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인가에 휩쓸리며
그 기운으로 정열을 불사르고
하나된 엄청난 힘을 발산하고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좋아하게 되는가 보다.
어제 대통령님도 말했지만
우리는 쉽게 뜨거워지고 또 쉽게 잊는 속성이 있다고 한다.
어제의 그 열정들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엔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뭔가 하나되는 계기가 마련되면
신나게 내 모든것을 다 바쳐서 정신없이 빠져들곤한다.
어떤 사람은 이걸 신바람문화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우리민족을 은근과 끈기로 표현했는데
요즘엔 쇼킹한 사건도 몇일만 지나면 잊혀지곤한다.
내 생각엔 잊을건 빨리 잊어버리는 것도 즐겁게 사는 한 방편이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잊어야 될건 잘 안잊혀지고
잊지말아야 될것은 쉬이 잊는게 요즘에 우리들인것 같다.
월드컵도 끝나 별 낙도 없이 지내는데
뭔가 즐거운 일들을 만들어
여러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드릴분 없나요???
로미오님이 엄청스럽게 애쓰는것 같은데
소리없이 박수만 보냅니다.
오랜만에 들어와 둘레둘레 훑어보다가
벌써 월드컵 응원 열풍을 잊고 있는것 같아
주저리주저리 중얼거립니다.
이곳에도 월드컵 응원열기를 한번더 불어넣고 싶다.
출처 : 불혹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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