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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로]인왕산 숲길 다녀왔어요...
    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9. 9. 16. 12:45


    인왕산 숲길


    생활풍수 학우님들과 풍수문화답사를 인왕산 숲길로 다녀오기로 했다. 선답사 개념으로 추석연휴기간에 한번 먼저 다녀왔다. 이른 추석이라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숲길로 접어들자 시원한 바람, 풀벌레 소리 등이 어우러져 끝여름을 멋지게 만들고 있었다.

    인왕산 숲길을 가는 방법은 사직단에서 출발하는 방법, 윤동주문학관에서 출발하는 방법, 수성동계곡에서 반쪽만 보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창의문 쪽에서 길을 따라 언덕을 내려오면서 답사하는 청운동공원 쪽이 무난하다.

    종로구에서 나름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숲길을 조성하느라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중간중간 서촌의 유명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도록 QR코드로 만들어 놓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숲길을 걸으며 인왕산 아래에서 예술을 펼쳤던 작가, 문인들의 삶을 도란도란 나누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비가 내려서인지 작은 계곡에도 제법 물소리가 크게 들린다. 조선시대, 근대의 시인, 화가들의 삶을 조용히 음미하는 시간이었다.



    인왕산자락길 - 서울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


    1코스 (무장애 탐방로)

    - 코스 안내 : 사직단 → 단군성전 → 황학정 → 국궁전시관 → 무장애탐방로 → 청운공원 → 윤동주 시인의 언덕 → 윤동주문학관 → 서울 한양도성

    - 소요 시간 : 1시간 30분

    2코스 (숲길 탐방로)

    - 코스 안내 : 사직단 → 단군성전 → 황학정 → 국궁전시관 → 숲길 탐방로 (1) → 수성동계곡 → 숲길 탐방로 (2) → 윤동주 시인의 언덕 → 윤동주문학관

    - 소요 시간 : 1시간 30분


    서울 한양도성 인왕산 주변에 위치한 인왕산자락길은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유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어 도심에서 역사와 문화, 생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2.5km 구간, 걸어서 약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예로부터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며 풍류를 즐기던 화가와 시인들의 주 활동부대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배경이 된 수성동계곡, 윤동주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올랐다는 윤동주시인의 언덕과 윤동주문학관 등이 자리해 바쁜 일상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 장소'로도 불리고 있다. 이밖에도 사직단과 황학정, 청운공원 등이 인접해 있는 숲길이다.

    인왕산자락길은 구간에 따라 숲길탐방로, 무장애탐방로로 구분된다. 특히 사직공원에서 청운공원까지 이어지는 무장애탐방로 전 구간은 노약자와 장애인,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걷기 편한 '무(無)장애길'로 조성되어 있다.


    인왕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된 서울의 진산 중 하나로 산의 높이는 339.9m이다. 조선 초 도성을 세울 때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았던 조선의 명산이며 치마바위, 선바위, 기차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다. '인왕(仁王)'은 불교적 명칭으로, 무학대사가 이 산을 주산으로 삼으면 불교가 융성할 것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군사적인 이유로 1968년 1월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1993년 3월부터 다시 개방되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미지정

    문화재명칭

    인왕산 자락길(인왕산 숲길)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동 185-3(수성동 계곡)

    관리자(연락처)

    서울 종로구청

     

    ▼ 인왕산 숲길 안내석

    ▼ 인왕산 숲길은 윤동주문학관 쪽에서 진입하면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 인왕산 숲길 초입 청운공원

    ▼ 인왕산 숲길 조형물...

    ▼ 인왕산 숲길에는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다.

    ▼ 인왕산 숲길을 걷다보면 쉬어갈 수 있도록 밴치와 아름다운 조망이 기다린다.

    ▼ 인왕산 숲길 

    ▼ 인왕산 숲길 이빨바위...

    ▼ 인왕산 숲길 주변에 있는 바위들... 어떤 형상을 나타내는 듯 하다.

    ▼ 인왕산 숲길 나무계단...

    ▼ 대금 명인 정약대와 나막신... 각고의 노력으로 명인 반열에 올랐다는 이야기... 


    ▼ 인왕산 호랑이... 호랑이는 딥이지지로 인(寅)인데 이를 인(仁)으로 해석하여 어진 동물로 표기했다. 이런 예가 많다. 

    ▼ 인왕산 숲길에 있는 두꺼비바위... 원래 무명바위였겠지만 지나는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 같다. 내가 보기에는 신도비나 묘비의 밭침으로 쓰이는 귀부 같다. 

    ▼ 인왕산 숲길에는 깊은 계곡도 있어서 이런 다리도 있다. 

    ▼ 가온은 가운데, 중심을 뜻하는 순우리말...  

    ▼ 인왕산 아래에는 위항문학 송석원터가 있다.  

    ▼ 인왕산 숲길에 있는 약수터였는데 지금은 음용이 금지되어 있다. 

    ▼ 인왕산 해맞이 동산... 앞쪽이 나무로 가려져 있어서 조망이 잘 안된다.

    ▼ 인왕산 숲길... 시인 이상과 화가 구본웅의 우정 이야기...

    ▼ 인왕산 숲길... 이중섭 광장 

    ▼ 화가 이중섭이 수성동계곡 인근에서 살았다. 그 집이 불명확 하다 해서 지금은 문화재에서 해제 되었는데... 그 인근으로 추정한다.

    ▼ 인왕산 숲길... 수성동계곡으로 내려오는 물이 제법 시원하다. 

    ▼ 수성동 계곡... 비가 와서 인왕산은 안개에 가려있다. 

    ▼ 수성동 계곡... 비가 내려서 물이 제법 많이 흐른다.  

    인왕산 숲길을 걷고 광화문광장, 서울역사박물관, 경희궁, 돈의문박물관마을까지 두루두루 천천히 걸어다녀왔습니다.

    명절인데도 시내에는 사람들이 무척 많더라구요. 명절의 개념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실감할 정도입니다.

    명절이 끝났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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