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삼척김씨 시조묘)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강릉의 명주군왕릉(강릉김씨 시조묘)을 답사하면서 삼척에 실직군왕릉(삼척김씨 시조묘)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올 여름에 기회가 되어 답사하게 되었다. 이곳은 주소로만 답사를 하면 산 꼭대기로 네비가 안내해주는데 막상 현장은 무척 길이 좁고 주차도 어렵다. 다음에 가시는 분들을 위해 네비 주소를 올려드리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 실직군왕릉은 삼척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산진처에 위치하며 국세가 잘 갖춰진 곳에 있다. 사격도 아름답고 물길도 잘 막아져 있다. 다만 혈 앞쪽이 너무 가파른 곳이어서 머물지 못하고 바람의 영향을 받을까 걱정되는데 앞쪽으로 대나무로 비보하고 가파른 능선에는 바위들이 깊게 박혀있어 혈증으로 매김된다. 시간이 없어서 실직군왕비릉은 답사하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하나쯤은 남겨놔야 또 찾게 됨을 알기에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이번에도 원래 1박2일 일정으로 계획했는데 여의치 않아 당일로 변경해서 시간이 많이 촉박했다. 다음을 기약한다.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삼척 김씨의 시조이며 신라 경순왕의 손자인 김위옹의 묘소이다. 실직군왕이란 명칭은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신라 경순왕의 복속을 받아들이고 실직군왕으로 책봉하여 대우하면서 유래한 것이다.  이곳은 조선 헌종 4년(1838) 김학조, 김흥일 등이 삼척부사 이규헌에게 간청하여 사직릉(史直陵)과 갈야능(葛夜陵)을 발굴한 결과 실직군왕과 실직군왕비 밀양 박씨의 능으로 확인되었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마을 사람들이 묘 부근에 다른 묘를 쓰기 위해 땅을 파면 샘물이 쏟아져 나오고 흰 호랑이가 나타나 묘를 쓸 수 없었다고 한다. 1937년 삼척 김씨 문중의 건의로 묘를 재정비하여 능(陵)으로 봉하였으며, 매년 음력 3월 15일에는 후손들이 제사를 올리고 있다. <문화재청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강원도 기념물 제15호
문화재명칭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소재지	강원 삼척시 성북동 213-5번지(네비:삼척시 성북동 91-1)
관리자(연락처)	삼척시청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묘표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전경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 묘역이 잘 정비되어 있다.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장명등... 멀리 백호방에 귀인봉이 묘역을 감싸준다.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백호방 석물...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청룡방 석물...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문인석... 기록에 보면 그리 오래된 석물은 아닌데 양식은 고려 때 양식 같다.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장명등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앞쪽에서 바라본 수구처... 가운데 알봉은 삼척의료원 뒷산이다. 이곳에 시립도서관이 들어설 모양인데 사격이 많이 손상될 것으로 보인다.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앞쪽 청룡방의 와우형 사격이 예사롭지 않다. 수구는 백호와 알봉 사이로 빠져나간다.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석호, 석양... 조선왕릉의 석호, 석양은 바깥쪽을 향해 있는데 이곳은 능침을 따라서 일렬로 서있다.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백호쪽 석호, 석양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백호쪽 후경

▼ 실직군왕릉 (悉直郡王陵) 입수도두에서 바라본 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