 짓는 소리도 들리고 길가에 알 수 없는 냄새도 내가 현실의 세계로 들어온 것이라고 굳이 알려준다. 갑자기 발걸음이 분주해진다. 차가 곧 떠나야 할 시간이다. 다사초당, 다산박물관을 마지막으로 남도 여행의 한 꼭지를 접는다.


    다산초당(다산 정약용 유적지)


    강진만이 한눈에 굽어보이는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다산초당은 조선시대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 정약용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다산(茶山)이라는 호는 강진 귤동 뒷산 이름으로 이 기슭에 머물고 계시면서 자신의 호로 써 왔다. 조선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선생이 1801년 강진에 유배되어 18년여 동안 적거생활하시는 동안『목민심서』『경세유표』등 6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하면서 조선시대 성리학의 공리 공론적이며 관념론적인 학풍을 실용적인 과학사상으로 이끌고자 하는 실사구시의 실학을 집대성한 곳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진주목사를 지낸 정재원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28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검열, 병조참지, 형조참의 등을 지냈으며 1801년 신유사옥으로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가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다시 강진으로 유배되었다. 처음에는 강진읍 동문밖 주막과 고성사의 보은산방, 제자 이학래 집 등에서 8년을 보낸 후 1808년 봄에 다산초당으로 거처를 옮겨 해배되던 1818년 9월까지 10여년 동안을 다산초당에서 생활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저술을 하였으며, 다산의 위대한 업적이 대부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다산초당은 노후로 붕괴되었던 것을 다산유적보존회에서 1957년 복원하였고 그후 다산선생이 거처하였던 동암과 제자들의 유숙처였던 서암을 복원하였다. 다산초당에는 이밖에도 다산선생 직접 병풍바위에「丁石」이라는 글자를 직접 새긴 정석바위, 직접 수맥을 찾아 차를 끓이던 약수인 약천, 차를 끓였던 반석인 다조, 연못 가운데 조그만 산처럼 쌓아놓은 연지석가산 등 다산사경과 흑산도로 귀양간 둘째형 약전을 그리며 고향이 그리울때 심회를 달래던 장소에 세워진 천일각이라는 정자가 있다.

    <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대한민국의 사적 제107호

    문화재명칭

    다산초당(다산 정약용 유적지)

    소재지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길 68-35 (도암면)

    관리자(연락처)

    강진군청

     

    ▼ 다산초당(다산 정약용 유적지)을 방문하기 위해 백련사로 길을 들어선다. 만덕산 백련사 

    ▼ 다산초당~백련사 숲길은 장려상을 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다.

    ▼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 다산초당 가는 길에 앞선 분들의 모습...

    ▼ 다산초당 가는 길에서 내려다 본 강진만...

    ▼ 다산초당~백련사 숲길의 중간 안부의 이정목...

    ▼ 다산초당 가는 길에는 아기자기하게 안내문들이 내걸렸다.

    ▼ 다산초당 천일각 옆에 세워진 안내문...

    ▼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가는 길... 나는 이 길을 반대편에서 내려왔다.

    ▼ 다산초당의 천일각... 예전에는 이곳에서 다산이 형님 정약전을 그리워 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지금 안내문을 보니 다산 시절에는 없었던 누각이라 한다.

    ▼ 천일각 현판...

    ▼ 다산초당 안내문...

    ▼ 다산초당 전경

    ▼ 다산초당 현판... 추사가 과천시절에 쓴 것으로 보인다.

    ▼ 다산 정약용 초상

    ▼ 다산초당 앞마당에 넓은 바위는 차를 끓이던 다조라 한다.

    ▼ 다산초당 동암 안내문

    ▼ 다산초당 동암은 다산이 기거하던 곳이다.

    ▼ 다산초당 동암에 걸린 현판... 보정산방은 추사글씨, 다산동암은 다산의 글씨를 집자한 것이다.

    ▼ 다산초당 연지석가산 안내문....

    ▼ 다산초당 연못 속에 작은 돌무더니 산... 이 산을 연지석가산이라 불렀다.

    ▼ 다산초당에서 내려오는 계단 아래 나무들이 빼곡하다.

    ▼ 다산초당 계단을 내려와서 뒤돌아서 바라본 모습... 왼쪽 건물이 서암이다.

    ▼ 다산초당에서 내려오면 묘 한기가 보인다. 예전에 이 묘가 해남윤씨네 친척 묘라고 읽은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 다산의 18제자 중의 한 분인 순암 윤종진 묘

    ▼ 다산초당 입구에 여러 안내문들이 세워져 있다.

    ▼ 다산초당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다산박물관

    ▼ 다산박물관 안내도

    ▼ 다산 동상이 있는 말씀의 숲

    ▼ 다산박물관 측경

    ▼ 다산박물관 내의 수업장면...

    ▼ 다산박물관에 소개된 다산유적지...

    ▼ 다산박물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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